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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과 행위 2

인간 본성과 행위 2

  • 존듀이
  • |
  • |
  • 2020-07-15 출간
  • |
  • 258페이지
  • |
  • 153 X 226 X 18 mm /475g
  • |
  • ISBN 979119560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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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덕은 사회적이다
-사유습관과 차별의식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갖던 ‘반상班常’의식 역시 곧 양반兩班과 상인常人으로 나누던 계급사회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본래부터 차별 없는 자연 속 사건을 왜곡하는 현상이다. 이 왜곡된 현상은 그 시대의 사유습관의 발로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는 저 오래된 격률조차 인간의 사유습관을 반영한 말이다. 듀이에 따르면, 이성은 어떤 사유습관이다. 이성은 어떤 환경에 반응하는 어떤 정서작용일 따름이다. 사유습관이란 어떤 정서작용으로서, 이제부터라도 바꾸어가야 할 경험이다.
듀이에게는 어떤 경험도 완결된 것이 아니다. 어떤 사건도 ‘재구성reconstruction’해야 할 경험이다. ‘재구성’이란 ‘조정adaptation’이며 ‘콘트롤control’하는 과정이다. 인간 마음도 언제나 재구성되고, 조정되고, 콘트롤해야 할 경험이며 사건이다.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그런 만큼 “자아란 만들어지는 과정in the process of making으로서 (…) 행동에 앞서 이미 정해진 자아ready-made self란 없다” (『인간 본성과 행위 Ⅰ』, 161~162쪽).

자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지성의 역할, 그리고 질성적 사유

자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지성intelligence은 빛을 발한다. 그 과정은 드라마틱 리허설dramatic rehearsal이다(이 책 2권 16절 「숙고의 본성」 부분 참조). 그것은 ‘만들어갈 자아’가 마치 드라마에서처럼 가상적 대화를 서로 나누는 과정으로, 이른바 성찰이다. 그 성찰은 틀에 박힌 상습성을 자각하고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에gadfly와도 같다.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아테네와 같이 크고 무거운 동물을 계속 괴롭혀 거듭 새로워지도록 만드는 등에로 자처했다. 무엇을 소크라테스는 성찰했던 것일까. 듀이에 따르면 그 성찰은 전체의 의미를 느끼는, 이른바 ‘전체의 의미에 대해 느낌을 갖는 과정’이다.
인간의 개별 행위로서 일거수일투족은 막대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 만큼 존 듀이에 따르면 ‘전체의 의미에 대해 느낌을 갖는 과정’은 중요하다. 듀이는 이 책의 끝에서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한다. “서로 분리된 자아들의 꺼질 듯 말 듯 무력한 행위에 깃드는 것은 그 자아들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또 존중하는 전체라는 의미다. 전체라는 의미가 생기면서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계속 미루어가며 우주에서 살아간다. 공동체의 삶은 우리가 사는 삶이고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는 삶으로서 분리된 존재가 전체와 맺는 관계를 드러내는 가장 적절한 상징이다. 우리는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사회적 연대에 관한 판단을 표출하며, 그 과정에서 행위라는 의식rites과 의례ceremonies를 거행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의 의미에 대해 느낌을 갖는 과정’은 어떤 상황에 ‘일관되게 편재하는 질성unifying pervasive quality’, 즉 두루 널리 퍼져 있는 고유한 질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존 듀이의 ‘질성적 사유’는 흔히 생각하는 지적 사유와 사뭇 다르다. 질성적 사유는 특유한 distinctive 상황situation에서 이뤄지는 유니크unique한 지적 사유를 의미한다.) 이 책 2권 『인간 본성과 행위 Ⅱ』에서 다루어지는 지성은 바로 이러한 질성을 파악하는 사유과정이다. 그래서 앞서 나온 1권이 습관과 충동을 다룬 데 이어 2권은 지성을 다룬다. 그리고 지성에 따른 사유가 어떤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질성적 사고」qualitative thought라는 논문도 옮겨 함께 엮었다.

‘도덕’은 인간 본성과 사회관습의 상호관계 맺기의 과정이다.

도덕은 관계맺기이기만, 그 관계맺기에 따른 의미의 확장이며, 의미는 행위의 결과이다. (pp.145-146)

이전 사상가들은 인간 본성(에 관한 어떤 지식)이 모든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열쇠이며 따라서 경제, 정치, 종교적 믿음 등등 사회생활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공통된 본성의 구조와 작용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 사회체제와 사회조건의 작용(인간 본성이 드러나는)을 미처 간과하고 있다고 본 듀이는 인간 본성은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받으며 또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인간 본성은 신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았다.
이렇게 보면 한쪽은 원초적이고 본래적인 인간 본성을 강조하고, 다른 한쪽은 사회 환경의 영향력을 강조한다. 인류학에서 보면 사회적 현상에서 문화의 전파과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공통의 신념과 사회체제가 이 세계의 서로 다른 지역에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서로 다른 지역들이 그 전부터 서로 접촉했었고 상호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한다. 반면 그 반대쪽은 어떤 시대 어떤 지역에서든 인간 본성이 일치한다고 생각해서 문화 현상을 인간 본성의 이러한 내재적 통일성으로 해석하려한다. 인간 본성은 사회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으며, 사회현상을 ‘본능’이라고 불리는 원초적 본성의 특질을 끌어들여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후 경향은 후자보다는 전자 곧 문화의 중요성이 그 이전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본래적 인간 본성, 사회관습과 사회체제! 어떻게 보면 넓은 의미에서 이 두 가지 힘들이 상호작용하는 관계 맺기의 과정이 ‘도덕’이다.


목차


? 『인간 본성과 행위 Ⅱ』을 펴내며 5

3장 행위과정에서 지성의 역할
14. 습관과 지성
15. 사유 심리
16. 숙고의 본성
17. 숙고와 계산
18. 좋음의 유니크함
19. 목적의 본성
20. 원리의 본성
21. 욕구와 지성
22. 미래와 현재

4장 결론: 도덕은 사회적이다
23. 행위의 좋음
24. 인문적 도덕
25. 무엇이 자유인가?
26. 도덕은 사회적이다

질성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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