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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의 서고

카이로스의 서고

  • 고려대학교도서관
  • |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20-07-10 출간
  • |
  • 300페이지
  • |
  • 208 X 280 X 22 mm
  • |
  • ISBN 97911902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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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이로스의 책
《카이로스의 서고》는 통상적인 도록과는 판이한 특별한 도록이다. 이 도록은 책들이 균일한 거리를 두고 정형화된 자세로 놓여져 있는 진열장이 아니다. 책들은 저마다의 거리를 두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우리에게 손짓하고, 우리 면전에 자신의 얼굴을 붙여온다. 수백 년 만의 손님을 환대하는 저마다의 방식이 바로 이 도록이다. 고서는 해독해야 할 글자와 그 의미의 결정체일 뿐만 아니라 목판과 활자의 무게이자 먹의 농도이고 낱낱의 종이가 쌓여 이루어진 두께이고 장정이며, 그 전체에 함축된 시간, ‘카이로스’이다.

귀중서 서고에서 만나는 시간은 영겁의 구덩이로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라 채워 주고 되살려 주는 시간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말했던 ‘카이로스’, 즉 의미로 가득 찬 시간입니다.
- (발간사).

그 거친 몸체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담고자 한 이 도록은 직접 책을 만지고 펼쳐볼 수 있도록 하고 때로는 확대경을 들이대고, 후대의 낙서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보물 제1463-4호 《용비어천가》도 낙서를 피하지 못했다. 궁중의 비단 장정의 호화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다가, 제목조차 알아보기 어렵게 사방으로 어지럽게 갈라진 낡은 표지에 오래도록 눈길이 머물게 된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2미터가 넘는 장대한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에서도 흰 눈에 뒤덮힌 백두산은 금방 찾을 수 있다. 1703년 계미년 동갑내기들은 자신들의 초상화를 엮어 《계미동경소진첩》을 만들었다. 순조의 세자로 불과 22세로 요절한 효명세자는 9살에 성균관에 입학했다(《왕세자입학도첩》). 8세기 통일신라 시대의 전설적 명필 김생은 불심을 가득 담아 금가루로 《화엄경》을 썼다(《금자사경》). 고려대 소장본이 유일하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 이전에 이미 《청구도》의 김정호이다.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의 체포 사실을 보고한 《첩보》의 선연히 붉은 관인에서 호송되는 전봉준의 형형한 눈빛이 비쳐 보이기도 한다. 《훈민정음》은 고려대학교의 전신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지낸 국어학자 박승빈이 지녔던 것이기에 더욱 각별하다.
각각의 한적들에 대해 일반인을 위한 평이하고 간결한 해제를 국문과 영문 두 가지 언어로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특별한 도록을 위해, 〈시선의 기억〉 시리즈 등에서 사진 이미지의 집적을 통해 시간 또는 시각 차이에 따라 변화해 가는사물의 현존을 가시화하는 작업에 주력해 왔던 이재용 작가에게 촬영을 의뢰하였다. 그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영화포스터 및 광고 작업에 주력해 오던 중 2008년부터 본격적인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버린아시안아트프라이즈(2012-13)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포스트-포토그래피(Robert Shore, Post-Photography: TheArtist with aCamera, Laurence King, 2014)와 같은 사진 전문 서적 등에 실리는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여 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도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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