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필요 없대요”
부모들은 어린 소녀를 처음 가보는 휴게소에 놓고 와요. 다행히, 사람들이 소녀의 집을 찾아줘요. 소녀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소녀를 본 엄마 아빠의 차가운 모습만 보죠.
반려견의 눈으로 유기견이 되는 과정을 보다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순간. 아니 세상에 저런 무책임한 부모가 있나 자기 자식을 버리다니! 분노하는 순간, 소녀는 그때부터 다시 강아지로 보이게 되죠. 지금까지 반려견의 시선으로 진행되던 이야기였던 거였어요.
중학생 작가들의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문제의식
소녀를 버리는 무책임한 부모의 행동을 보며 손가락질을 하다가, 소녀가 반려견임을 인지하는 순간, 그 부모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생기죠.
이 책은 마치 중학생들이 어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족처럼 지내놓고 어느날 갑자기 버릴 수 있냐고!”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