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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

탈피

  • 이중용
  • |
  • 픽셀하우스
  • |
  • 2020-07-01 출간
  • |
  • 120페이지
  • |
  • 150 X 195 mm
  • |
  • ISBN 978899894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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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메타포로서의 기계, 신에 대한 방백(傍白)
전진삼_ 와이드 AR 발행인

이 글을 쓰기 위해 가제본하여 보내온 이중용의 문집을 완독한 후 책장을 덮으면서 보니 이 책의 가제목(못생긴 생각들)이 눈에 거슬린다. 본문 내용과 너무 다르다. 이것은 필시 저자가 작명한 것이 아니다. 확인 결과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 최종본이 다른 책 제목을 달고 나올지, 그냥 이대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자 이중용은 스스로가 고백하듯이 ‘기계가 되지 못한 인간’의 전형이다. 그런 그의 생각에 입히는 옷이라면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
이중용은 20대 후반부터 기계가 되기를 소망하며 인생을 설계해왔다. 그는 ‘말 그대로 평범하고 지루한 시간을 잘 견디는’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가끔은 제가 마치 입력되는 정보들을 처리하는 기계 같다는 생각’에 빠져든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솔직 순수한 사람은 ‘기계가 되면 좋을 텐데, 기계가 되지 못 하는 인간의 상태’로 늘 ‘앓는 중’이라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의한다.
내가 이중용을 처음 만나게 되는 시점은 그가 건축잡지 《건축과환경》(현, C3) 편집부 기자로 재직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대인 청년 이중용은 당시 건축동네를 대표했던 웹진 《아키누드》에서 ‘지노(JINO)’라는 아이디로 활동할 때에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인물이었다. 온라인상의 명성과 다르게 오프라인에서 그를 처음 봤을 때 느껴졌던 순수무구 함은 그가 40대 중반에 접어든 오늘의 시점에도 여전한 걸 보니, 이 사람은 분명 나이를 먹지 않는 ‘기계 인간’에 근접해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중용은 지금 ‘생각하는 기계’다.
그가 본문을 통해 보여주는 글쓰기 방식은 포스트모던하다. 사유의 파편화된 구성, 패러디적 전략, 상호텍스트성, 자유연상법 등에 기댄 글쓰기는 이중용 특유의 문장을 구성한다. 그가 ‘생각의 화살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간은 중력을 느끼지만 텍스트의 장소는 무중력 상태’여서 ‘문득 저는 생각의 화살에 무게를 넣어보고 싶어졌’다는 고백과 함께 ‘조준해서 쏜 화살이 ··· 슉 날아가다가 중력을 못 이겨 낙하하고는 어딘가 툭 꽂히듯이 ··· 텍스트가 감성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긴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각각의 장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지도와도 같다.
책의 각 장에는 고대와 현대에 걸쳐서 그가 주목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들’이 교묘하게 행간을 채우며 등장한다. 앨런 머스크(탈피)-절대자(피라미드)-브루노와 갈릴레이(연체)-장발장(왜곡)-신(이터링과 이미징)-인공지능 A.I.(독사와 불독)-탈레스(믿음과 알음)-슈퍼맨(우리)-스티브 잡스(필문요화)가 그들이다. 모두가 신 그 자체이거나 신에 근접한 세기의 존재들이다. 저자가 이들을 콕 찝어서 생각의 화살을 쏘는 배경을 따라잡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이다. 이중용이 말하는 기계는 신에 대한 메타포다. 저자가 은유적 삶을 선택한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만하다.


목차


· 글 앞의 글

· 첫 번째 생각_ 탈피
· 두 번째 생각_ 피라미드
· 세 번째 생각_ 연체
· 네 번째 생각_ 왜곡
· 다섯 번째 생각_ 사례
· 여섯 번째 생각_ 이터링과 레미징
· 일곱 번째 생각_ 독사와 불독
· 여덟 번째 생각_ 질문과 답변
· 아홉 번째 생각_ 믿음과 알음
· 열 번째 생각_ 우리
· 열한 번째 생각_ 필문요화

· 추천의 글_ 메타포로서의 기계, 신에 대한 방백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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