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 F.G.로르카
  • |
  • 범우사
  • |
  • 2020-10-12 출간
  • |
  • 146페이지
  • |
  • 111 X 175 X 13 mm / 135g
  • |
  • ISBN 9788908063235
판매가

4,900원

즉시할인가

4,41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245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4,41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스페인 내전 때, 프랑코 혁명군이 1936년 8월 19일 그를 총살한 후 폐기廢棄해서 무덤마저 남기지 않았지만, 그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인류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비운의 작가 훼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는 반항적이요, 서정적이요, 격정적인 성격을 지닌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예술가였다. 사실 나는 대학생 시절부터 그의 시에 매료되어 있었는데, 그가 왜 그토록 처참한 죽음을 당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1980년 나는 국제연극학회 일로 캐나다에 가서 돌아오는 길에 뉴욕에 들러 책방에서 『로르카의 죽음』(이안 깁슨 저, 1973)이라는 책을 사서 읽은 후 그 의문은 어느 정도 풀렸다. 그러나 지금도 인간 세상에서 악순환처럼 계속되는 잔혹한 폭력과 살상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고 있다.


그는 시인이요, 음악가요, 화가요, 극작가였다. 그는 『피의 결혼』과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서 이 모든 능력이 하나로 결합되어 비극작품의 금자탑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들 작품을 시詩처럼 다루면서 읽어야 하고, 흐르는 음악이라 생각해서 가슴으로 느끼고 귀로 들어야 하며, 한 폭의 그림이라 인정하면서 색色을 감상해야 한다. 연극의 구조에 음악의 패턴을 교묘하게 접합시키고 있는 점이라든가, 주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라든가, 스페인의 민요나 민담의 전통을 현대의 시극詩劇에 융화시키는 일이라든가 하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로르카는 ‘색 이미저리’(Color imagery)를 극적 대립의 표현 수단으로 삼았다. 그는 『피의 결혼』 제1막 1장에서 황색을 기본 색으로 사용한다. 신랑과 그의 어머니가 만나는 장소는 황색 방이다. 이들의 대사에는 녹색이 빈번하게 사용된다. 중요한 화제에서 언급되는 장소가 포도밭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들과 신랑과의 관계를 황색 밀과 사람을 연관시키면서 말하고 있다. 제2막 2장은 장미의 방에서 진행된다. 레오나르도는 중요한 작중인물이다. 그는 언제나 붉은 색으로 연관된다. 장미, 피 빛, 적갈색 구리, 또는 은빛 칼, 얼어붙은 말의 은빛 갈기 등이다. 신랑의 황색 방은 황금을 연상케 한다. 인물의 성격이 색으로 상징되고 있다. 신랑은 황색과 금색이다. 레오나르도는 적색과 은색이다. 녹색은 점차 연극이 진행됨에 따라 침울한 흑색과 청색으로 물들여진다. 신부는 백색이다. 백색은 어머니의 흑색과 대조된다.


어머니는 제1막 3장에서 검정 옷을 입고 있다. 신랑, 신부, 애인의 삼각관계는 제2막 1장에서 풍성한 색으로 언급되고 있다. 신부와 레오나르도의 만남은 백색, 은색, 적색, 핑크 등이 혼합되어 있다. 여기에 점차 황색이 개입된다. 로르카는 이처럼 인물의 성격과 그 대립적 양상을 보여주기 위해 색色을 교묘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자연히 성격 묘사와 무대장치는 지극히 표현주의적인 특징을 지니게 된다. 막이 오르면 두 여인들이 흑청색 의상을 걸치고 등장하는데, 그것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암시하기 위해서다.

- 이태주(연극평론가, 전 시립극단 단장)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등장인물 · 11

제 1 막 · 15
제 2 막 · 55
제 3 막 · 93

■ 작품 해설 · 122
■ 작가 연보 · 13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