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소방 필기 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2018년 하반기 시험을 시작으로 3번째 공개된 문제였습니다.
2020년 소방 한국사 문제는 역대 소방 기출 범위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출제되어 당황하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일반행정직 수준으로 학습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일반행정직 수준의 학습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반행정직 한국사의 범위는 소방 한국사에 비해 2배 가량 많으며 이 많은 범위의 양을 다 소화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많은 양을 학습 하는 과정에서 다른 과목과의 균형을 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 한국사 역대 기출 문제에 비해서는 어려운 문제가 다수 나왔지만 정규 수업에서 다룬 내용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수업을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수험생 중에 고득점을 맞아 유리한 학생이 많았던 시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방 범위를 잘 설정하여 수험생들의 고득점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이번에도 소방 한국사는 근현대사의 비중과 정치사의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치사를 중심으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사의 대한 학습도 꼼꼼하게 해야 할 것이며 경제사와 사회사는 중요한 개념 위주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문제 모두 사료 제시형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개념과 사료를 유기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으며 문제 푸는 과정에서도 사료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근현대사는 연도 체크 문제도 다수 출제되는만큼 연도 학습도 필요합니다.
이 책은 한국사의 주요 개념을 뿐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역사적 사실의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사료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사료에 해설을 풍부하게 실었습니다.
이 책이 당신을 소방관으로 안내하는 소중한 책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출판을 맡아주신 법률저널에 감사를 표합니다.
2020. 7.
동행 한국사 박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