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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즘

자이언티즘

  • 게르트노엘스
  • |
  • |
  • 2020-09-18 출간
  • |
  • 264페이지
  • |
  • 149 X 215 X 19 mm /455g
  • |
  • ISBN 979119714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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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금지 약물로 만든 기형적 성장
웅장한 정부관사, 거대한 기업 빌딩, 대규모 학교 건물과 병원 건물, 끝이 안 보이는 항만과 항공 허브, 그리고 초대형 도시들. 점점 커져가고 있는 이 모습을 보면서 게르트 노엘스는 ‘비정상적 성장’, 즉 자이언티즘을 떠올렸다. 그의 눈에 이 모든 거대화는 건전성과 거리가 먼 왜곡 현상이다. 그의 눈에 이런 성장은 실물경제의 성장을 동반하지 않는 금융 잔치다. 그의 눈에 이런 성장은 인간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 성장이다. 그의 눈에 이런 성장은 지구 환경을 생각지 않는 지속불가능한 성장이다. 물론 그는 경제학자답게 자본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 문제는 자본주의 자체가 아니다. 경제 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규칙마저 어기면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돈을 더 빌려 쓰도록 유도한다. 법인세는 계속 낮아지고, 대기업은 더 싼 이자로 더 많은 돈을 빌려 쓴다. 기업은 몸집이 커지면 설령 위기에 처해도 정부가 국민세금 혹은 새롭게 찍어낸 자금으로 지원해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기를 쓰고 몸집을 불린다. 대기업뿐 아니라 병원도, 학교도 마찬가지다. 일단 덩치가 커지면 그 뒤에는 설령 방만 경영으로 위기에 빠져도 정부가 언제든 도와준다는 믿음이 있다. 또한 덩치가 있어야 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정부도 큰 기업을 외면하지 못한다. 각국의 정부는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준다. 성장률이라는 눈앞의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공정한 경쟁, 건전한 경제 시스템에는 무관심해지고, 더 큰 기업을 만들어 더 큰 성장을 이룩하려고 한다. 지금 세계 주요국들의 성장률은 이런 식으로 달성된다. 실물경제가 나아져서 수치가 좋은 게 아니라 수치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약물을 투입하며 이룩한 기형적 성장이다. 기업들은 과독점 수준의 기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M&A에 뛰어든다. 역사시대 이래 기업인수합병은 20세기 들어 가장 활발했는데 빈도와 규모 면에서 과거 어느 때에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이르렀다. 새로운 경쟁자는 M&A의 희생양이 된다. 아니 그들도 이제는 왜곡된 게임의 룰을 받아들여서 대기업에 팔아버리기 위한 수준까지만 혁신을 시도한다. 대기업이 신흥 경쟁 기업을 인수한 것은 마치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클럽이 유망 선수를 사들이기만 하고 시합에는 내보내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경쟁이 막힌다. 기업과 정부는 인간이 직면한 문제, 예를 들어 번아웃이나 풍요병 따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지구는 몸살을 앓는다.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으며, 정부든 기업이든 거인이 되려고만 애를 쓴다.

왜 〈자이언티즘〉을 읽어야 하는가?
그 누적된 문제가 이제 거꾸로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게르트 노엘스는 이 책을 썼다. 그는 자이언티즘의 문제가 단지 경제에 머물지 않고 환경오염, 인간 소외에도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내고 있다고 진단한다. 왜 〈자이언티즘〉을 읽어야 할까? 만능키 같은 ‘성장’이라는 단어가 때로는 자본주의의 건전성을 해치고, 지속불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대안 10가지를 제시하며 우리가 살아야 할 미래 사회를 이렇게 표현한다.
“미래는 더 작고, 느리고, 인간적이다. 이 3개의 형용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규모가 더 인간미 있고 전문가와 수학적 시스템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작다. 더 이상 성장 촉진 약물과 부채에 대한 중독으로 자극을 가하지 않고 인간 본성의 흐름에 맞춘다는 점에서 느리다. 그러한 경제는 사람에게 더 가깝고 풍요병이 효과적으로 억제되며 더 이상 영구적인 약품과 싸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인간적이다.
이는 유토피아 경제가 아니라 사회, 생태, 경제 등 인류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는 경제다. 수십 년 동안 경제학자가 대학과 준과학적 이론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단면적인 경제 이념과는 매우 다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경제학자가 썼으나 경제학 책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책이다.


목차


Intro | 보드 게임의 속임수가 자이언티즘으로

1장 자이언티즘이란 무엇인가?

‘큰 것이 아름답다’, 규모에 대한 탐닉
자이언티즘의 또 다른 징후, 집중도
파생적 증상, 임금의 감소
결론

2장 자이언티즘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

40년간의 금리 인하 : 세계 최대의 지렛대
세계화
점점 더 세금을 적게 내는 대기업
대기업의 친구, 규제 기관
정실 자본주의
커야 안심된다
무늬만 남은 반독점법
대마불사
빅데이터
인구 폭증과 NGO의 거대화
광고 예산
결론

3장 챔피언스리그 효과

챔피언스리그가 생긴 후 축구 클럽에 계급이 생겼다
해운업계와 항공업계에서 발견되는 챔피언스리그 효과
거대 맥주 회사, 지역 맥주를 죽이다
획일화되어가는 식문화
월마트가 지배하는 세상
대형 제약사 : 질병의 거대 사업화
기술의 거대화 : 각자의 제국
결론

4장 궁지에 몰린 개인

월마트가 많아질수록 비만율도 증가한다
사라지는 중산층
거대 정부, 공감 능력의 축소
도시가 커질수록 행복은 감소한다
통제 불능의 인구 증가
옐로스톤의 늑대

5장 사기꾼들

성장은 정상이다
경제 성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거인과 좀비
전 지구적 사기꾼들

6장 더 작게, 더 느리게, 보다 인간적으로
-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를 향해

분산과 축소를 앞당기는 트리거
스카이프 효과 : 기술의 발전
인간의 기호
끝으로 치닫는 대형화
누가 더 견고한가?
누구의 충성심이 더 강한가?
자이언티즘은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다
도시국가와 소국가는 세계화의 미래

7장 거인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한 10단계 제안

환부 찾기
결정권자
1. 중앙은행의 개입 줄이기
2. 대마불사 근절
3. 보완성 : 가능할 때 분산화하기
게임의 규칙
4. 세법의 허술한 구멍을 메우고 국제적 수준에서 법인세를 인상하며 다국적 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하지 않기
5. 반독점법 강화
6. 거대 기업의 기업 인수 금지
7. 국제운송에 탄소세 부과
플레이어
8. 사회적 규정의 수용
9. 속이는 플레이어의 퇴출 또는 장기 출전 정지
10. 플레이어, 결정권자, 그리고 게임 규정을 만든 사람 사이 거리 유지하기
다보스 : 배타성의 가격
가짜 자본주의자에게서 자본주의 구하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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