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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채근담

청소년을 위한 채근담

  • 홍자성
  • |
  • 평단
  • |
  • 2009-11-27 출간
  • |
  • 376페이지
  • |
  • 134 X 225 mm
  • |
  • ISBN 97889734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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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양의 탈무드’로 불리는 《채근담菜根譚》은 오랜 세월 동안 인생의 지침서이자 수양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인생을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인생의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까지 널리 읽혀왔다. 또한 기업 경영자들도 《채근담》이 말하는 기업 경영의 철학을 체득하면서 이제 《채근담》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만큼 뛰어난 동양의 사상과 정신이 녹아들어 있다.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 대의 홍자성이라는 인물이 저술한 동양 고전이다. ‘홍초도사’로 불리던 홍자성은 이 책을 통해 인격 수양의 정신을 설파했다. 이 책은 채근담 359편 중에서 300편을 엮은 것으로, 한글세대의 미래를 밝혀주는 ‘인생의 지혜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세대들은 《채근담》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삶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채근담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채근菜根’은 ‘나물 뿌리’를 뜻하는 것으로 씹어서 맛봐야 한다는 뜻이다. 송나라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언제나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에서 따온 것으로, 나물 뿌리처럼 변변치 않거나 거친 음식을 먹고도 잘 지낼 수 있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이다. 《채근담》에는 유교 사상을 중심으로 불가佛家와 도가道家의 심오한 진리와 사상 등이 내포되어 있다. 채근담의 서문을 쓴 우공겸의 말을 들어보자. “세상을 보는 그의 눈은 이미 성현의 경지에 이르렀고, 부귀와 공명을 티끌처럼 보았으니 그 식견과 기상이 높고 깊음을 알았다. 붓끝으로 써내려간 글은 진리가 아닌 것이 없고, 그 표현은 모두 자연의 법칙 그대로였다. 자신이 스스로 터득한 것은 어떠한가? 자신이 몸에 체득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가 털어놓은 말은 모두 세상에 약이 되고 사람을 깨우쳐주는 중요한 것들뿐이어서 귀로 듣고 금방 입 밖에 낼 만한 가벼운 것이 아니다.” 《채근담》은 인생 철학서이자, 수상집隨想集, 처세서, 사람살이의 철학을 담은 동양 고전의 백미라고 일컬어진다. 또한 인생의 교훈과 처세를 전하는 책으로 ‘동양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채근담》에는 벼슬한 다음에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자세 225편과 은퇴 후에 산림에 묻혀 한가롭게 지내는 즐거움을 말하는 134편, 총 359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은 글들은 아주 짧고 간결한 미문이다.

채근담의 저자는 홍자성인가, 홍응명인가?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神宗 만력연간萬歷年間(1573~1620년)에 지은 홍자성洪自誠의 《채근담》과 청나라 건륭연간乾隆年間(1736~1795년)에 홍응명洪應明이 지은 《채근담》이 있다. 그런데 이 판본들은 구성 방식이나 문장 표현에서 차이가 있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과 후집으로 크게 나누고, 대구 형식의 359개 짤막한 글로 구성되었다. 홍응명이 지은 《채근담》은 수성修省, 응수應酬, 평의評議, 한적閑寂, 개론槪論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또한 문장의 분량도 홍자성의 《채근담》보다 많다. 현재 이 판본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명대에 간행된 판본이 정본이고 후자는 나중에 명대에 간행된 판본에 글을 더해 편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그렇다면 홍자성과 홍응명은 어떤 관계였을까? 《선불기종仙佛奇踪》이라는 문헌의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의 해제에 “홍응명은 자가 자성自誠이고,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홍자성과 홍응명을 동일 인물로 보기도 한다. 반면 서로 사제 관계라고 하기도 하고, 먼저 홍자성이 《채근담》을 집필한 후에 홍응명이 가필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만해 한용운은 홍응명의 자가 ‘자성’이라고 하여 그 둘을 동일 인물로 보았다. 반면 조지훈은 홍응명본에는 우공겸于孔兼의 서문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는 말은 일부러 빼버렸다며, 《채근담》의 홍자성본과 홍응명본을 달리 보았다. 홍자성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명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평생 과거시험을 봤지만 낙방만 했을 정도로 입신출세와는 멀었고 오직 공부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홍자성은 왜 채근담을 집필했는가?
명나라 14대 황제인 신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한 1573년은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원元 왕조를 무너뜨리고 한족의 손으로 중국 본토를 수복한 지 200여 년이 지난 해였다. 이때 중국은 군주 독제체제가 완성되었으며, 안으로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었지만, 밖으로는 북방의 몽골족과 일본의 침략이 그치지 않았다. 명나라는 백성들에게 막대한 국방비를 떠넘겼으며, 1592년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으로 임진왜란에 출병하기도 해서 재정이 바닥을 드러냈다. 따라서 탐관오리의 횡포로 백성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홍자성은 청렴한 생활을 하며 인격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온갖 고생을 체험하면서 우러난 주옥 같은 명언을 《채근담》에 담아냈다.

채근담은 왜 400여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가?
나경원 국회의원에게 채근담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치 않는 인생의 지혜를 주고, 나물 뿌리를 먹듯이 담담하게 세상사를 헤쳐 나오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든 것처럼 걷는다”라는 채근담 구절을, 이승보 팬택씨엔아이 사장은 “욕망을 안고 걸음을 걸으면 눈앞은 모두 가시덤불 뿐이다”라는 채근담 구절을 마음속에 되뇌인다고 한다. 채근담을 통해 수신修身의 비결을 배웠기 때문이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채근담을 현장 경영에 접목하고 있으며, 경영의 지혜를 얻었다고 말한다. 나경원 의원의 말을 들어보자. “고시 공부가 힘들었던 시절, 내 삶의 목표를 찾아 헤맸던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 단지 고전이라는 그럴듯한 명성에 이끌린 얄팍함이었는지, 현재의 탈출구를 찾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이었는지 잘 몰라도, 나는 몇 번이고 책을 꺼내들면서 삶의 지혜를 찾았다. 옛사람의 투박한 이야기가 유난히도 든든함을 주었다.” 이처럼 《채근담》은 우리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인생의 지침서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것은 《채근담》에 인생의 교훈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채근담》은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부귀영화를 좇지 말며, 천지의 무한한 도를 따르라고 강조한다. 다만 물질과 명예를 맹목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는 저자 홍자성의 경험에서 나온 참된 생활 철학이며,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귀한 사람에게는 경계하게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며, 성공한 사람에게는 충고를 주고,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격 수양에 보탬이 되게 한다.

왜 한글세대가 채근담을 읽어야 하는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래 희망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1위를 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세상이 어렵고 험난해도 어린 학생들에게 이것은 가혹할 정도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떤 세류世流가 어린 학생들에게 이런 꿈을 꾸도록 만들었을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야망이 없는 것이라는 오바마의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대단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눈앞의 것, 남에게 보이는 것, 일신의 안녕이 아닌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할 수는 없을까?《채근담》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꾸게 할 수 있으며, 현실적인 목표가 인생에서 최고가 아니라 자신을 닦고 인격을 수양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채근담》이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목적과 이유는 바로 이것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추 천 사
“낮은 곳에 거처한 뒤에야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의 위태로움을 알게 되고, 어두운 곳에 있은 뒤에야 밝은 곳을 향함이 지나치게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낼 때나, 당장에 급박한 현안 속에 파묻혀 잠시 눈을 들 여유조차 없을 때 《채근담》은 나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준다. 인터넷을 열어보면, 날마다 새로 나오는 책의 홍수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일쑤이다. ‘저 책도 읽어봐야 하는데’, ‘저 책도 평이 좋다는데’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손때 묻은 《채근담》을 꺼내서 한 구절씩 읽곤 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치 않는 지혜를 주고, 나물 뿌리를 먹듯이 담담하게 세상사를 헤쳐 나오라는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채근담》에는 늘 서양의 탈무드와 비교하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서양의 탈무드와 비견되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라는 설명은 《채근담》에게 너무 화려한 수식어이다. 《채근담》은 화려한 수사보다 담백한 가르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시 공부가 힘들었던 시절, 내 삶의 목표를 찾아 헤맸던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 단지 고전이라는 그럴듯한 명성에 이끌린 얄팍함이었는지, 현재의 탈출구를 찾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이었는지 잘 몰라도, 난 몇 번이고 책을 꺼내들면서 삶의 지혜를 찾았다. 옛사람의 투박한 이야기가 유난히도 든든함을 주었다. 《채근담》의 가르침은 정신없이 변화하는 현대와는 반대로 흐른다. 온갖 종류의 처세술이 새롭게 쏟아지는 오늘, 시류에 영합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시대에 어긋나더라도 옳고 그름을 택할 수 있는 길을 가리켜 준다. 《채근담》의 저자 선비 홍자성은 평생 뜻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불우한 인물이었지만 《채근담》이라는 불후의 명저를 남겼다.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초야에 묻혀서 쓴 책인데도 시대에 대한 불만이 없는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그는 시대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은 반드시 권력과 함께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정치인에게도 눈앞의 권력을 따르고 줄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길게 보는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언젠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래 희망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1위를 했다는 기사를 읽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어떤 세류世流가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이런 꿈을 꾸도록 만들었을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야망이 없는 것이라는 오바마의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대단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눈앞의 것, 남에게 보이는 것, 일신의 안녕이 아닌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할 수는 없을까?
_ 나경원(국회의원)


목차


우공겸의 서문 4
채근담 해제 7

제1부 13
제2부 49
제3부 85
제4부 121
제5부 157
제6부 193
제7부 229
제8부 265
제9부 301
제10부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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