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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샤갈

  • 김종근
  • |
  • 평단
  • |
  • 2004-11-20 출간
  • |
  • 61페이지
  • |
  • 220 X 275 mm
  • |
  • ISBN 97889734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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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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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이곳에서 나는 슬퍼요”라고 말했던 순수한 영혼의 화가를 아는가?
‘유대인 화가’라고 불리기보다는 ‘세계 시민의 화가’로 불리길 원했던 마르크 샤갈을? 일찍이 피카소는 샤갈을 두고 “마티스가 죽은 후, 진정으로 색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화가는 샤갈뿐이다. 르누아르 이래 샤갈처럼 빛을 잘 이해한 화가는 없다”고 극찬했다. 그런데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했지만 몇몇 시인들을 제외하곤 누구와도 진심으로 교감하지 못한 샤갈이, 하찮은 수탉이나 당나귀, 암소들과는 맘 놓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대의 유명한 화가들인 마티스나 피카소와도 깊게 교감하지 못한 이 외로운 사내가 동물들과는 캔버스 위에서 자유롭게 유희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꿈과 상상력의 색채마술사, 샤갈》은 각 주제별로 열아홉 꼭지를 구성하였다. 먼저 샤갈이 한낱 보잘것없는 동물들을 제 그림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내세운 까닭을 ‘하시디즘(러시아 신비유대교)’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기존의 샤갈 아동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희귀한 그림들을 수록하여 책의 재미를 더했다. 가령 샤갈이 진정으로 존경했던 세계적인 광대 찰리 채플린을 소재로 한 그림과 라퐁텐의 《우화집》에 들어간 그림들을 우화와 함께 실어, 책의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 특히 구하기 힘든 자료인 18세기 러시아 목판화를 수록하여, 샤갈의 독특한 상상력이 어디에서 기원했는가를 알 수 있게 한 대목은 가히 인상적이다. 또 본 저서에는 어른이면서도 아이처럼 질투심이 강했던 샤갈의 모습도 인간적으로 잘 나타나 있는데, 예를 들어 당대의 유명한 화가였던 피카소에게 과도한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샤갈이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피카소에게 진절머리가 난 샤갈]은 그의 유아적인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흥미롭다. 대예술가도 우리 평범한 사람들처럼 남을 시기하고 질투할 줄 안다는 공범의식을 주기에 더욱 샤갈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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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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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예술의 원천인 고향 비테프스크와 사랑하는 가족들
샤갈 그림의 대부분의 주제는, 러시아의 작은 유대마을, 비테프스크이다. 샤갈은 이곳에서 그의 유년기를 보내는데, 《꿈과 상상력의 색채마술사, 샤갈》 전반부에서는 이러한 샤갈의 고향 비테프스크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지붕 위로 올라가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들과 하루가 멀다 하고 쉴새없이 싸우는 이웃들의 모습, 그리고 외가에서 보았던 암소들이 어린 샤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훗날 어떻게 그의 작품으로 승화되는지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샤갈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가족들이 언급된다. 소년 샤갈이 언제나 여왕으로 여겼던 어머니와 무섭고 험악한 인상이지만 한편으론 따뜻했던 아버지가 인간적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가난하기 때문에 아들의 재능을 알면서도 사진사의 보조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속마음이 거칠게 표현된 장면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또한 소몰이꾼이면서 바이올린 연주 솜씨가 수준급인 삼촌과 폐결핵을 앓아 요절한 남동생 다비드, 화가인 조카를 동네 유지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던 이발사 삼촌, 도살꾼인 동시에 성가대 지휘자였던 ‘외할아버지’의 모습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특히 한손으로는 도끼로 암소를 잡고 또 다른 한손으로는 엄숙하고 경건한 지휘봉을 들고서 교회 합창단 지휘를 하던 외할아버지는 평생 동안 샤갈에게 의문의 대상으로 자리한다. 샤갈이 그린 [가죽을 벗긴 소]에는 이런 샤갈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는데, 동명 작품인 렘브란트의 [가죽을 벗긴 소]도 함께 실려 있어, 비교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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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영원한 뮤즈, 벨라! 피카소에게 동경과 질투를 느끼는 샤갈
내용의 중반부에서는 샤갈의 눈을 단번에 멀게 한 소녀 벨라가 소개된다. 다른 여자와 이미 사귀고 있던 샤갈이 벨라를 보고서 한눈에 미래의 아내임을 알아보는 장면은 무척 진부하지만 또한 아름답다. 부유한 보석상의 딸인 벨라가 자기 집에서 케이크와 구운 생선, 끓인 우유 등을 샤갈의 집 창문으로 배달하는 모습은 흡사 순정만화 속의 한 장면 같다. 가난하고 불투명한 전망 때문에 샤갈을 탐탁치 않아했던 벨라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한 샤갈과 벨라의 순수한 사랑이 로맨틱하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샤갈이 남프랑스 도예 가마에서 함께 도자기를 빚었던 피카소가 소개된다. 파리에서 이미 유명인사가 된 피카소를 너무나 만나고 싶어했던 샤갈은 마침내 피카소를 만나 우정을 쌓지만 본질적으로 여성적이고 섬세한 샤갈에게 전형적인 남성상 피카소는 동화되기 힘든 대상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피카소에게서 감동을 받고 그린 그림과 나중에 피카소와 사이가 나빠진 후에 그린 그림을 책에 실어, 피카소에 대한 샤갈의 감정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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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유대인과 광대를 사랑하고, 천재적인 어릿광대 찰리 채플린을 존경하다!
가난하고 슬픈 영혼을 들여다보는 샤갈의 눈길은 마치 천사의 눈빛처럼 경건하다. 늙고 초라한 유대인들을 화폭에 옮기는가 하면, 서커스에 등장하는 광대를 그림에 담아내는 모습만 보아도 그렇다. 이 책의 후반부의 주제는 바로 우리의 슬픈 광대들의 모습이다.
샤갈은 입버릇처럼 “나는 서커스에서 마법을 느껴요.” 하고 말한 바 있다. 우스꽝스럽게 분장한 광대들은 어린 샤갈에게 꿈과 환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어른이 된 샤갈은 진정한 어릿광대 찰리 채플린을 사랑했다. “나는 희극을 통해서 비극을 말한다”고 말했던 찰리 채플린. 샤갈이 심혈을 가지고 그린 [찰리 채플린]을 보면, 채플린에게서 인간과 신과 동물의 모습을 동시에 발견한 샤갈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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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수탉과 18세기 러시아 민화 속의 수탉은 닮았다! 전쟁고아들의 선생님이 된 샤갈
예부터 남성과 태양을 상징하는 수탉이 드디어 등장했다. 본문 안에 샤갈이 자신의 캔버스 에 즐겨 그려 넣었던 수탉과 러시아 민화(목판화) 속에 등장하는 수탉을 동시 수록하여 비교하는 재미를 주었다. 샤갈 자신이 수탉으로 변신하여 여인을 유혹하거나 수탉이 곡예사로 변신하여 갖가지 묘기를 부리는 그림들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하는 물음의 답은, 18세기 러시아 민화를 통해서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러시아 목판화에서 수탉은 도도하게 생긴 여인을 태우고서 어디론가 간다. 이 수탉은 샤갈의 수탉보다 덜 인간적이긴 하지만 확실한 것은 샤갈의 수탉이 이 러시아 목판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예술은 모방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샤갈의 독특한 상상력도 바로 앞선 시대의 예술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또 샤갈의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아다니는 사람들도, 러시아 목판화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 목판화 ‘보아라, 굴뚝을 통해 날고 있는 사람’은 샤갈의 그림 [마을 위]와 매우 흡사하다.
수탉 뒤의 꼭지에서는 전쟁고아들을 가르친 샤갈의 모습을 다룬다.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서 고아가 된 불쌍한 아이들을 천사로 여기며, 정성껏 가르친 샤갈의 모습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흥미롭다. 깡패들에게 구타를 당하기 일쑤인 이 가엾은 고아들이 “샤갈동무”라고 부를 때, 한없이 행복해하는 샤갈의 모습은 자못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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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퐁텐의 《우화집》과 함께 보는 샤갈의 그림! 그리고 한없이 시적인 사람, 샤갈!
유명한 라퐁텐의 우화 두 편을 소개하면서 그와 더불어 샤갈의 그림을 소개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또한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꼭지에서는 천상 시인이었던 샤갈의 짧은 시 두 편과 그의 죽음을 다룬다. 먼저, 샤갈은 라퐁텐의 《우화집》에 들어갈 그림과 삽화를 그리는데, 이 중 두 편을 소개하자면 [꼬리가 잘린 여우], [여우와 포도]가 그것이다. 교훈과 인생의 깨달음을 주는 라퐁텐의 우화와 나란히 실린 이 두 그림은,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샤갈의 시와 죽음을 그린 마지막 꼭지에서 우리는 시인 샤갈을 만날 수 있어 자못 설렌다. 일생 동안 친분을 나누었던 친구들이 모두 시인이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샤갈이 얼마나 시를 사랑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의 자서전 《나의 생애》에 수록된 시들 중의 한 편과 또 다른 한 편을 실려 있어, 책의 내용이 생일상처럼 풍성하다. 그는 1985년, 한낮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목차


■가난한 유대 마을에서 태어난 샤갈
■샤갈이 사랑한 가족들
■가엾고 한없이 슬픈 아버지
■삼촌의 짐수레를 타고 소 팔러 가던 날
■외할아버지의 소 잡는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되는 순간
■샤갈의 영원한 여신, 벨라
■버림받은 유대인을 그리는 샤갈
■서커스의 광대들을 사랑한 샤갈
■진정한 어릿광대 찰리 채플린
■파리에서 빛깔을 노래한 시인, 샤갈
■일곱 개 손가락의 샤갈?
■샤갈이 그린 ‘수탉’과 러시아 민화 속의 수탉을 비교해 보세요
■전쟁의 ‘공포’를 그림으로 나타냈어요
■전쟁고아들에게 그림을 가르쳤던 샤갈
■가족과 고향마을,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고 있는 《나의 생애》
■〈여우와 포도〉와 〈꼬리가 잘린 여우〉 이야기
■천재화가 피카소와의 만남과 이별
■나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당나귀도 수탉도 될 수 있지
■샤갈의 죽음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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