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 조성관
  • |
  • 열대림
  • |
  • 2020-10-20 출간
  • |
  • 312페이지
  • |
  • 173 X 225 X 20 mm / 644g
  • |
  • ISBN 9788990989710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1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조성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 완결판 출간
빈에서 서울까지, 도시는 천재를 키웠고 천재는 도시를 빛냈다!

조성관 작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가 드디어 완간되었다. 2005년 ≪빈이 사랑한 천재들≫이 나온 이후 15년 만에 열 번째 책이자 완결판인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는 오스트리아 빈을 시작으로 프라하, 런던, 뉴욕을 거쳐 페테르부르크, 파리, 독일, 도쿄 그리고 서울까지 천재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장소를 직접 탐사하며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화 예술 기행서이다.
저자는 15년간 아홉 도시에서 54명의 천재들을 만났다. ‘천재’란 무엇일까? 저자는 천재를 “어떤 인물의 업적이 물질적ㆍ정신적으로 공동체와 사회를 이롭고 윤택하게 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54명의 천재 중에는 예술가와 문인이 가장 많지만 때로는 정치인도 있고 경제인도 있으며 디자이너와 대중가수도 포함되었다. 단순히 지능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다.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았고 훌륭한 업적을 남겨 후손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모두 천재의 범주에 속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와 천재들의 면면은 너무도 화려하다. 빈의 클림트와 프로이트, 프라하의 카프카, 런던의 채플린, 뉴욕의 앤디 워홀과 백남준, 페테르부르크의 도스토예프스키, 파리의 빅토르 위고와 샤넬, 독일의 괴테, 도쿄의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서울의 백석과 박수근까지. 도시들은 하나같이 유서깊고 아름다우며 천재들은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평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당대보다는 후대에 더욱 업적이 빛나는 그들이기에 천재들의 삶은 결코 행복한 것만도, 영광스러운 것만도 아니었다. 때로는 궁핍과 시기, 혹평과 비난, 질병과 고독에 시달려야 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뼛속깊이 전해오는 그들의 고통과 기쁨, 영광과 좌절, 그리고 강렬한 예술에의 투혼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한국 지성사에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는 인물들의 소평전이자 역사서이며 고군분투한 여행의 기록이기도 하다. 장장 15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천재들의 작품 세계와 삶을 충실히 복원해 내고 있음은 물론이고 드러나지 않은 사생활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양념처럼 숨어 있어 읽는 재미도 함께 전해준다. 저자가 도시 곳곳을 순례하며 찍은 아름다운 사진과 귀한 자료사진들이 가득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혼돈의 시대에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천재들
그 잊을 수 없는 이름들

신간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은 서울을 무대로 활동한 다섯 명의 천재들을 통해 도시 서울을 들여다본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시인 백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나목의 화가 박수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현대의 신화 정주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5인을 선정해놓고 보니 생각지 못한 공통점이 두 가지 보였다. 이들은 모두 1910년대생이었고,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식민지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전란과 혼돈과 궁핍의 시대를 살았다. 한국 현대사가 그들의 삶의 나이테에 고스란히 박혀 있다. (……) ‘서울 편’의 5인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나타나 자기 역할을 마치고는 역사에 이름을 묻었다. 백석과 윤동주는 근대 문명을 받아들인 첫 세대 시인들이면서 우리 고유의 언어로 시대의 아픔을 승화시켰다. 박수근은 독학으로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미술세계를 창조했다. 이병철과 정주영은 선의의 경쟁자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국 경제를 이끌었다.”(머리말에서)
이 책을 통해 드라마틱한 천재들의 삶을 더욱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으며, 천재들의 흔적이 깃든 서촌 골목길, 명동, 덕수궁 돌담길, 길상사 등 곳곳에 자유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얼굴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백석, 윤동주, 박수근, 이병철, 정주영의 서울, 서울, 서울!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백석. 그가 서울에서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던 시절 묵었던 종로구 통의동 하숙집과 길상사 등을 둘러본다. 길상사는 백석의 연인이었던 ‘자야’ 김영한이 자신의 전 재산을 부처님에게 시주해 짓게 된 사찰이다. ‘모던 보이’ 영어 교사로도 유명했던 그는 분단과 함께 재북 시인이 되었다. 그의 신산했던 삶의 여정을 좇는다.
〈서시〉의 시인 윤동주는 35년을 산 모차르트보다도 짧은 생을 살다 갔다. 그의 27년 생애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기간은 서울의 연희전문에 다닐 때였다. 연세대 교정, 윤동주 기념관, 서촌 누상동의 하숙집뿐만 아니라 윤동주가 유학했던 교토와 도쿄의 대학, 체포되어 죽음을 맞은 후쿠오카 형무소까지 돌아본다. 엄혹한 시절, 윤동주의 유고를 고이 간직해 세상에 나오게 한 감동적인 사연도 읽을 수 있다.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등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 박수근은 천재 예술가의 전형이다. 변변한 아틀리에 하나 없이 가난 속에 살다 간 박수근이지만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가장 사랑받는 화가가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독학으로 조선미전에 여러 번 당선되어 화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생업을 위해 미8군 PX 초상화 가게에서 일해야 했다. 초상화 가게가 있던 곳, 창신동과 전농동 집터, 박수근미술관 등을 순례한다. 더불어 박수근의 대표작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 이병철과 정주영의 일대기도 흥미롭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두 경제인은 성장 배경은 아주 달랐지만 ‘삼성’과 ‘현대’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의령의 이병철 생가와 삼성의 모체가 된 옛 삼성상회, 호암미술관, 승지원 등을 둘러보고, 정주영이 젊은 시절 공사장 인부로 일했던 고려대 본관, 울산 현대중공업 현장, 청운동 집과 하남의 묘지 등을 찾는다.

“천재에게 경의를!” “천재에게 감사를!”

혼돈의 시기에 서울은 천재들을 품었고, 천재들은 서울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다섯 명의 천재가 흔적을 남긴 곳에서 그들의 삶과 업적을 반추하는 일은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기쁨과 아픔이 공존하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정신적ㆍ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다음 말은 큰 울림을 준다. “서울에 태를 묻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만개한 곳은 서울이었다. 이들이 세상에 왔다 가고 나서 서울과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뀌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1910년대생인 다섯 사람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외쳐야 할지도 모른다. “천재에게 경의를!” “천재에게 감사를!”


목차


머리말

백석, 시인들의 시인
시인이 좋아하는 시인 / 열아홉 살에 등단하다 / 도쿄 유학 시절 / 기자 백석 / 첫 시집 ≪사슴≫ / ‘모던 보이’ 영어 교사 / 백석이 사랑한 여인 / 토방집에서 탄생한 명시 / 호모 노마드 / 시인 노리다케와의 만남 / 재북 시인이 되다 / 삼수갑산으로의 유배 / 하늘이 내린 시인 / 자야와 길상사

윤동주, 슬픈 자화상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 북간도에서 태어나다 / 시를 쓰고, 기록하다 / 연희전문 문과생 / 필사본을 부탁하다 / 서촌 누상동 하숙집 / 필사본 시집 3부 / 현해탄을 건너 / 교토 시절 / 수감생활 / 비로소 시인이 되다 / 세상에 나온 극비문서 / 유고집 출간 / 윤동주 기념관

박수근, 나목의 화가
천재 예술가의 전형 / 궁핍했던 51년 생애 / 〈만종〉을 보고 화가를 꿈꾸다 / 조선미전 입선 / 목숨 건 월남 / 박완서와의 인연 / 창신동 시절 / 독창적인 마티에르 기법 / 한 쪽 눈을 잃다 / 미국인들의 박수근 사랑 / 조촐한 장례식 / 박수근미술관에서 /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지막 길

이병철, 끝없는 도전
노년의 결단 / 서당 소년 / 서울로 유학 오다 / 와세다 대학 입학 / 사업에 뛰어들다 / 제일제당과 한국비료 / “기업은 사람이다” / 반도체에 승부 걸다 / 이병철과 선우 휘 대담 / 호암의 취미생활 / 호암미술관에서 / 호암의 한옥 사랑 / 잊혀진 질문 24개

정주영, 맨손의 신화
노벨경제학상 후보 / 소년 농부, 신문을 탐독하다 / 덕수궁의 아버지와 아들 / 공사장 인부 / 쌀집 배달원 / 구두가 닳도록 / ‘현대’의 탄생 / 건설업에 뛰어들다 / 동생 신영을 잃고 / 현대자동차와 포니 1호 / 현대중공업의 신화 / “손님 같은 남편” / 솥뚜껑만 한 손 / 상상력의 원천, 문학 / 인왕산 아래 청운동집 / 촌부자, 영원의 동산에 잠들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