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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김승옥

SF 김승옥

  • 김승옥
  • |
  • 아르띠잔
  • |
  • 2020-10-20 출간
  • |
  • 296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9713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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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내용 및 특징]
〈50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에는 연료 전지로 가는 자율주행 자동차, 화상 통화, 인공자궁 등이 소재로 다뤄진다. 2020년인 지금도 너무나 핫한 소재들이다. 주인공 기자가 타는 자율주행 자동차 이름은 ‘귀요미19’다. 귀요미는 작품에서 밝혔듯 귀염둥이에서 발생한 단어로 작가 김승옥이 처음 지어 쓴 이래 지금까지도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마치 30살의 청년 김승옥이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후, 2020년으로 날아와 겪은 경험담을 쓴 듯 생생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인간에 대한.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주변 환경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과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준 또는 D.π.9
그의 부모들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준’이다.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인 그에게 사(社)에서 붙여준
이름 또는 호출번호는 ‘D.π.9’, 1990년생, 금년 나이 서른. 아내와 네 살짜리 딸과 함께 관악 제27
아파트 단지 사십 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디 파이 나인, 뭘 하고 있어? 범인이 체포된 걸 모르나?
멍청한 표정이나 짓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야!”

〈중세소설〉은 김학찬 작가는 《소설 도쿄》에서 도쿄로 하루키 작가를 만나러 무작정 떠나는 신인 작가의 시점으로 유쾌하게 도쿄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중세소설을 연구하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혹은 여전히 소설을 쓰는 작가 본인의 관점으로 진지하게 소설에 대한 ‘변명’과 소설을 쓰고 혹은 연구하는 자의 고민과 고통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시에스타〉의 윤이안 작가는 최근작 《별과 빛이 같이》에서 20대 동년배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트라우마를 다루면서 고통과 치유를 주제로 써왔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근 미래 감정이 없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외계인 부모를 추적하는 수사관 딸을 등장시켜 은유로서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에 대한 가슴 아픈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 제주》, 《소설 뉴욕》에서도 만났던 SOOJA 작가가 이번에는 〈준〉이라는 작품을 통해 김승옥 작가님을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50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 작품에 등장했던 준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내세워 준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비밀을 파헤쳐갑니다. 인류가 종말을 고하게 될지도 모를 근 미래에 준은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준의 비밀을 만나보시죠.

〈로그아웃월드〉는 박생강 작가는 《소설 뉴욕》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밤색머리 소녀를 통해 1970년대의 뉴욕으로 우리를 안내했다면 이번에는 2040년 국제 평화의 도시가 된 파주로 안내를 합니다. 견학을 가게 된 초등학생의 시점으로 그려내는데요 그들이 파주에서 맞이하게 될 로그아웃월드는 어떤 세상일까요?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의한〉은 이하루 작가는 모두 방독면을 쓰고 다니고 인육거래가 허가된 근 미래를 그립니다. 주인공 윤은 그저 파트너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굳은 ‘시체처리반’에서 일하며 옛날 물건들을 수집해서 건넵니다. 그리고 인육이 원인 불명의 질병에 좋다는 이유로 시체강탈전이 벌어지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아빠는 오늘을 좋아합니다〉은 강병융 작가는 현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소설 속 화자로도 등장합니다. 동료교수와 환담을 나누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좋아하는 까페에서 에스페레소를 마시는 그의 일상은 어느새 그 물리적 공간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현실이 된 2020년 현재, 작가는 그 일상을 그리워합니다.

《소설 도쿄》에서 김민정 작가는 씩씩하게 도쿄 거리를 걷는 리의 여정을 통해 그녀가 만난 여러 이성들의 편력을 유쾌하게 보여줬는데요 〈가라아게 금지령〉 속에서 리는 기자로 다시 등장합니다. 노인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늘어난 일본은 ‘노인세’와 ‘가라아게세’를 도입하여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려고 합니다. 이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한인사회가 반대에 나섰는데요 한국인 리 기자가 취재에 나섭니다. 왠지 충분히 있을 법한 일본의 근미래 이야기입니다.

전혜진 작가의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하여〉에서 딸 승옥은 달의 이면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고집불통으로 신문물을 거부한 한 탓에 뇌손상을 입은 아버지를 탓하는데요 딸 승옥은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마지막을 위해 놀라운 제안을 받게 됩니다.

곽재식 작가의 〈야행 다시 만들기〉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 현주가 김승옥 원작 각색의 영화 〈야행〉을 미래기술을 적용하여 다시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검열로 3분의 1일이 잘려나간 영화를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다는 프로젝트인데 마치 근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로 상세하게 과학적 기술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SF 김승옥》은 김학찬, 박생강, 강병융 등 우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과 SF와 스릴러 분야 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 그리고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들이 여든이 넘은 노작가가 50년 전 쓴 SF소설에 영감을 받은 빛나는 작품을 고루 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인간의 상상 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과학기술의 시대 인류는, 우리는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우리는 백발이 성성한 노작가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상상하고자 한다. 1970년에서 보내 온 김승옥의 소설에 더해 2020년을 살아가는 젊은 후배 작가들이 2070년을 그리며 쓴 SF 소설의 진수,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힘든 2020년, 100년의 인사이트가 담긴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음미해보길 바란다.《SF 김승옥》은 2070, 공상과 상상을 넘어 100년의 통찰을 담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아르띠잔의 기획 소설집이다.

《SF 김승옥》을 펴내는 이유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김.승.옥. 이라는 무한한 자산을 다시 한 번 점을 찍어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50년 전 깊은 통찰력으로 청년 김승옥이 우리에게 화두를 던졌듯 이제 우리들은 50년 후의 삶을 빗대어 인간과 우리의 삶에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2070년에도 100년 전 시작되었던 문학으로 고민하는 자의 깊은 통찰이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_100년의 통찰 〈SF김승옥〉을 만나다

59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_김승옥
중세소설_김학찬
시에스타_윤이안
준_SOOJA
로그아웃월드_박생강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의한_이하루
아빠는 오늘을 좋아합니다_강병융
가라아게 금지령_김민정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하여_전혜진
야행 다시 만들기_곽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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