“저리 가! 날 괴롭히는 이유가 뭐야?”
꿈과 현실을 가리지 않고 다가드는 무시무시한 괴물의 그림자!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빈. 처음엔 악동 할런에게 하도 시달려서 무서운 꿈을 꾸는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꿈과 현실 할 것 없이 괴물의 그림자가 곳곳에 드리운다.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도 별로 없는 빈은 그나마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내는 리사에게 악몽 이야기를 하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일상에 바쁜 부모님도 빈의 고민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니 용기를 내 말을 꺼내도 소용이 없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먼로. 그 애와 알고 지내면서 놀라운 사건들이 벌어진다. 등굣길에, 수영장에서, 때로는 쇼핑몰에서 먼로만 사라지면 거대한 털북숭이 괴물이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혹시 괴물의 정체는 먼로? 호러 동화의 거장답게 작가는 우리를 긴장과 공포의 상황으로 몰고 간다. 심지어 절친 리사마저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빈을 더욱더 헷갈리게 만드는데……. 괴물의 그림자,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을 준비가 되었다면, 어서 이 책을 집어 들어 ‘내 안의 몬스터’를 만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