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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 님웨일즈(원작)
  • |
  • 동녘
  • |
  • 2020-08-15 출간
  • |
  • 534페이지
  • |
  • 153 X 224 X 39 mm /781g
  • |
  • ISBN 9788972979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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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에게도 체 게바라 같은 혁명가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김산(金山)이다.”
그래픽 노블 《아리랑》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김산이 만나다!

민족의 암흑기에 이국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짧은 생애를 마친 김산은 ‘한국의 체 게바라’로 불리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김산은 체 게바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의사 출신의 체 게바라는 1950~1960년대 중남미 혁명의 상징 인물이다. 김산의 삶은 쿠바와 볼리비아 혁명 등을 위해서 자신을 바쳤던 순수한 영혼 체 게바라와 많이 닮았다. 김산도 처음에는 민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의학을 공부하는 편이 좋다고 판단해 베이징 최고의 의대인 협화의학원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했고, 혁명을 위해 이국을 누비며 투쟁했다. 지금은 김산이 캉성(康生)의 지시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 밝혀졌지만, 한동안 누구의 지시에 위해선지 모르고 희생된 점도 둘의 닮은 점이다. 체 게바라보다 김산이 23년 먼저 태어났는데, 어쩌면 체 게바라가 남미의 김산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일본, 만주, 상하이, 베이징, 광둥, 홍콩, 옌안…… 등 중국 대륙을 누비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산의 이야기는 질풍노도의 1980년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의 일본어 번역판을 발견하고 국내에 알린 언론인 고(故) 리영희는 이 책의 존재 자체가 “충격이었다”고 했고,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김산의 이야기가 “폐부를 찔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들은 기성세대가 되었고, 김산은 향수가 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순응하여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데 몰두해야만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민족 독립의 꿈을 잃지 않은 채 중국혁명에 뛰어들었다가 사라져간 김산은 어떤 의미일까? 또 그 둘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그래픽 노블로 탄생한 《아리랑》이 그들을 이어줄 다리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의 출간으로 체 게바라만 알았던 세대들이 우리에게도 김산이라는 혁명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청소년들 또한 김산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꿈꾼다.

물속의 소금처럼 사라져간 역사 속 수많은 김산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숨겨진 독립운동사!

1939년 《아리랑의 노래(Song of Ariran)》을 탈고하며 당시 님 웨일스는 이렇게 썼다.

“현대는 사람들의 정신이 시험받고 있는 시대이다. 우리는 백 년을 단 하루 만에 파악해야 한다. 역사는 뇌세포의 진동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우리가 이해할 틈도 없이 여러 민족이 망하고 제국들이 뒤바뀐다. 구세계가 우리의 발밑에서부터 단절되어 버렸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창조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가 유성처럼 돌진해와 우리를 혼란과 공포로 마비시키고 현기증이 일어나게 한다. (…) 나는 이따금씩 옌안에 있는 그 옹색한 방안에서 꾸밈없고 조용하게 자신의 신상 이야기를 해주던 김산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의 지식인 중에 철학적 객관성을 가지고 자기의 혹독한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고 생각해본다. 김산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리고, 가장 추악하고, 가장 혼란스러운 대변동 속으로 내던져진 한 명의 민감한 지식인이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상주의적인 시인이요, 작가였다.”

이 글은 김산이 ‘패배주의라는 질병을 이겨낸 지식인’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을 연구해온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당시 수많은 조선의 젊은이들이 김산과 같은 길을 걸어갔다”며 “왜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고 이름 없이 역사 속에 묻혀간 수많은 ‘김산들’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984년 국내에 《아리랑》이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의 출간 의미를 한 신문의 칼럼에서 이렇게 남겼다.

“《아리랑》의 출간은 정말 문화사적 사건이었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청년들은 꼭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했고, 글깨나 쓰는 사람들은 꼭 이런 책을 쓰고 싶어 했다. 단순히 책 한 권이 출간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 곁에 홀연히 김산이 돌아온 것이다. 아니, 중국혁명의 대하에서 물속의 소금처럼 사라져 버린 우리 독립운동의 정화였던 수많은 ‘김산들’이 생환한 것이었다.”


목차


추천의 말

만남
어린 시절
혁명
룸펜인텔리겐치아
압록강을 넘어서
망명자들
결코 결혼하지 않을리라
중국 대혁명
광둥코뮌
목격자
하이루펑
나의 승리
재회
류링
투쟁
모함
아리랑

작가의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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