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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와이프

마이 러블리 와이프

  • 서맨사다우닝
  • |
  • 황금시간
  • |
  • 2020-08-12 출간
  • |
  • 48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87100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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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20 에드거 상 최우수신인상 파이널리스트
ITW 스릴러 어워드 최고의 데뷔작 파이널리스트

모든 결혼 생활에는 비밀이 있다
우리의 비밀은 완전범죄다, 연쇄살인이라는……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어린 자녀 둘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룬 결혼 15년 차 부부의 연쇄살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플로리다주 우드뷰에서도 부유층이 모여 사는 히든오크스에서 아내는 성공한 부동산 중개업자로, 남편은 테니스 강사로 일하며 겉보기에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결혼 생활에는 비밀이 있는 법. 행복하게만 보이는 이 부부도 내밀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온갖 갈등과 권태로 삐걱대는 수많은 부부라는 관계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가정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비결이 이들에게는 있다. 그것은 바로 범죄다. 그것도 연쇄살인이라는.

사랑과 결혼, 그리고 출산이 통과하고 남은 자리의 진공과 같은 일상에 치여서 허덕이다 가까스로 자리를 잡고 중산층의 궤도에 오른 평범한 부부. 이들은 어쩌다 살인을 저지르면서 자신들의 로맨스를 복기하고 재생하는 범죄자 부부로 탈바꿈하게 되었을까? 왜 누군가를 죽여야 했으며, 또 누군가를 죽이게 되었고, 결국에는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을까?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스릴러 소설이라는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한편으로 소설은 부부가 저지르는 연쇄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범죄 행위를 통해 ‘부부’라는 관계를 기초로 세워지도록 설계된 ‘가족’이라는 이름의 현대 신화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그 견고함이 결국은 허상에 불과함을 폭로한다. 독자는《마이 러블리 와이프》를 읽는 동안, 새로이 사회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부부와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의문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과 경험으로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

작가가 처음 쓴 장편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영미권 미스터리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 권위의 에드거 상 최우수신인상 최종 후보에 지명된 것은 물론, ITW(국제 스릴러 작가 협회) 스릴러 어워드 최고의 데뷔작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출간 직후 미국 〈USA투데이〉와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면서 23개국 이상에서 출간된 화제의 작품이다. 배우 니콜 키드먼이 이끄는 블라섬 필름과 아마존 스튜디오가 영화화를 결정하며 증폭되고 있는 열기를 입증했다.

연쇄살인을 매개로 부부의 세계에 일어나는 균열과
위선적 일상에 틈입하는 낯선 것들의 공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탐구한 사악하고도 매력적인 이야기!

우발적으로 일어난 첫 번째 범행에서 시작된 연쇄살인
일상의 자극을 위해 살육하는 부부 연쇄살인범ㅣ의 탄생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와 그의 아내 ‘밀리센트’는 결혼한 지 15년 된 부부다. 고향인 히든오크스에서 부모의 무관심, 그리고 그것과 모순되는 기대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려 탈출을 꿈꾸던 나는 충동적으로 해외로 도피했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밀리센트를 만나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열네 살 아들 ‘로리’와 열세 살 딸 ‘제나’를 둔 부부는 결혼 이후 길게 이어진 어려운 경제 사정을 극복하고, 플로리다주 우드뷰에서도 부유층만 산다는 히든오크스에 거주하고 있다.
나는 히든오크스에 살았던 유복한 과거가, 실상 결코 부유층이 될 수 없는 사기꾼이었던 부모가 간신히 유지했던 사상누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자녀의 육아는 물론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밑바닥의 삶으로부터 올라와 다시금 히든오크스에 들어와 살 수 있게 된 것을, 15년을 함께 살았으면서도 여전히 신비롭고 사랑스럽기만 한 반려자 밀리센트 덕분으로 여긴다. 그녀가 가정의 틀을 세우고 지켜나가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그때야말로 균열이 생기기 쉬우며, 한번 균열이 생기면 거대한 파국으로까지 내달리는 건 너무나 순식간이다.
불길한 예감은 밀리센트의 어린 시절을 악몽의 검은빛으로 물들였던 언니, 홀리로 현화한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홀리는 사이코패스다. 그녀는 밀리센트를 줄곧 괴롭히고 상처 입히다가 경찰에 발각되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었는데, 최근 퇴원해 동생을 향한 복수로서 나와 밀리센트의 가정을 부수려고 한다.
홀리로부터 가정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것은 부부에게 별다른 죄책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그 자리에는 오직, 어쩔 수 없었다는 정당화의 논리만 있을 뿐이다. 살인은 오히려 부부 생활을 자극하고 그것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하나의 ‘유희’ 혹은 ‘전희’로서의 끔찍한 발상을 그들에게 안겨준다. 그렇게 부부는 연쇄살인범이 된다.

완전범죄를 위해 부부가 불러낸 과거의 연쇄살인마
실체 없는 그가 가족 안에 파고들어 울리는 파열음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우리가 죽여야만 하는 이유

남편은 청각장애인으로 행세하며 동정심과 호의를 얻는 방식으로 여성을 유혹하고, 아내는 그렇게 유인된 여성을 살해한 뒤 처리한다. 이것이 부부의 살해 수법이다. 사냥감을 찾듯 주의 깊게 대상을 골라 살인을 저지르던 부부는 이윽고 완전범죄를 꿈꾸며, 과거 히든오크스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ㅣ을 되살려낸다. 오래전에 자취를 감춘 그가 다시 나타나 연쇄살인을 재개한 것처럼 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것이다. 그러나 가공의 존재에 불과한 연쇄살인범ㅣ의 귀환은 어린 자녀들에게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오랜 친구의 자살로 이어지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을 초래한다.
고민 끝에 부부는 서로를 설득하여 파괴가 아닌 안정으로 가정을 지키고자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살인을 그만두기로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부 앞에 뜻밖의 증인이 모습을 드러내고, 미처 알지 못했던 시체들까지 발견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실제로 벌이지도 않은 다수의 끔찍한 납치 및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면서, 사냥감을 찾는 사냥꾼의 입장에서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냥감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제 주인공은 당국과 시민, 그리고 오랫동안 믿어온 사람들의 추적과 소문, 감시의 눈길에 휩싸이게 된다.
그들 스스로 되살려낸 전설적인 연쇄살인마와 함께 서로를 의심하게 된 부부. 누군가를 죽여야만 더 이상 누군가를 죽이지 않을 수 있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끝내 그들은 자신들이 ‘죽여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부는 누구를 죽여야 하는 것일까? 그들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 생활과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가 필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복잡하게 얽히면서, 롤러코스터가 궤도를 질주하듯 숨 가쁘게 전개된다.

“흥분해서 밤을 새도록 만드는 스릴러.” _〈엔터테인먼트위클리〉
“탁월하다. 설정이 마음을 사로잡더니, 끝까지 흥미로웠다. 별 다섯 개짜리 엔터테인먼트!”
_질 맨셀(〈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빠른 친구들Fast Friends》 저자)

사랑, 결혼, 가정, 자녀, 외도, 질투, 폭력, 그리고 살인 충동……
모순된 욕망이 마찰하여 일으키는 파국의 과정을 탐구하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잘 짜인 구성의 스릴러 소설이지만 사회적 메시지 또한 강렬하다. 전혀 다른 환경과 성장 과정을 거쳐 완전히 상이한 인물로 자라난 두 타인이 만나 자녀를 낳고 새로 갱신된 혈연 공동체 ‘가족’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결속성을 향한 사회적, 암묵적 맹신을 향해 근본적인 의문과 탁월한 질문을 제기한다.
작가 서맨사 다우닝은 결국에는 타인과 타인의 결합일 수밖에 없는 부부라는 관계가 당연한듯 일차적 혈연의 관계로 오인되는 상황을 《마이 러블리 와이프》에서 과감히 전복하여, 독자들 스스로 그 당위성에 의문을 갖도록 만든다. 연쇄살인을 매개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견고한 신화에 생기는 균열의 틈으로 낯선 것들의 공포가 엄습하는 순간을 놀랍도록 설득력 있게 그린다.
그러면서 이 소설은 가족 소설이며 로맨스 소설이다. 이 같은 특징은 단지 이야기를 풍부하게 하고 주인공에게 사연과 맥락을 부여하는 용도로만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소설 속 화자가 무엇보다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라 여겼던 ‘내 것’, 즉 ‘나의 아내’와 ‘나의 가족’이 ‘낯섦’을 획득하는 순간, 주인공과 함께 독자가 느끼는 충격은 그렇기에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당신의 일상과 환경을 이루고 있는 그 모든 것이 거짓일 때 과연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가가 작품 속에 치밀하게 매설한 부비 트랩이기도 하다.

작품의 주요 소재인 연쇄살인은 이 질문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면서 완성해주는, 독자를 향한 은밀한 일탈적 고백이다. 부부라는 관계가 얼마나 헐거워질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을 기본 세포 단위로 하는 인간 세계가 얼마나 불안한 기반 위에 세워지고 유지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은 이 균열의 지류로서, 흡사 프랙탈 구조를 이루듯 거듭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주제를 보다 명징하게 뒷받침해준다. 그리하여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고정된 본연의 무언가로, 사회가 그 필요에 의해 만들고 강요한 환상의 무언가로 여기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멈출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밀리센트가 묻는다.
그렇다. 이제 우린 멈출 수 없다.
멈추길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나 작품의 이러한 요소들과 결말이, 오로지 작가가 가진 결혼과 가족이라는 사회제도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모든 착각과 오해와 시행착오 가운데서도 결국 가족은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 과정 안에는, 우리가 반복하는 잘못과 실수만치나 명백한 희망의 부화 또한 있는 법이다.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려는 것은 그러한 해체와 파괴로부터 발견한 회복의 희망일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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