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북센반불)연대의 페다고지

(북센반불)연대의 페다고지

  • 파울루프레이리
  • |
  • 오트르랩
  • |
  • 2020-07-31 출간
  • |
  • 196페이지
  • |
  • 152 X 225 mm /350g
  • |
  • ISBN 979118947219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7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파울루 프레이리의 목소리를 21세기에 다시 호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주제가 ‘연대’인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을 통해 인간화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프레이리가 숙명론에 비판적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숙명론은 ‘희망의 교육’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연대는 인간이 숙명론을 넘어설 가능성, 즉 희망의 가능성에 관한 프레이리식 답변으로 등장한다. 연대는 함께하는 경험이기도 하지만 프레이리에 있어서 연대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 경험’이다. 그렇기에 비판적 정신을 동반하는 경험이다.
따라서 프레이리에게 연대는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결사라기보다는 인간화에 역행하여 자유와 창의성을 억압하는 세계 질서에 맞서는 지역의 힘, 이웃의 힘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세계의 변화에 관해 냉소하기 십상이다. 개인의 성과로 경쟁하고, 물질적 부의 축적을 신성시하며, 개발에 따른 환경의 파괴를 인간 생존의 불가피한 부작용 정도로 생각하고,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차별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한다. 이런 냉소를 개인의 힘으로 넘어서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힘 있는 자들은 개인의 냉소를 환영한다. 개인과 개인이 분열되고 고립될수록, 그리고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숙명론에 빠져들수록 ‘지배’는 더 수월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냉소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고립된 개인이 벽을 허물고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연결의 힘, 즉 연대의 힘은 “덜 추악한 사회, 거짓 없이 웃을 수 있는 사회, 아는 것이 그저 바라만 보는 일에 그치지 않는 사회, 언어와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사회”, 즉 인간화된 세계로 향 해야 한다. 따라서 연대에는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담긴다. 우리가 주어진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 일상을 나누는 동료와 이웃들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주체들의 열망이 세계 변화의 기반이 된다는 믿음이 담긴다.
프레이리가 말하는 연대가 연대의 페다고지로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연대의 힘이 미시적으로는 교육자와 학습자 사이의 관계를 통해 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프레이리는 교육적 관계에서 ‘진실한 연대’란 결국은 학습자가 겪고 있는 차별적인 사회를 인식하고 그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가 ‘연대의 페다고지’라는 이름으로 프레이리를 다시 호출하는 이유는 기후 위기, 바이러스, 신(新)냉전 등 21세기에 우리가 맞고 있는 지구적 위기가 우리의 삶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기 속에서 힘이 약한 이웃일수록 더 큰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일상 앞에 놓인 지구적 위험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어쩔 도리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보다 인간화된 세상을 위한 교육실천에 ‘함께’ 나설 것인가? 우리는 이 책 『연대의 페다고지』에서 이런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역자 해제 중에서)

파울루 프레이리가 교육자들에게 역설하는 또 하나의 가치, 연대

프레이리는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노던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Northern Iowa)에서 연설, 청중과의 대담, 그리고 연구자들과의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때 프레이리는 희망, 비판적 의식 외에 인간이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교육자들이 지향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로 사회적 ‘연대’를 언급했다. 이 책은 그 연설과 대담, 세미나에서 이루어진 대화를 생생하게 정리한 책이다. 연대의 변혁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 교육적 실현에 대한 프레이리의 목소리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현대의 저명한 진보적 교육학자인 헨리 지루, 노먼 덴진, 도날도 마세도 등이 ‘파울루 프레이리에게 연대란 어떤 의미인지’를 분석하고 해설한 원고 또한 책에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국내에서 비판적 교육학과 프레이리 사상을 함께 오래 공부해 온 교육학자 3인이 공역하여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책으로 프레이리의 생애와 사상 및 연대의 페다고지의 의의를 해설한 역자 해제 또한 명문이다.
프레이리의 연설, 청중의 질의응답, 연구자들과의 대화 등이 생생한 구어로 명쾌하게 실려 있기 때문에 프레이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기억의 희망: 파울루 프레이리라는 존재의 그림자에서
- 헨리 지루 (Henry A. Giroux)

1장
연대의 페다고지를 소개하며
- 월터 페헤이라 지 올리베이라 (Walter Ferreira de Oliveira)

2장
연대의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Paulo Freire)

3장
연대의 페다고지: 대담
- 파울루 프레이리 × 학자들 (Paulo Freire x scholars)

4장
연대의 페다고지를 위하여
- 월터 페헤이라 지 올리베이라 (Walter Ferreira de Oliveira)

5장
차이에 대한 증언 그리고 차이를 논할 권리
- 아나 마리아 아라우주 프레이리 (Ana Maria Ara?jo Freire)

6장
연대의 페다고지의 중요성
- 노먼 K. 덴진 (Norman K. Denzin)

[나오며]
방법론을 넘어, 다시 프레이리를 상상한다
- 도날도 마세도 (Donaldo Macedo)

역자 해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