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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양장)

올랜도 (양장)

  • 버지니아울프
  • |
  • 시공사
  • |
  • 2020-09-18 출간
  • |
  • 488페이지
  • |
  • 118 X 185 mm
  • |
  • ISBN 97911657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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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작품 소개

《자기만의 방》보다 1년 앞서 출간된 《올랜도》는 버지니아 울프의 저작들 중에서 여러모로 이례적인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섬세하고 진지한 모더니스트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능청스러운 유머와 풍자로 현실에선 불가능한 인물 ‘올랜도’의 이야기를 진짜인 양 들려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울프 스스로 “휴가” 삼아 쓴 작품이라고 했지만 그 결과는 흥미롭게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일주일 만에 호가스 출판사(울프 부부가 운영한 출판사) 역사상 유례없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울프 최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울프의 가장 뛰어난 시적인 걸작”(레베카 웨스트)이라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또한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하며 3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가는 귀족 올랜도의 “진실하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를 당시 유행하던 전기 형식으로 쓴 이 작품은 판타지적 설정 안에 숨겨놓은 금기에 대한 도전과 전복성으로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젠더 논의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흥미로운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양성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 올랜도의 모델이 당시 울프의 연인이었고 이후로도 가깝게 지낸 여성 작가 비타 색빌웨스트라는 점, 전기 형식을 빌린 작품 안에 사료로 수록한 허구의 사진들 역시 비타가 작품을 위해 직접 분장을 하고 찍었다는 점, 작가이자 비타의 아들인 나이절 니콜슨이 “문학사상 가장 길고 매혹적인 연서”라는 평을 남겼다는 점 등은 이 문제적 작품 안팎의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작품의 의미심장한 첫 문장, “그 시절 스타일이 성별을 좀 감추는 데가 있기는 하지만 그의 성별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므로”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올랜도》는 시종일관 고정된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경쾌하게 질주한다. 아예 대놓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는 올랜도뿐 아니라, 남자인지 여자인지 파악하기 힘든 중성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올랜도에게 좌절과 혼란을 안겨주고 올랜도가 여자가 된 후에도 강렬한 첫사랑의 기억으로 남는 사샤, 남자 시절의 올랜도에게는 여자로 위장해서 접근하고 여자가 된 올랜도에게는 원래의 남자 모습으로 구애하는 해리엇/해리 대공, 남녀의 결혼을 강요받는 빅토리아 시대에 올랜도가 찾은 “여자가 아닌 것이 불가능한” 남편 셸머딘 모두 고정된 성 역할과 성적 정체성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인물들이다. 여기에 더해 울프는 귀족 청년에서 느닷없이 여성으로 변한 올랜도가 여성으로 살며 얻는-멍청한 선원이 돛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발목을 감추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남자 생각을 하는 한은 누구도 여성이 생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냉소에 이르기까지-각종 깨달음을 통해 여성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억압하는 현실을 우스꽝스럽게 풍자하고, 실제로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조상의 영지를 상속받지 못하고 잃어야 했던 비타에게 여성이면서도 영지를 지키는 올랜도의 모습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대리만족을 선물한다.


목차


저자 서문 / 9
삽화 목록 / 13
올랜도:전기 / 15
찾아보기 / 461
작품 해설 _ 시대적 금기에 도전한 울프의 실험적 전기 / 467
버지니아 울프 연보 /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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