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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그림 여행

내 영혼의 그림 여행

  • 정지원
  • |
  • 한겨레출판사
  • |
  • 2008-10-20 출간
  • |
  • 28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31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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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림과의 속 깊은 대화 - 교감하는 그림 읽기

근래 들어 무엇보다 친숙해진 예술 장르가 미술이다. 미술의 대중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는 가운데, 그것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 미술 관련 책의 진화이다. 대중화된 미술책의 최전선에는 빼어난 미술 저널리스트들과 대중의 눈높이를 잘 포착한 전문 연구자들의 활약이 있었다. 그들은 미술동네 사람들끼리만 해독 가능한 전문 외래 용어들과 번역투의 문장이 난무하는 전시회 도판 해설 수준의 글쓰기를 극복하면서 성공적으로 미술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이후 대중 미술책의 진화는 다양한 갈래로 뻗어간다. 여러 버전의 미술관 순례기가 가장 일반적인 것이라면, 특정 화가나 유파, 사조를 친절히 설명하는 입문서, 미술 경매 시장의 대중화에 발맞춘 상품으로서의 그림 보는 안목을 조언하는 책,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매개로서의 그림을 읽어주는 책 등이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그러한 흐름 가운데 이 『내 영혼의 그림 여행』은 가장 기본적인 미술 감상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시각이 아니라 가장 일반적인 감상자의 시선으로 그림을 보고, 느끼고, 그 마음을 생기 가득한 시인(안치환의 노래로 잘 알려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본래 이 책의 저자 정지원의 시에서 노랫말을 따온 것이다)의 언어로 풀어낸다.

“현대 회화는 끝없이 감상자를 소외시키고 당혹하게 한다. 마치 “너희들 이거 모르지? 메롱” 하듯이 자신들만의 관념과 추상의 두터운 벽을 쌓고 그 앞에서 감상자들을 주눅 들게 한다. 내용도 제목도 도통 알아볼 수가 없다. 그러나 창작의 자유가 있듯이 감상의 자유도 있는 법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관람자는 자신 있게 자신의 눈을 믿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거부하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이 세상 모든 사람과 다 소통하며 살 수는 없지 않는가. 뱃심 좋게 관객인 우리도 우리의 눈으로 작품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즉 우리 식으로 보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림을 해석하거나, 해설해 주려 하지 않고, 그저 그림 자체가 감상자의 마음에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시인의 예민한 촉수를 청진기 삼아 그림이나 그림 속 인물들이 전하는 속깊은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때로는 그림 속으로 아예 들어가 그들에게 말을 건네기도 한다. 김호석의 그림 <어때, 시원하지!>를 보며 딸의 귀지를 파주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상상하고, 신윤복의 <월하정인> 속 담장 아래 연인의 가슴 터질 듯한 연정의 마음결을 들춰보고, 샤갈의 <푸른 서커스> 속 서커스하는 소녀에게 “기운내”라는 위로의 말을 던진다.

“나는 〈월하정인〉보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짜릿짜릿한 장면의 연가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이 그림을 볼 때마다 마음이 잇꽃처럼 붉게 타들어가고 손끝도 파르르 떨린다. 밤은 깊어가고 방 안을 서성이다 고양이 걸음으로 대문을 몰래 나서니 간이 떨어질 것만 같다. 누가 볼 새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쓰개치마 뒤집어쓰고 님에게로 간다. 조금만 더 가면, 저 모퉁이만 지나면, 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몇 걸음만 더 가면. 드디어 그토록 사모하던 두 사람이 만났다. 님은 등불을 들고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나는 얼어붙었는지 걸음을 뗄 수가 없다. 길에는 지나는 사람 하나 없는데, 님은 나를 못 알아 보셨나, 휙 그냥 지나치신다. ‘저 여기 있어요.’ 말도 못하고 서럽고 무안해서 눈물 나려는데, 큰 걸음으로 오시더니 “밤길에 꽃이 하도 곱길래 그림자도 고운가 보려 한 것을, 이런 눈물까지 흘리시다니요”하며 웃으신다. 부끄러워 눈도 못 맞추는 여인과 그 여인을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내. 그 뻐근하게 아름다운 달밤의 밀회.”

읽으면서 마음이 환해지는 이 아름다운 미술 에세이에서 가장 반짝거리는 장면들은 그렇게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림과 그림 속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그 겹쳐진 마음의 풍경들을 생명력 충만한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해낸 부분들이다.
렘브란트에서 강요배, 그리고 아기 공룡 둘리까지 - 친숙함 속에 숨어 있는 신선함

페이지를 넘기며 만나게 되는 이 책의 그림 목록은 친숙한 것들과 이전의 그림 에세이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이 ‘신선한 어울림’으로 잘 엮여 있다. 동과 서를 넘나들고, 김홍도의 풍속화와 오윤의 기운찬 판화가 책 속에서 함께 어울린다. 렘브란트와 모네, 르누아르, 샤갈과 고흐 등 일반 독자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슈퍼스타의 작품과 벤 샨과 일리야 레핀, 막스 에른스트, 도미에 등 비교적 덜 알려진 화가의 그림들이 있고, 박제가와 윤두서, 고람 전기 등의 조선 화가들과 신산했던 80~90년대를 관통해온 강요배와 오윤, 김호석과 이종구, 한국 민중 화가들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그림들이 있다. 익숙한 화가들의 것일지라도 시인의 눈을 사로잡은 작품 목록은 새롭다. 파울 클레의 연필화 <건망증이 심한 천사>가 그렇고, 렘브란트의 <예수의 얼굴>, 고야의 연작 판화 중 하나인 <이성의 잠은 요괴를 부른다> 등이 그러하다. 너무나 잘 알려진 고흐의 <구두>나 뭉크의 <절규>, <사춘기> 같은 그림들도 시인의 눈에 의해 새롭게 읽힌다.

“고흐는 아기 같은 영혼의 소유자가 아니었을까? 이 불우한 소통 불능의 지구란 별에 잘못 날아든. 상처에 면역이 없었던 화가. 고흐가 죽고 나서 일 년 후 동생 테오도 형의 뒤를 따른다. 그 후로도 계속 저 그림 속 아몬드 나뭇가지에는 연한 꽃망울이 부풀어 올 것이다. 푸르고 싱그럽게 물결치던 고흐의 푸른 별들은 이제 외로운 화가들의 이마 위에서 빛난다. 우리도 언젠가는 저 푸른 예술가들의 별들이 모여 사는 산개성단에서 고흐처럼 살아가게 될까. 그런데 별까지 걸어가려면 엄청 힘이 들긴 하겠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믿는 거라곤 고흐가 가르쳐준 대로 두 발로 끝까지 걷는 것밖에는 알지 못하는 걸. 당신이 많이 외로운 날에는 푸른 별들이 잠 못 든 채 당신의 창문 앞에서 둥글게 파문을 일으키며 운다.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라고. 그 마음 나도 다 안다고. 고흐가 보낸 별이다.”

친숙한 그림이든 눈에 선 그림이든 일단 저자의 시선 속으로 들어가서는 ‘기운생동’한 언어로 숙성되어 새롭게 다가온다. 그림을 읽으며 시를 발견하는 기쁨! 그것이 이 책의 큰 묘미 중 하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까레이스키 신순남과 김수정의 <아기 공룡 둘리>이다. 스탈린 통치 하에서 어린 시절 영문도 모르는 채 강제 이주의 아픔을 체험한 신순남의 그림들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아기 공룡 둘리네 가족에게서 핏줄을 뛰어넘은 열린 가족 공동체의 가능성을 짚어내는 세심한 눈썰미에 흐뭇한 기쁨을 느낀다. 또한 김호석과 김경주, 강요배, 이종구 등 민중화가로 알려진 이들의 그림들도 반갑다. 김호석의 <어때, 시원하지!>나 <키재기-꿈꾸기>, 김경주의 <대숲 2> 등 고통의 세월을 헤쳐 온 화가들의 맑은 서정을 만나며 마음이 환해진다.

삶에 대한 희망의 화두를 던지는 그림들, 그 아름다운 힘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찬란한 사랑의 빛깔로 충만한 그림들, 고통과 분노의 흔적이 새겨진 그림들, 애잔한 슬픔이 묻어나는 그림들, 그리고 녹녹치 않은 세상을 이겨낼 희망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그림들이 있다. 굳이 나누자면 밝은 그림들과 어두운 그림들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저자는 그림이 풍겨내는 이미지의 이면 속으로 더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다. 그리하여 굳세거나 슬픔에 찬 그림 뒤에 숨겨진 부드러운 서정을 밝히고, 밝은 그림 뒤에 감춰진 화가의 고뇌를 살핀다.
“차마 잘라낼 수 없고, 잊어버릴 수 없는 지나온 시간을 젖은 눈으로 들여다보는 이들이 자신의 심장을 탁본한 흔적”이라고 그림과 시를 정의하는 저자는 그 자신이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으로서 삶과 세상의 고통을 깊이 앓아본 예술가들만이 뿜어낼 수 있는 아름다움 힘에 천작한다. 젊은 시절의 영예를 뒤로하고 상처를 통해서 빛의 본질을 찾아냈던 렘브란트, 더없이 우아한 구도와 선과 색채를 구사했던 드가의 지독한 완벽주의,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표현해내려는 열망에 평생토록 충실했던 위대한 고집쟁이 세잔, 세상의 불행을 충분히 알기에 그림에서만은 예쁘고, 기쁜 것들만을 다루고자 했던 르누아르, “천재는 광인이 아니라 질서”라며 성실한 손의 노동으로 빚어진 절도와 균형이 예술의 가장 빛나는 부분이라 했던 로댕 등 이 책에서 만나는 위대한 화가들의 공통점은 빛을 더 찬란하게 하는 어둠의 의미를 깊이 삭혀내고, 삶에 대한 에너지, 예술에 대한 에너지, 더 너른 사랑으로 품어 안고야 말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충만했던 영혼들이었다는 데 있다. 함부로 표면의 아름다움만을 칭송하거나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름다움의 조건, 삶에 대한 희망의 조건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데 이 책의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추천글

이 책은 그림이 평면이 아니라 깊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엄청난 광맥이 묻혀있는 대지임을 깨닫게 한다.
필자는 시인 특유의 통찰력으로 단단한 지각을 파헤치고
그 속에 각인된 수많은 고뇌와 애환을 생환한다.
그리고 그 앞에 우리를 세운다.
아니, 그 속에 우리를 세운다.
놀라운 것은 필자도 그 속에 서 있다는 사실이다.
그 속에서 필자 자신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목차


1부 그림 속에 스며있는 사랑의 빛
함께 꿈꾸는 세상이 주는 묵향 가득한 기쁨 - 김호석의 〈어때, 시원하지!〉와 〈키재기-꿈꾸기〉
사랑이 우리를 빛나게 한다 - 샤갈의 〈라일락 속의 연인들〉과 〈푸른 서커스〉
자연을 연주하는 천상의 화가 - 파울 클레의 〈노란 새들이 있는 풍경〉과 〈건망증이 심한 천사〉
달빛 아래 겹겹이 피어나는 사랑 - 신윤복의 〈월하정인〉과 〈미인도〉
자신 안에 노래를 담고 싶었던 사람의 발자취 - 박제가의 〈의암관수도〉와 〈목우도〉
밤하늘에 빛나는 화가의 별 - 고흐의 〈구두〉와 〈꽃핀 아몬드 나뭇가지〉
손끝으로 만져지는 기억의 떨림 - 막스 에른스트의 〈나뭇잎의 습성〉과 〈종마와 바람의 신부〉

2부 고통을 이겨낸 맑은 분노
가난한 민중을 에워싼 희망의 빛 - 오노레 도미에의 〈빨래하는 사람〉과 〈삼등열차〉
땅을 빼앗기는 농부들의 막막한 절망의 실핏줄들 - 이종구의 〈UR권씨〉와 〈땅-아버지〉
그대 외면하지 말라, 타협하지도 말라. 오늘 죽어가는 생명을 보게 되거든 - 케테 콜비츠의 〈독일 어린이의 굶주림〉과 〈방직공들의 봉기〉
절규, 그 핏빛 피오르 - 뭉크의 〈절규〉와 〈사춘기〉
진실과 해방의 나이테를 감으며 자라난 나무 - 벤 샨의 〈사코와 반제티의 수난〉과 〈해방〉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 김경주의 〈대숲 2〉와 〈눈물의 뿌리〉
폭력을 이겨내는 인간의 선한 기운 - 고야의 〈1808년 5월 3일〉과 〈이성의 잠은 요괴를 부른다〉

3부 슬픔을 건너온 풍경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 일리야 레핀의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와 〈맨발의 톨스토이〉
휘몰아치는 바다는 그날의 기억 때문에 잠들지 않는다 - 강요배의 〈차귀바다〉와 〈팽나무와 까마귀〉
빛을 따라 걷다가 만나게 되는 진실의 얼굴 - 렘브란트의 〈예루살렘의 멸망을 애도하는 예언자 예레미아〉와 〈예수의 얼굴〉
기억하라! 달의 젖은 눈동자를 - 신순남 〈진혼제, 이별의 촛불, 붉은 무덤〉 과 〈달의 우리의 푸른 조국 2〉
모방과 창조의 명확한 경계 - 로댕의 〈성당〉과 〈다나이드〉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 윤두서의 〈자화상〉과 〈돌 깨는 석공〉
더없이 우아한 선으로 완성해낸 색채의 미학 -에드가 드가 〈프리마돈나〉와 〈욕조〉

4부 세상을 향해 터뜨린 꿈의 꽃망울
둘리의 세상, 그 신성한 힘 - 김수정의 애니메이션 〈아기 공룡 둘리〉
빛으로 아름다움을 그린 불꽃의 화가 -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의 소녀들〉과 〈대본낭독〉
세상을 향해 터뜨린 꿈의 꽃망울 - 고람 전기의 〈계산포무도〉와 〈매화초옥도〉
찬란한 빛의 기억 - 모네의 〈카미유의 임종〉과 〈수련〉
세상에 풀어놓은 따뜻함과 아름다움의 깊이 - 김홍도의 〈서당〉과 〈주상관매도〉
변하지 않는 것의 위대함 - 세잔의 〈과일이 있는 정물〉과 〈생트빅투아르 산〉
봄을 부르는 생명의 북소리 - 오윤의 〈북〉과 〈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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