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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 신동원
  • |
  • 한겨레출판사
  • |
  • 2006-05-18 출간
  • |
  • 30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31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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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이스트 학생들이 직접 파헤친 한국 과학사의 비밀 8가지

이 책은 2004년 가을학기 카이스트에서 신동원 교수의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를 수강한 학생 28명이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삼국시대부터 최근까지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리의 유물 8가지를 택해 학생들이 직접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삼국시대의 첨성대, 통일신라시대의 에밀레종, 고려시대의 고려청자, 조선시대의 자격루, 동의보감, 수원 화성, 대동여지도, 우리 과학사 100년 등 과학사의 숨은 비밀을 파헤쳤다. 수수께끼를 던지는 건 신동원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했지만, 푸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몫이었다. 학생들은 직접 발로 뛰어 찾아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다시 참고문헌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토론을 통해 글로 발전시켜나갔다. 최종편집을 맡은 신동원 교수는 "단순한 참고문헌 짜깁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독창적인 콘텐츠를 창조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이 책의 의의를 설명한다.

학생다운 날것의 신선함을 살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가 던지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들 스스로 사유하고 정답에 근접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머리로 생각하고, 발로 뛴 흔적들이 곳곳에 배어 있다. 허준박물관, 강진청자박물관 등 각 분야의 크고 작은 박물관과 시설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얻은 지식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혀나갔다. 에밀레종의 맥놀이파 비밀을 찾고, 자격루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대동여지도의 정확성을 유클리드 기하학 원리에서 찾는 데는 카이스트에서 습득한 최첨단 공학지식이 십분 활용되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부분도 적지 않다. 수원 화성과 관련해선 화성 축조 후 이웃나라에서 침공했을 때 화성이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또 정조와 정약용, 노동자, 그리고 현시대 건설자가 한자리에 모여 화성 건축 기간의 비밀을 풀어가는 가상공간을 꾸몄다. 첨성대 팀은 국립중앙과학관에 복원한 첨성대를 직접 올랐던 경험을 논거로 첨성대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간다. 에밀레종 팀은 복원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뜨거운 용광로를 함께 느꼈다.
최근 일본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독도가 앞서 청구도에는 실렸는데 대동여지도에서는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밀레종 소리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부분 등 참신하고 흥미로운 사유의 마당이 한바탕 펼쳐진다.

전문가 인터뷰로 최신 논쟁의 핵심 흡수
최신 논쟁거리를 흡수하고, 학생들에게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먼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에게 지난 100년간 한국 과학사의 쟁점과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의 돌파구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정 교수는 오늘날 이공계의 몰락이 교육을 비롯한 전체 시스템이 만들어낸 총체적 문제라고 규정짓고, 이공계 학부생의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40년간 7,000여 개의 범종을 만든 우리나라 유일의 주종장인 원광식 선생의 작업장에서는 에밀레종 소리의 비밀이 거푸집을 만드는 모래에 있을 거라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감포 바닷가의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직접 살펴보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삼성미술관 전승창 학예연구실장을 찾아가 고려청자의 유래와 중국 영향설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이 외에 국립경주박물관의 유물 보존처리 전문가인 신용비 연구원, 에밀레종을 본떠 만든 종을 예불 전마다 친다는 계룡산 갑사의 동종 관리 스님 등 전문가들을 통해 최신 연구의 한복판을 들여다보았다.



오랫동안 연구해오면서, 나는 한국의 과학문명이 여느 시대를 막론하고 늘 세계 정상급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삼국시대나 통일신라,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어느 때도 크게 몰락한 적 없이 이웃나라인 중국이나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를 할수록 더 깊이 느끼는 사실이지만, 한국의 과학유산은 세계인의 보편성에 호소할 수 있는 알찬 알맹이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고려청자, 자격루, 《동의보감》, 수원 화성, 대동여지도 모두 마찬가지다.
문제는 연구자와 일반인의 인식 사이의 심각한 괴리이다. 과학사라도 이 간극을 메워보자는 심정에서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를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은 2004년 가을학기 카이스트에서 한국과학사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과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지식을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인의 수준에서 궁금한 점을 묻고, 가장 나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목차


책을 펴내며

1장_첨성대는 천문대인가
"뒷방 마님"의 화려한 부활|별을 보다 vs. 천체를 관측하다|첨성대의 역할을 둘러싼 억측 혹은 진실|
신라인은 왜 하늘을 관측했을까?|흙 속에 강인함이 있다|"세계 최고(最古)" 타이틀은 타당한가?|
조선시대까지 천체관측의 발달사 | 보론·사료로 읽는 첨성대 이야기

2장_무엇이 에밀레종을 울게 했나
에밀레종 신화의 과학적 고찰|신라 최대의 프로젝트|공학과 예술의 한판 승부|맥놀이의 어설픈 기계화를 경계하라 |복원은 과연 신의 영역인가?|백만 불짜리 복원 프로젝트의 주인공|보론·사료로 읽는 성덕대왕신종 이야기

3장_고려청자 비취색의 비밀
세계가 인정한 예술의 최고봉|흙, 불꽃, 유약의 3박자가 빚어낸 기적|상감기법은 고려인의 전매특허?|
도자기 문화의 르네상스|대량생산과 소량생산의 차이점|청자 인터뷰|고려청자는 고려에만 있었다?|
청백의 우열 논쟁|고려청자는 재연이 가능할까?|보론·사료로 읽는 고려청자 이야기

4장_자동시계 자격루의 모든 것
반쪽짜리 자격루의 슬픈 운명|자격루의 구조와 원리|자격장치를 징과 북으로 나눈 까닭은?|
자격루의 구조에 관한 의문점들|다른 나라의 물시계와 다른 자격루만의 독창성|세종이 자격루를 만든 이유는?
|보론·사료로 읽는 자격루 이야기

5장_《동의보감》의 진실을 찾아서
한 남자의 불행이 한국 의학계를 살리다|《동의보감》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요약 노트"라는 오해에 대한 변명|
서양의 해부학적 관점으로 동양의학을 보는 오류|《동의보감》에 바치는 외부의 평가|
《동의보감》은 그대로 적용해도 좋은가?|허준의 다른 의학 관련 저작들|보론·사료로 읽는 동의 이야기

6장_수원 화성은 정말로 난공불락의 요새일까
가상 시나리오 "화성 침공"으로 알아보는 수원 화성의 구조|견고하게, 더욱 견고하게|
2년 8개월, 기적의 주인공들을 만나다|수원 화성의 비밀상자 《화성성역의궤》|거중기 사용의 진위 논란|
보론·사료로 읽는 수원 화성 이야기

7장_김정호는 누구를 위해 지도를 만들었을까
오차를 최소화한 컴퓨터급 정확성|접개식을 선택한 놀라운 센스|현대식 기호화의 구현|
김정호의 3대 지지와 3대 지도|백성이 아닌 고위층 전용 지도로|대동여지도에 도움을 준 사람들|
보론·사료로 읽는 대동여지도 이야기

8장_우리 과학 100년의 발전사
개항기의 서양과학|뼈아픈 절반의 성공|식민시대의 과학기술 억압|고학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인 발명학회|
나비 박사 석주명과 식민지 과학|해방 후 한국과학의 홀로서기|우장춘과 씨 없는 수박의 진실|
이휘소는 과연 한국의 핵무기 계발에 참여했을까|보론·KAIST 정재승 교수에게 듣는 한국과학 100년의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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