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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백범일지

김구 백범일지

  • 백성민
  • |
  • 광복회
  • |
  • 2020-08-01 출간
  • |
  • 294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9119096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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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네 소원이 무엇이냐?”
“대한 독립이오”

백성민 「백범일지」

대한민국임시정부 하면 떠오르는 인물, 김구. 그는 임정에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각오로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영원한 쾌락을 누리고자 ‘이 길’을 간다던 이봉창도, 홍구의 채소 시장 장사꾼 윤봉길도 모두 함께 김구와 같은 길을 걸었던 이들입니다.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아온 그만큼이나 어렵게 살아온 이들이지만, 독립을 위해 뜻을 모으는 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1940년, 한국 독립당 국무회의 주석으로 피선된 그는 한국 국군 창군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그리고 각 지방에 보병, 선전, 정보사업 등을 전개하며 ‘우리 국군, 우리 손’으로 조국 광복을 이루고자 굳게 다짐합니다. 그런데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조국은 광복을 맞이합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의 광복은 분명 기쁜 일이었지만, ‘우리 국군, 우리 손’으로 이뤄낸 광복이 아니었기에 그의 마음 한편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1949년 6월 26일. 그는 경교장에서 육군 포병 안두희가 쏜 총에 가슴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향년 74세. 일제 패망 후 다시 돌아온 조국에서 남북 분단을 우려해 신탁통치에 반대하고, 통일 정부 수립에 앞장서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장부가 나아가야 할 길은 세상을 속이고 구차히 살아가는 데 있지 않다고 믿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명확히 하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 바로 장부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풍진 세상을 만나 인생의 굴곡도 많았지만, 한국 근현대사에서 굵직굵직한 역사에 남겨진 그의 궤적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크나큰 울림을 전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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