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우리가 그러리라 믿고 싶은 것보다 훨씬 더 흔한 고통입니다. 우울증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고 그 심한 정도도 다양하지만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한테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베이츠 박사는 공감과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우울증의 전반적인 분야에 접근해가고 있습니다. 그는 우울증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흔한 증상들과 그렇게 흔치 않은 증후까지도 대강 알려주면서 우울증을 설명할 만한 이론들을 간략하게 제시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도구들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책자는 실용적이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자기-패배적인 행동을 스스로 다룰 수 있고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대인관계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명백하고도 온정적인 생각들이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되며 우리가 우울해졌을 때 잃어버린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되찾게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입니다. 베이츠 박사는 우울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한테서 흔히 놓쳐버리기 쉬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슬픔으로 비쳐질 수 있고 때로는 비극으로도 보이지만 결코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날 일억 명이 넘는 우울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우울증은 원인과 경과와 치료방법을 갖는 하나의 질환일 뿐입니다. 우울증은 사회적인 지위나 지능 계급 인종에 차별을 두지 않고 어느 때 누구라도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솔직하게 우울증을 대하게 된다면 우리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더 좋은 위치에 올라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