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서로의 자존감을 세워 가는 과정
틴틴 로맨스 시리즈를 통해 10대들에게 참된 사랑의 가치를 전해 주고자 하는 한예찬 작가의 여섯 번째 이야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위축되어 있는 현지는 채팅앱에서 준영이라는 남학생을 알게 되지만 나서지 못하고 사이버 남자 친구로만 사귄다. 어느 날, 카메라 어플을 찾다 ‘신데렐라 뷰티 셀피’라는 앱을 핸드폰에 깔게 되는데, 그것을 통해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아주 예쁜 소녀로 변신하는 마법이 현지에게 일어난다.
그러나 두 가지는 지켜야 했다.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되고, 마법이 일어나고 있을 때 휴대폰으로부터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그 순간만큼은 원래의 얼굴로 보이게 되는 것이었다.
연예인처럼 출중한 외모를 가지게 된 현지는 그제야 자신감을 가지고 준영을 만나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의했는데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실수를 하고 마는 현지. 결국 마법은 사라지고, 모든 사실은 발각되고 만다.
사랑은 서로의 자존감을 세워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은 준영은 불쑥 정신적 성장의 키를 키운다. 외모가 아닌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은 준영은, 현지의 사라진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이 작품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느라 힘겨운 청소년들에게, 자기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진정한 선물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