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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이야기 피렌체 편

르네상스 미술이야기 피렌체 편

  • 김태권
  • |
  • 한겨레출판사
  • |
  • 2009-05-18 출간
  • |
  • 260페이지
  • |
  • 190 X 210 mm
  • |
  • ISBN 97889843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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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십자군 이야기》의 김태권,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로 돌아왔다!

중세의 《십자군 이야기》를 만화로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현대판 ‘십자군 전쟁’으로 풍자하며, 한국 만화계의 지적 내공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했던 만화가 김태권이 4년 만에 신작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피렌체 편》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의 《십자군 이야기》가 만화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씌어진 ‘십자군’ 관련 저작물 가운데 가장 탄탄한 구성과 지식으로 무장했던 1급 교양서적이었던 것처럼, 이번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역시, 미학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과 내공이 십분 발휘된, 탁월한 미술사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미술사의 가장 찬란했던 15,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면서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조르조 바사리(1511~1574)’이다. 그는 화가이자 건축가이기도 했지만, 르네상스 시기에 활동했던 200여 명의 예술가의 전기를 기록하여 《르네상스 미술가 열전》이라는 저작을 남긴 ‘미술사학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인물이었고, 자신이 기록한 예술가들이 활동한 시대를 ‘고대의 재생’을 뜻하는 ‘르네상스’라는 명칭으로 처음 부른 사람이기도 하다. 사실 저자는 이 책을 《십자군 이야기》보다 먼저 기획해두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라틴문헌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미술사에 대한 것, 그중에서도 르네상스에 대한 것을 꼭 그려보고 싶었다”며, “우선 지명도가 높은 도나텔로와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안젤로 등을 중심적으로 다루고자 했고, 미술사책에 나오는 중요한 작가의 주요작품을 대략 훑어보는 게 이번 작품의 목표라면서, 1차적으로 르네상스 미술과 독자 여러분이 좀더 친해지면 좋겠다”고 밝힌다.

만화의 ‘말 풍선’과 어우러진 <피에타>와 <모나리자>

책의 주인공을 바사리로 내세우고, 그의 대작 《르네상스 미술가 열전》의 내용을 적잖이 참조하긴 했지만, 이 책은 저자의 치열한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나온 르네상스 미술사에 대한 재구성의 산물이다. 저자의 목표는 르네상스 미술사를 채우는 낯선 이름과 낯선 사건, 낯선 작품을 “쉽고 잘 읽히는 만화”로 재구성하는 것!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령 저자는 르네상스 미술 부흥의 최대 지원자였던 메디치 가의 복잡한 가계와 각 예술가들과의 패트런(후원자) 관계, 그리고 르네상스 미술의 중심지 피렌체와 주변 도시국가(특히 로마)와의 권력 구도 등을 제한된 지면 안에서 몇 컷의 예술 작품과 공들여 다듬은 말 풍선 속 대화, 압축적인 장면에 담아 솜씨 좋게 버무려낸다. 하지만 그 ‘좋은 솜씨’에는 저자의 빼어난 안목과 역량이 기본으로 배어 있지만 수많은 자료 더미와의 사투, 수없는 밤샘 작업 등의 산고 역시 녹아 있다. 만화 격주간지 <팝툰> 연재를 통해 1차 완성본이 나온 지 거의 1년 만에 이 책이 나오게 된 까닭도, ‘재미있게 지식을 얻는 즐거움을 주는 만화’로 재탄생하기 위해 ‘고치고 바꾸고 빼고 새로 그려 넣은’ 지난한 작업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큰 특징 하나는 미술작품을 만화의 주요 구성 요소로 활용했다는 데 있다. 작품을 펼쳐 놓고, 만화로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의 말 풍선 속에 미술작품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만화 속 인물이 서 있기도 한다. 이러한 형식 실험은 미술 작품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필요할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가령 보티첼리가 그린 <동방박사의 경배>라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메디치 가(家) 인물들을 따로따로 오려내어 메디치 가계를 단번에 설명(76페이지)하고, 같은 그림 안에 한 구석에 박혀 관객을 쳐다보고 있는 보티첼리를 짚어주면서, 그림 속에서 관객과 눈을 마주치고 있는 인물은 대개가 화가 자신이라는 쏠쏠한 지식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또한 거대한 <다비드> 상의 얼굴 부분을 확대해서는 다비드의 눈동자가 하트 모양임을 설명(180페이지)하는데, 이런 내용들은 여느 미술사 책에서 잘 언급하지 않는 것들이다. 이렇듯 책 곳곳에 펼쳐진 도판과 만화의 적절한 어우러짐은 진중권 선생이 추천글에서 “텍스트로 미술사를 읽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이라 말했던 까닭을 수긍하게 한다.

재미있다! 그리고 깨치고 배운다!

“르네상스란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안젤로가 등장하기 전 초기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대표적 미술가들은 누구였을까?” “보티첼리의 대표작 <프리마베라(봄)>이나 <베누스의 탄생> 속 매혹적인 여인의 실제 모델은 누구였을까?” “<피에타>의 성모 마리아는 왜 아들 예수보다 몸집이 큰 것일까?”
미술지식만화를 표방한 이 책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의 장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잘 모르고 있던 ‘르네상스 미술사’에 대한 큰 얼개와 세심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데 있다. 책은 초기 르네상스 미술을 이끌었던 도나텔로와 기베르티, 브루넬레스키 등 세 대가와 그들의 작품을 ‘세 번의 배틀’ 장면을 빌려 소개하고, 수수께끼로 가득 찬 매혹의 화가 보티첼리와 그의 작품, 르네상스 시대의 두 거장 미켈안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라이벌 관계, 그들의 <피에타>나 <다비드>상, <최후의 만찬>이나 <모나리자> 탄생에 얽힌 뒷얘기, 예술가들을 후원한 ‘위대한 자’ 로렌초 메디치 등 르네상스를 꽃피운 주요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재미가 녹아 있는 정보’로 재구성 한다. 또한 인명 표기와 관련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상세하고 친절한 ‘일러두기’를 책 앞 쪽에 두었고, 만화의 컷으로 설명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곳곳에 박스 정보와 별도의 ‘정보 페이지(토막지식)’를 마련하여 내용을 보충했고, 맨 뒤에는 ‘르네상스 미술사 연표’를 별도로 두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연도를 표시해서, 르네상스 시대의 큰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려했다.
이 책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 편》은 수백 년에 걸쳐 이뤄진 르네상스 미술의 역사라는 큰 줄기를 잡아내려는, 작가 김태권이 품었던 ‘결코 작지 않은 욕심’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조만간 ‘로마 편’을 통해서 그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러두기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존재하는 것이 외국어의 우리말 표기라고 생각한다. 연재할 때부터 사람 이름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었다. 다음 세 가지 규칙을 따랐다.
첫째로 c와 g 다음에 ia, io, iu가 올 때 각각 ‘차·초·추’와 ‘자·조·주’로 읽는 규칙이다. 그래서 조토(Giotto)나 조르조네(Giorgione)나 카라바조(Caravaggio)라고 쓰며, 지오토·지오르지오네·카라바지오로 쓰지 않는다. (이탈리아 축구선수 바조(Roberto Baggio) 덕분에 널리 알려진 규칙이다.)
둘째로 이탈리아어의 ‘s’를 우리말 ‘ㅅ’으로 바꾸는 규칙이다. 첫째 규칙과 함께 적용하면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가 되고, 지오르지오 바자리라고 쓰지 않는다. 마사초(Masaccio), 체사레 보르자(Cesare Borgia) 등도 마찬가지. 이 규칙들은 국립국어원이 외래어 표기법에서 밝혀 놓았고, 널리 통용된다.
반면 이 만화 곳곳에 등장하는 ‘미켈안젤로(Michelangelo)’라는 표기는 널리 쓰이는 것이 아니다. 셋째 규칙은 원래의 뜻을 살리기 위해 (고유명사라도) 분철하는 것이다. ‘미켈안젤로’는 원래 미켈레(Michele)와 안젤로(Angelo)가 합쳐진 이름으로, ‘천사 미카엘’이란 뜻이다. (그래서 영미권에선 ‘마이클·앤절로’라 읽고, 프랑스에선 숫제 하이픈을 넣어 ‘Michel­Ange’라 쓴다.)
미켈안젤로라는 이름의 뜻을 의식하면, ‘신과 같은 미켈안젤로’라거나 ‘미켈안젤로의 솜씨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바사리의 표현이, 지나친 과장과 아첨이 아니라, 재치 넘치는 수사적 표현이라는 걸 깨닫는다. 동시대 이탈리아 사람들은 미켈안젤로의 역동적인 예술을 보며, 적과 타협하지 않고 심판의 칼을 휘두르는 ‘대천사 미카엘’의 이미지를 연상했을 것이다. 또한 16세기에 미술 대결을 펼친 라파엘로와 미켈안젤로의 이름을 두고 라파엘과 미카엘이라는 두 대천사를 생각했으리라.

아울러, ‘로렌초 일 마니피코(Lorenzo il Magnifico)’를 어떻게 옮길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이름 뒤에 붙는 형용어구는, 그 인물의 칭호와 엮어 번역하는 것이 보통이다 ― 예를 들어, 악바르 대제, 알렉산드로스 대왕, 대머리왕 샤를, 경건왕 루이 등. 그런데 로렌초의 문제는 왕도 귀족도 아니었다는 데에 있다. (‘호화왕 로렌초’라는 기상천외한 번역도 있지만.) 당시 피렌체는 제도적으로는 완전한 공화국이었고, ‘일반시민’ 로렌초와 메디치 가문에는 어떠한 특권적인 지위도 주어져 있지 않았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러므로 종종 사용되는 ‘로렌초 대공’이란 이름은 자연스럽긴 하지만, 피렌체 공화정의 복잡한 권력지형을 자칫 단순화시켜 전달할 우려가 있다. 공화정 아테네의 페리클레스나 공화정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왕이나 황제라고 부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역사적으로도 ‘토스카나 대공(granduca di Toscana)’이란 칭호는 한 세기 지난 코시모 1세에 이르러서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실로 ‘대공’의 이름을 얻기 위해 메디치 가문은 수 세대에 걸친 유혈투쟁을 치러야 했고, 피렌체는 여러 차례의 혁명과 내전을 거치며 국력을 소진했던 것이다.
그런 까닭에서 이 책은 ‘위대한 자 로렌초’라는 번역을 따랐다.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널리 쓰이는 이름이기도 하다 ― 피렌체 광장에 모인 피렌체 시민들이 “위대한 자, 안녕!”이라며 인사하는 모습만큼은, 상상이 안 되지만.

*추천의 말

저자 김태권은 바이유 태피스트리의 스타일을 이용하여 그린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로, 이미 독자들로부터 그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독자들을 중세로 데려갔던 그가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그들을 르네상스의 세계로 데려가려 한다. 어떤 것을 만화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연구와 지식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저자는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식견을 쌓아온 인문학의 믿음직한 안내자다. 페인팅과 그래픽의 시원한 시각적 배치를 따라가는 가운데, 독자는 저자와 함께 자연스레 미술사에서 찬란했던 한 시대로 입문하게 된다. 이것은 텍스트로 미술사를 읽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이다.
- 진중권 (미학자, 중앙대학교 독문학과 겸임교수)

제가 김태권 작가의 작품에 주목하는 것은 그가 단순히 지식을 만화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새롭게 재구성하기 때문입니다.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틀을 끌어들였다면, 이번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 열전》을 썼던 16세기 화가 조르조 바사리를 소년 탐정으로 내세워 일종의 추리극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전 책에서 독자들이 해체된 지식의 바다를 김태권 작가의 ‘Alter Ego(제2의 분신)’를 따라 항해했다면, 이제 여러분은 소년 바사리를 따라 16세기 피렌체를, 천 년의 세월 동안 잠들어 있던 인간의 세속적 욕망과 성취를 향한 열망이 지중해인들의 언어와 미술을 통해 다시 되살아났던 그 위대한 문명의 도시를 활보하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 신준형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저자의 말

왜 하필 ‘바사리’인가. 이 수상한 시절에 르네상스 미술을 만화로 그린 까닭은 무엇인가.
글쎄, 내가 왜 그랬을까?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그저, 걸작을 보며 내가 느끼는 감동을 다른 분들도 함께 느끼기를 바랐을 뿐이다. ‘왜’냐고 물으셔도, 딱히 무어라 말할지 모르겠다. 혼자 보기 아까운 광경을 보거나, 혼자 듣기 아까운 말을 듣거나, 혼자 먹기 아까운 음식을 먹었을 때, 그 끝내주는 기분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 아닐까?
……
실은 ‘바사리’는 나에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주제다. 10년 전 졸업을 앞두고, 나는 전업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바라던 나에게, 만화가의 길은 매력 만점으로 보였다. 문제는 내가 그럴만한 실력이 없었다는 것. 늦깎이로 시작한 그림공부는 막막했다. 손도 손이지만, 눈도 거의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그려놓고 나서 정작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모르는데, 좋은 그림이 나올 턱이 있겠는가.
좋은 그림이란 무엇일까? 그림쟁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닥치는 대로 미술사 책을 구해 읽었다. 그 와중에 바사리의 《르네상스 미술가 열전》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아 이것 참 재미있는 책이었다. 물론 학부시절에 바사리라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이름이고, 바사리를 인용하고 있는 딱딱한 미술사 책들도 보았지만, 그땐 재미는커녕 생소하기만 했던 것이다. 늦게 깨달은 ‘바사리의 재미’와, 르네상스의 걸작들이 주는 감동을, 나는 혼자만 감상하기에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술사를 만화로 만들고 싶다는 충동을, 나는 사실 여러 해 동안 키워 왔다.
그러나 충동에 따른 행동은 뒤탈이 있게 마련. 몇 해 전 나는 《열전》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 주위에 보이며,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누구나 나처럼 즐거워하며 읽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닥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아니 왜? 다소 생소하다는 것이다. 낯선 이름과 낯선 사건, 낯선 작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기야, 나도 처음엔 그저 생소할 따름이었으니. 그래서 고치고 바꾸고 빼고 새로 그려 넣는 작업을 한참 동안 진행했다. 쉽고 잘 읽히는 만화를 만들기 위해서. 아, 그 작업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
이렇게 내용을 다듬는 한편으로, 나는 형식에 있어서 뭔가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에이젠슈타인에 따르면 영화에서 이질적인 두 개의 컷이 충돌할 때 제3의 의미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윌 아이스너와 스콧 맥클루드가 만화의 컷과 컷의 연결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그럼 이질적인 두 컷이 아니라, 하나의 컷 안에 이질적인 두 요소를 넣어보면 어떨까? 나는 이 책에서, 만화와 회화의 병치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만화의 말풍선 안에 회화를 넣기도 하고, 회화를 배경으로 만화 인물이 서 있기도 한다. 이것이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각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형식 실험이 지나쳐서 내용 전달을 그르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내용이 생소할까봐 걱정인데, 더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원래의 의도는 이러한 형식을 통해 여러분을 미술사의 즐거움에 초대하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나 혼자 느끼기 아까운 감동을 함께 느끼러 오시라는, 여러분께 보내는 나의 초대장이다.


목차


추천의 말
만화로 미술사를 읽는 새로운 체험의 세계 - 진중권
죽은 이들의 언어를 공부하던 겨울에 만난 만/화가 - 신준형

작가의 말
나는 왜 이 만화를 그렸나

1장. 르네상스, “되살아난 예술”
2장. 피렌체, “낙원에 더 가까이”
3장. 봄, “아름다운 청춘”
4장. 로렌초와 “황금시대”
5장. 사보나롤라의 추종자
6장. 영원히 젊으신 어머니
7장. 레오나르도와 미켈안젤로
8장. 다비드, “고대를 압도하다”
9장. 거장들의 “전투”
10장. 모나리자, “신의 미소”

* 르네상스 미술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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