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을 비즈니스라는 수단을 통하여 수행하는 기업은 개념적으로 매력이 넘친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을 지속 가능하면서도 원래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며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내용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공 공식이 하나는 아니겠지만 새로운 전제에 기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이다. 이 새로운 전제는 첫째, 취약계층은 대규모의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자원이자 거대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라는 점이다. 둘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주류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조금 수정하고 보완하는 접근 방식보다는, 취약계층이나 취약계층이 속한 시장 내에서 활용가능하고 협력 가능한 자원들을 발굴하여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번역자로서 이 책이 독자에게 사회적 비즈니스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참고서이자, 나아가 이 매력적인 분야와 기업의 사업을 실제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필요한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

Eric Carlson (지은이)

James Koch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