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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금융을 디자인하다

보험 금융을 디자인하다

  • 류근옥
  • |
  • 교보문고
  • |
  • 2020-08-03 출간
  • |
  • 288페이지
  • |
  • 152 X 223 X 24 mm / 506g
  • |
  • ISBN 979115909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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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의 특징
과거의 보험은 지인의 부탁에 마지못해 하나 가입하지만, 조건보다는 보험료를 따져 가장 저렴한 것을 가입해놓고 몇 년 후에는 손해 보고 해약하는 것이었다. 그런 보험의 인식은 21세기 들어 꾸준히 바뀌고 있다. 이제 보험은 꼼꼼하게 따져보고 똑똑하게 가입하는 보장성 장기 금융상품으로서 자리 잡았다. 특히 ‘보험을 들다’는 표현이 무언가에 대비한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쓰일 만큼 그 의미는 새롭게 다가왔다.
《보험, 금융을 디자인하다》는 보험이 점점 중요해져가는 이 시점에서 보험의 정의를 비롯해 과거의 상부상조 전통에서 시작된 보험의 역사와 발전을 두루 살피고 은행과 증권 분야에서 보험의 역할을 점검하며,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날개 삼아 더욱 도약할 보험의 미래를 조망한 책이다. 보험은 노후 설계와 사고 대비를 넘어 금융의 전체적인 그림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융의 지지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금융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먼저 보험과 보험의 원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숱한 오해 속에서 노후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한 보험
우리는 보험을 보통 중병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많이 알고 있었지만, 요즘은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 등 노후를 대비하는 장기 저축 기능의 비중이 늘어 노후에 대비하는 상품이라는 의미로도 확장되고 있다. 예전에는 ‘자식’이 노후 준비였지만, 요즘은 자기 노후는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보험은 노후를 대비하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보험은 단순히 개인의 사고를 대비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것 외에도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은행과 증권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체에서 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보험이 설계하는 금융시장의 안전망을 진단해봄으로써 금융시장을 이끌어가는 보험의 숨은 역할도 점검한다. 아울러 보험이 우리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정리해봄으로써 보험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와 시각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1부와 2부에서는 구조가 복잡한 까닭에 많은 오해를 받아온 보험의 속성과 구조를 설명함으로써 오해를 풀고 보험의 본모습을 알려준다. 3부와 4부에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의 받침이 된 보험의 원리를 살펴보고 주요 금융산업인 은행과 증권에서 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점검한다. 5부에서는 사회와 경제 전반의 안정화에 공헌하는 보험의 확장된 역할을 알아본다.

▶ 보험은 금융산업의 전반에 걸쳐 신뢰의 기반이 되어왔다
우리가 은행과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5,000만 원까지 예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금보험공사에서 하는 예금자보호 제도다. 한편 기업과 기업이 거래할 때 계약서 등의 구속력 있는 약속이 신뢰의 바탕이 되지만 그렇더라도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거래처의 도산 등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런 위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보증보험 제도다. 보증보험은 비단 기업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학자금 대출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고, 가정에는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통해 살 집을 마련해준다. 또한 보험은 국경을 벗어나 무역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부존자원이 적고 내수 시장의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도 거래에 보증이 필요한데 해외의 기업과 신뢰만으로 거래가 가능할까? 이를 위해 무역 거래를 보증해주는 무역보험공사가 있다.
이처럼 보험은 금융 전반에 걸쳐 개인, 기업, 국가 간 비즈니스에 신뢰를 담보해주는 금융의 설계자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보험의 원리를 적용한 파생상품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선물, 옵션, 스와프다. 이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한 투자 손실에 대한 ‘보험’이 적용된 상품이다. 각각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장점만을 보고 투자했다가 문제가 되었던 것이 2008년의 KIKO 사태, 2019년의 독일 국채 DLS 사태다. 이들 상품은 보험의 원리를 적용했지만, 보험 상품은 아니다. 보험은 손실에 대비해 만든 상품으로 실제 손실이 날 경우에만 보상을 받고 이익이 나는 경우는 없지만, 보험의 원리를 적용한 파생상품은 손해 발생 여부와는 무관하게 대상 리스크가 미리 정한 수준을 넘었느냐 여부에 따라 이익이 날 수도,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원리를 이해해야 우리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키코나 DLS 사태를 현명하게 피해갈 수 있다. 보험의 원리가 적용된 파생상품의 원리까지 소개한 이 책이 전반적인 금융상품 투자에 혜안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더욱 성장할 보험의 미래
특히 이 책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보험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였던 보험금 지급의 문제도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질병이나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었을 때 지급할 보험금의 규모를 정하는 ‘손해사정’을 사람이 하다 보니 보험금 지급이 늦고 그때그때 보험금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보험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다. 하지만 계속 발전하는 신기술 덕분에 데이터로 기록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일관성 있고 신속하며 정확한 손해사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산업 전반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탄생한 핀테크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되는 가운데 보험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자로서, 그동안 제기되어왔던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 금융을 디자인하다》는 금융상품 전반에 깊게 뿌리 박혀 있는 보험의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어 보험이 금융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알려주고 또한 우리가 현명하게 투자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금융에 대한 설명이다 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자는 다양한 통계와 실제 사례를 곁들여서 금융에 관심 있는 독자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해준다.


목차


서문

PART 1 오해 속에 성장하는 보험
1. 보험은 흙 속의 진주
2. 보험의 본질과 가치
3. 워런 버핏이 발견한 보험
4. 보험경제학의 아버지
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본 보험
6. 핀테크를 견인하는 보험
7. 가계의 금융자산과 보험의 강세
8. 외로운 노후생활의 친구
9. 인간의 행복과 보험

PART 2 보험의 가치와 사명
1. 보험은 도박인가
2. 보증보험과 신용 창출
3. 중소기업을 살리는 채권보험
4. 보험은 국제무역의 동반자
5. 곰탕의 고기와 보험금
6. 미국도 샘내는 한국의 건강보험

PART 3 은행의 금융 중개와 한계
1. 은행의 자금 중개와 가치
2. 돈, 은행, 그리고 보험의 연계 발전
3. 금리보험과 통화정책
4. 금융 버블과 예금보험
5. 보험은 은행 대출의 동반자
6. 은행의 환율보험과 사기 논쟁

PART 4 증권시장과 보험의 융합
1. 증권시장의 이해와 보험 기능
2. 금융시장의 오이디푸스 편견
3. 신뢰도 중요한 자본이다
4. 주식시장을 성장시킨 퇴직연금
5. 옵션과 보험의 융합
6. 증권시장을 이용한 보험 리스크 관리
7. 국가 파산도 막아주는 보험성 국채

PART 5 보험의 사회 경제적 공헌들
1. 보험의 공헌들
2. 국민의 안전, 평안 및 보장 증진
3.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공헌
4.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
5. 정부와 납세자의 재정 부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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