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도감》에 이어 이번에는 ‘밥’이다!
《밥 도감》은 밥이 되는 재료부터 쌀밥, 현미, 잡곡밥, 그리고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한 그릇 밥까지, 밥에 대해 배우고 부모님과 어린이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지식과 요리가 결합된 도감책입니다.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 음식을 소개하는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도감’ 시리즈의 하나로, 첫 번째로 소개된 《김치 도감》이 김치 채소의 한살이부터 씻고 다듬고 버무리고 익히는 모든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김치와 함께 먹는 고슬고슬한 밥의 다양한 세계를 그림으로 쉽게 보여 줍니다.
■ 날마다 짓는 밥!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입니다. 주식은 기후에 맞고 잘 자라는 작물, 꼭 필요한 영양소를 품고 있는 곡물, 독성 없이 안전하고 맛있는 식재료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먹어 온 음식이며, 조리법이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워도 내 손으로 해 보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처음 배운다면 과정을 차근히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 과정이 익숙해지면, 순서를 생각지 않아도 몸에 익게 됩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져도 익숙해지면 쉽게 느껴집니다. 밥 짓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이 과학 실험을 하듯 정확한 계량을 하고 운동을 배우듯 필요한 동작을 차근차근 따라하며 밥 짓기를 배워 봅니다.
계량하고, 씻고, 적절한 솥에 담아 익히고, 뜸을 들이고, 불 조절을 해서 완성합니다. 조리의 원칙을 배우면 누구나 맛있을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밥 짓기를 하면서 식재료, 물, 불을 다루는 기본기를 연습하게 되므로 모든 요리의 기본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흰쌀밥을 비롯한 16가지 쌀 음식 만들기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밥 짓기. 음식연구가 고은정 선생님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계량화 한 조리법으로 음식 수업을 합니다. 이번 밥 요리는 흰쌀밥을 기본으로 16가지 쌀 음식을 알려 줍니다.
1부에서는 날마다 먹는 밥, 흰쌀밥을 중점적으로 배우며, 현미밥, 콩을 넣은 잡곡밥, 그리고 누룽지와 숭늉 만드는 법을 알아봅니다.
2부에서는 스파게티나 파에야처럼 한 그릇에 담는 특별한 밥 짓기를 배워 봅니다. 콩나물밥, 무밥 등 익숙한 한 그릇 밥부터, 찬밥을 활용한 죽의 조리법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김치밥이나 미역밥 등 난이도가 쉬운 한 그릇 밥부터 시도해 보면, 밥 짓는 재미가 점점 커질 것입니다.
안경자 생태 화가님은 고은정 선생님이 강조하는 계량화를 잘 보여 주며, 16가지 밥 조리법을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 그림으로 구현했습니다. 단지 보기 좋게 표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은 밥 짓기에 익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