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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경제학

아줌마 경제학

  • 나카지마다카노부
  • |
  • 평단
  • |
  • 2008-11-17 출간
  • |
  • 221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343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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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경제학의 눈으로 본 독특하고 별난 아줌마

지하철 좌석을 향해 돌진하는 아줌마를 막을 자는 세상에 없다. 지하철 좌석에 앉는 법에 관한 법률이 없으니, 먼저 와서 앉는 사람이 장땡이다. 그때 아줌마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때론 빈 좌석이 없다고 해서 아줌마는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는다. 다음 정차역에서 누가 내릴지 암산한다. 그러고 나서 재빠르게 자리를 차지한다. 사회통념상 화장실은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누어진다. 그렇다면, 여자 화장실은 복잡하고 남자 화장실은 한산하다면? 그럴 때 “남자 화장실에 사람이 없네”라며, 아줌마는 거침없이 불쑥 들어간다. 또는 아이를 위해 함께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기도 한다. 여느 사람들 같으면, 창피해서라도 하지 못할 일이다.
아줌마가 지하철 좌석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나, 스스럼없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행위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원분배의 원칙’에 부합된다. 지하철의 좌석이 낭비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줌마가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여자 화장실의 혼잡을 완화하고, 한산한 남자 화장실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처럼 아줌마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뻔뻔할’ 정도로 행동한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뚱뚱하고 자기중심적이고 화장이 짙고 쓸데없이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아줌마일지 모르지만, ‘경제학의 눈’으로 분석해보면 이는 지극한 합리적이면서도 바람직한 행동이다. 이처럼 아줌마의 행동을 경제학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사람들이 아줌마에 대해 갖고 있었던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는 잘못된 것임이 분명해진다.
《아줌마 경제학》은 ‘아줌마’라는 대상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것은 아줌마도 “언제나 이점과 비용을 저울에 재고서 행동하는” 경제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줌마에게는 아줌마 나름의 합리성이 분명히 존재”하며, “아줌마 특유의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그 합리성은 왜곡되지 않고 곧장 발휘”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아줌마의 행동은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합리성과 경제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아줌마 경제학》은 아줌마를 중심으로 한 여성의 삶의 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할 뿐만 아니라 경제학이라는 측면에서 아줌마의 행동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성이 왜 아줌마가 되기를 결단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그것이 여성의 자유로운 선택인지, 아니면 사회의 어떤 왜곡된 현상을 반영한 것인지도 살펴본다. 다시 말해 아줌마라는 대상을 경제적?사회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여성이 아줌마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 메커니즘, 제2장은 아줌마가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 제3장은 소비활동을 하는 경제인으로서 아줌마를 살펴보고, 제4장은 아줌마와 비교해서 엄마와 할머니의 삶의 방식은 어떤지, 제5장은 아줌마와 아저씨를 분석하고, 제6장은 아줌마의 운명과 미래에 대해 살펴본다.

주요 내용

여성은 왜 아줌마가 되는가

《아줌마 경제학》에서는 여성호르몬 분비에 따른 생물학적인 특징에 따라 아줌마를 ‘여성다움을 포기한 존재’ 또는 ‘여성다움의 유지를 그만둔 존재’라고 정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줌마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 즉, 아줌마는 여성다움이라는 주술에서 벗어난 자연 그대로 살아 있는 존재다. 반면 나이든 여성이 ‘여성임’을 의식한다는 것은 일종의 ‘현세의 집착’에 가깝다. 하지만 아줌마는 이런 집착에서 자유롭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을 의식하지 않는 아줌마는 부끄러움, 주저함,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여성다움을 포기한 전업주부인 아줌마는 ‘직업이 없는 중년 기혼여성’이라는 간판을 머리에 내건 존재라는 식으로 정의를 내리고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뻔뻔하게’ 보이는 아줌마의 행동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잘 하는 짓이다’라는 반응이 나올지 모르지만, 여성다움을 포기한 아줌마로서는 ‘주위 사람 눈치 볼 것 뭐 있어’라는 식이 된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하고 그저 참기만 하는 다른 사람들이 훨씬 더 비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모든 여성이 아줌마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경제적 요소가 개입된다. 여성들 중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여성다움’을 유지해서 이점을 얻을 경우에는 아줌마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여성의 만혼화晩婚化에서 찾을 수 있다. 아줌마가 되고 싶지 않은 여성은 결혼과 일 중에서 ‘일’을 선택하면서 아줌마가 되는 시기를 늦춘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면, 여성들은 아줌마가 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여성이 아줌마가 되는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다. 그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경제학에서는 개인이 선택한 것에 대해 시비를 논하지 않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아줌마가 되는 것은 여성다움을 유지하는 이점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되면, 여성다움은 부차적인 일이 된다. 아기를 돌보려면 활동하기 편한 옷이 좋고, 비싼 옷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이 경우에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로크인 효과’가 작용한다. 로크인 효과란 “일단 어떤 선택을 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말한다. 어찌보면 여성이 아줌마가 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가정이라는 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여성이 결혼을 계기로 퇴직해서 자식을 낳아 엄마가 되고, 자녀양육이 끝나서 아줌마가 된 시점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가정이라는 좁은 공간에 로크인 되어 있었기 때문에, 독립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외부로 나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프롤로그에서 인용한 오쓰카 히카리의 예처럼 아내가 남편에게 ‘대상 외의 여자’로 불리게 되는 것은 로크인 효과로 인해 선택의 자유가 제한된 결과다.

아줌마, 경제학을 말하다

아줌마가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줌마가 ‘성性’을 느끼게 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아줌마와 맞닥뜨린다면 남성은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줌마는 경제활동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일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가사 도우미, 청소부, 목욕탕 종사자, 수금원 등 아줌마가 활약하는 곳은 많다. 이런 직업은 모두 가정의 일들이 아웃소싱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전문직에서는 아줌마의 비율이 적다. 하지만 재교육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전문직의 특성상 아줌마냐 아니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전문직에 아줌마 세대가 적다는 것은 “인적자본의 효과적 이용이라는 점에서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줌마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출산과 유아를 경험한 이들은 딱히 전문적인 교육내용을 익히지 않아도 어느 정도 초등학생들을 교육시킬 수가 있다. 또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기도 한다. 상점의 아줌마 점주는 평소 못 보던 수상한 인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가 어떤 물건을 구입하는지 경계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줌마의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줌마의 이러한 모습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경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수치심 때문에 보통은 숨기고 있는 부분을 아줌마는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아줌마를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아줌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과 조건이 다를 뿐이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누구라도 아줌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기회비용이 낮은 아줌마는 ‘쇼핑의 달인’이라고 불린다. 1시간을 들여 물건값을 깎는 것은 파트타이머로 1시간 일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물건값을 깎는 데 투자하는 비용보다 얻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물건값을 깎는 행위는 합리성을 추구하는 경제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아줌마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가격 흥정을 하는 데는 선수다. 또한 지하철 좌석이 낭비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한산한 남자 화장실의 가동률을 높이는 아줌마는 천하에 없는 ‘합리적인 경제인’이다. 특히 아줌마들은 네크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다. 물건이 좋거나 저렴한 곳을 서로 알려주고 악덕 판매자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독자적인 네크워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어설프게 아줌마를 적으로 만들면, 기업이나 판매자는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아줌마는 정신적으로 거리낌이 없어진 존재라서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육아에서 해방되어 충분한 여가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채워짐으로써 아줌마는 자신의 합리성을 제약 없이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대부분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미하적인 기질, 이상에 대한 동경, 타인의 작은 불행에 대한 흥미 등이 아줌마의 태도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저씨의 경제학

아저씨는 “나이를 먹은 후에도 성을 버릴 수 없는 존재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남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외형상으로 젊었을 때는 늠름하고 깨끗했지만, 나이를 먹으면 남성호르몬만 ‘여전히’ 분비되기 때문에 성적인 기능만 눈에 띄게 된다. 아줌마가 ‘여성다움’을 깨끗하게 포기한 것에 비해 아저씨가 젊은 여성에게 치근덕대는 추잡한 존재로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아저씨는 회사라는 조직에 의존해서 활동했기 때문에 이들이 해고되고 나면, 무직자가 되기 십상이다. 아줌마가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홀로 분투하는 것에 비하면, 경제인으로서 아저씨는 빵점에 가깝다.

노숙자들 중에 아줌마가 적은 것도 이해가 간다. 아줌마라면 아무리 힘들고 지저분한 일이든, 가사노동의 연장이든 수요가 있으므로 어떻게든 먹고살 수가 있다. 그에 비해서 일반적인 기능을 갖지 않은 아저씨는 본업을 그만두면 다른 방면에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이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강인함은 아저씨보다도 아줌마에게 좀더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저씨는 평생 동안 회사인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가정을 꾸려나가지도 못한다. 쇼핑을 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욕구를 모른다. 백화점에 가서도 판매원이 권하는 상품만 구입하지 ‘좀더 싼 것을 보여주세요’라든지 ‘이것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것 같군요’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마찰 비용, 즉 창피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밥도 지어보지 못했으니 조리도구 사용법도 모른다. 다시 말해 건전한 가정인은 고사하고 소비자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아저씨가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사’가 되는 방법과 ‘조금 불량한 아저씨’가 되는 방법이 있다. 성을 버리지 못할 바에는 멋있는 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신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신사라는 평판을 얻고서 그것을 유지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든다. ‘조금 불량한 아저씨’가 되는 방법은 아저씨의 성을 숨기지 말고 여성이 마음에 들어 할 정도로 남자다움을 가꾸는 것이다. 이것도 물론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거나 스포츠를 통해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아저씨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면, 아내에게 ‘황혼이혼’을 당할지도 모른다.

부부의 동거 기간이 30년이라면 대개 연령이 50대 후반에서 60대 전반에 해당하는 커플일 것이다. 또한 남편이 회사에서 슬슬 정년을 맞이하는 연령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러한 커플이 헤어지는 것을 ‘황혼 이혼’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아내가 일방적으로 이혼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던 남편은 갑작스런 제안을 받고 몹시 당황하게 된다. …… 이혼의 원인은 아무래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내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남편에 대한 불신감이 표면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아줌마의 미래

앞으로 여성이 아줌마가 되면 생기는 이점은 어떻게 변화할까? 현대사회에서 가전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은 가사노동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주었다. 전원 하나로 간단히 음식을 완성시킨다면, 누가 수고를 해서 요리를 할 것인가. 따라서 전업주부가 가정생활에서 느끼는 보람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이것은 아줌마의 공동화空洞化를 초래한다.
또한 아줌마는 특정한 행동이나 외모로 유형화된 여성을 야유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차별 용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줌마의 재취업이 어려운 것은 ‘베커형 차별’에 기인한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여성다움을 포기했다는 또는 그런 것처럼 보이는 이유만으로 승진하지 못했다거나 파트타이머로 채용되지 못한 것은 차별이기 때문이다.
아줌마는 가정에서 자녀양육이나 간호를 책임진다. 그러나 이것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 가정이라는 ‘시스템’에 로크인 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런 여성에게 ‘아줌마’라는 가혹한 현실은 너무나도 허무한 일이다. 경제학에서 한 사람이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결혼, 가사, 출산, 육아 등은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에서 선택해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여성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삶의 보람을 추구해가는 존재가 될 것이다. 또한 결혼해도 일을 계속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회가 여성이 자신의 욕구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지 않으면, 여성은 점점 더 결혼해서 가정에 들어앉는 일을 꺼려할 것이다. 여성의 만혼화가 진행되면서 젊은 층의 미혼율은 더욱더 높아질 것이다.

추천의 글

나는 한자漢子가 참 좋다. 파자破字의 육미六味가 생겨나서다. 육미란 읽고, 듣고, 맡고, 품고, 느끼고, 가지고를 말함이다. 이 책의 제목은 ‘아줌마 경제학’이다. 아줌마를 읽고, 듣고, 맡고, 품고, 느끼고, 가질 수 있는 한자를 생각하니 ‘편하다’를 의미하는 ‘안安’이 딱이다. 그도 그럴 것이다. 가정은 집안家에 여인이 있어야 남자가 볼 적에 ‘편안’한 것이 당연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작금의 시기는 집안의 아줌마가 한가할 때가 아니다. 이 책은 수많은 이 땅의 아줌마들에게 경제를 바로 알아야지 ‘편안한 세상’임을 깨우치게 만든다.
- 심상훈(북 칼럼니스트, 작은가게연구소장)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그녀는 집 밖에서는 중동 평화협상과 코소보·미얀마 사태 등 역사의 현장을 지휘했지만, 집 안에 들어오면 세 아이의 엄마이자 고장 난 수도를 고쳐야 하는 아줌마였다. 이 책에서는 집에 있는 아줌마건 올브라이트 같은 일하는 아줌마건 ‘아줌마’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모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경쟁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아줌마 기자’로 뛰고 있는 나도 나 자신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 박미숙(《월간중앙》 기자)

내가 보험사와 맞장 떠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받고자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아줌마였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여성다움을 포기한 아줌마’가 될 것인지, 아니면 ‘여성다움에 집착하는 여성’이 될 것인지 그 둘 중의 선택에서 나는 전자를 택한 것이다. 세상의 이목에 따라서 일희일비하는 여성의 삶보다는 ‘아줌마의 자존심’을 지키고 세상을 바꿔보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책을 읽는 여성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 김미숙(보험소비자협회 대표,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저자)


목차


추천의 글 006
프롤로그 당신도 아줌마입니까?
뻔뻔하고 뚱뚱하고 화려한 아줌마 013 | 아줌마와 오바짱 015 |
아줌마,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016 | 여성다움이라는 주술에서 벗어나다 019 |
주위 사람 신경 쓰지마 021 | 아줌마 예찬론 023

제1장 아줌마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여성다움’의 이점 029 | ‘결혼과 출산’은 여성다움을 떨어뜨린다 031 |
여성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032 | 아줌마가 되는 모델 035 |
‘현세의 집착’에서 벗어나다 038 | 지하철 좌석을 향해 돌진하는 아줌마 040 |
남자 화장실의 가동률을 높여라 043 | 아줌마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 044 |
아줌마는 언제 나타났는가 045 | 셀레브 결혼 048 | 38세라는 경계선 050
세상의 아줌마 1 : 아줌마가 되지 않는 파리지엔 052

제2장 아줌마는 괴로워
‘아줌마 일’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060 | 아줌마는 만능 엔터테이너 063 |
아줌마가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이유 065 | 아줌마의 급여는 높지 않다 068 |
전문직에는 왜 아줌마가 적은가 070 | 복지사 자격증이 뭐길래 073 |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다 076 | 왜 아줌마는 초등학교 선생님에 적합한가 079 |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 082 |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진다? 084
세상의 아줌마 2 : 마사지 아줌마 086

제3장 아줌마는 합리적인 경제인이다
아줌마는 결혼한 ‘무직 여성’이다 092 | 기회 비용이 낮은 아줌마 093 |
아줌마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094 | 아줌마는 ‘합리적인 경제인’ 097 |
아줌마는 이기주의자 100 | 화장하는 아줌마, 화장하지 않는 아줌마 102 |
‘미하’는 합리적인 인간 104 | ‘작은 불행’에 관심 갖는 아줌마 107 |
아줌마는 아줌마가 거울이다 110 | 텔레비전 홈쇼핑에 빠지는 아줌마 112 |
황실과 아줌마 115 | ‘보이스 피싱’과 아줌마 116 | ‘오사카 아줌마’가
속지 않는 이유 120 | 아줌마와 한류스타 121 | 아줌마는 특별한 존재인가? 125
세상의 아줌마 3 : 여성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독일과 이탈리아 여성 126

제4장 아줌마,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여성을 엄마로 만드는 호르몬 131 | ‘무조건적인 사랑’의 합리성 135 |
‘일란성 모녀’를 아시나요 137 | 아줌마, 자녀양육의 끝을 선언하다 140 |
할머니의 조건적인 사랑 141 | 여성다움을 되찾는 할머니 143 |
할머니가 여성이 되는 비용 147 | 노년의 사랑 149
세상의 아줌마 4 : 동물에게도 아줌마가 있을까? 152

제5장 아줌마 VS 아저씨
아저씨는 성을 버리지 않는다 157 | 아저씨는 천상 바보인가? 159 |
신사가 되려면 162 | 남성도 성을 버린다 163 | ‘조금 불량한 아저씨’가
되는 법 164 | 결혼의 경제학 167 | 이혼의 경제학 170 | 아저씨화와 아줌마화 171 |
‘조금 불량한 아저씨’가 되어라 174 | 왜 황혼 이혼이 늘고 있는가? 175 |
가정은 이타심의 집합체다 178 | 부부의 불량화 180
세상의 아줌마 5 : 남편의 어리광이 아줌마를 만든다 182

제6장 아줌마의 운명
아줌마가 되고 싶지 않은 여성 187 | 아줌마의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190 |
아줌마도 차별 용어다? 192 | ‘베커형 차별’과 ‘라벨형 차별’ 194 |
아줌마는 ‘베커형 차별’을 받고 있다 195 | ‘따돌림’의 경제학 199 |
아줌마라는 가혹한 현실 202 | 불안한 미래 205 | 인생 이모작 207
세상의 아줌마 6 : 위기가 여성을 강하게 만든다 210

저자 후기 : 경제학의 눈으로 본 아줌마 214
옮기고 나서 : 독특하고 별난 아줌마의 경제학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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