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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리씨

이상한 나라의 리씨

  • 역자 김경연
  • |
  • 한겨레신문사
  • |
  • 2000-09-30 출간
  • |
  • 16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43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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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왠지 제목부터가 수상쩍은 이 책은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갑자기 낯선 세상으로 떨어지고, 온갖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더구나 책의 체제도 12꼭지로 똑같다.

그런데 펠츠가 추구하는 목표는 캐럴과 같기도 하고 또한 다르기도 하다.
둘 다 판타지를 무기로 현실 사회를 비판하지만 캐럴은 빅토리아 시대의 경직된, 숨을 턱턱막히게 하는 도덕개념을 공격하고, 델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가차없이 공격한다.

고모를 만나러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 리씨, 얼마쯤 비행기를 탔을까 난데없이 우체부가 자전거를 타고 쌩 옆을 지나간다. 그런데 우체부가 비상구로 뛰어내리는 게 아닌가, 위험을 알리러 뛰어온 리씨도 그만 까마득한 허공으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 뒤 리씨가 만나는 세상은 온통 수수께끼 투성이다 비행장 출입문은 암호를 알아야만 열리고, 가까스로 들어간 대합실 건물 지하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태엽 인형 등 수동식 물건들(그들은 사람처럼 말을 한다)이 버려진 채 가득 쌓여 있고, 우연히 삼킨 컴퓨터 칩은 소녀를 거인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로봇 아이와 철학하는 고양이가 등장하고 이상한 파티에서는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 사회에서 음식은 그저 던지기 놀이를 하는 장난감일 뿐이다. 재판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고...

"심심한 것은 위험하다. 적어도 잠들 위험이 있다"로 첫 문장을 시작하는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속도감이다. 그 기발한 내용이 주는 재미 때문에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와 있다. 그런데 재미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지금의 세계, 또는 미래의 세계를 다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에서 사람을 위한다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일들이 거꾸로 인간을 구속하고 있는 현실 세계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암호로 의사를 소통하고 "아무도" 없는 비인간적인 사회, 매체 사회의 허상, 소비를 위한 소비의 문제, 거대 자본주의의 끝없는 지배욕,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부활절 축제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상업주의 등등.

대단히 현대적이며 모든 것이 컴퓨터와 로봇의 통제를 받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리씨의 모험은 설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른다 해도 그 기발하고 자유로운 판타지가 주는 재미가 참으로 남다르다. 흔히 독일문학은 난해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이 책도 현대 조어가 많기 때문에 그 내용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속도감있게 읽힐 수 있는 까닭은 전적으로 번역자 덕택이다.

지은이
모니카 팰츠는 1944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철학, 경제, 사회사를 공부했다. 사회학자이기도 한 그녀는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며 이를 판타지로 형상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88년작 "진실 True Stories"로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을 ,1999년작 [이상한 나라의 리씨]로 오스트리아 빈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목차


1.비행기에서 뛰어 내린 리씨
2.리씨 눈물에 빠져 줄어들다
3.돌고도는 컨베이어 나라
4.마법의 칩
5.직업안내센터
6.코카인과 복잡한 문제
7.이상한 식도락파티
8.여회장의 제국
9.괴상망측한 세 괴물 이야기
10.토요일 밤의 열기
11.누가 칩을 훔쳤을까
12.리씨 증인으로 불려나가다
13.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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