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JDZ Chung이 수집한 도시 풍경,
하와이 Hawaii
김재훈의 로스앤젤레스, 정멜멜의 시칠리아에 이어 도시 풍경 사진집 『레투어』 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된 JDZ Chung이 담아낸 도시는 미국 최남단에 자리한 섬, 하와이입니다.
12년 차 포토그래퍼인 JDZ Chung은 패션 매거진의 커버 및 화보,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 사진을 찍습니다. 정적이기보다는 동적인 피사체를 애정하는 그는 하와이라는 섬이 지닌 감성과 분위기와도 훌륭한 매치를 이룹니다.
하와이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단상들
『레투어』는 이미지 위주로 배치하는 편집 방식을 통해 마치 그 도시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시각적인 환기를 유도합니다. 이번 『레투어』 vol.3 하와이 편에는 JDZ Chung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에세이를 곳곳에 삽입했습니다. 사진 촬영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녹여내, 마치 직접 사진을 찍은 작가가 된 듯 밀도 높은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손안에 들어오는 사진집 『레투어』로,
여행의 기분을 느끼다
커다란 판형과 두께, 가격 등 여러 이유로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사진집. 『레투어』는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얇은 두께로, 사진집의 고정관념을 깸과 동시에 일상 속 여행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코로나로 발이 묶여버린 이때, 『레투어』를 통해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보기를 바랍니다.
『레투어』 시리즈
도시 사진집 시리즈 『레투어』는 사진가의 시선으로 뷰 파인더에 포착된 한 권당, 한 도시의 도시풍경을 담은 사진집 총서입니다. 사진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고유의 시선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회귀,’ ‘귀로’, ‘반복’의 의미를 가진 ‘RETOUR’라는 이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인의 숙명을 의미합니다. @retour_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