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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체육하자

학교야, 체육하자

  • 김건우,김성민,나수진,장미라,최진기
  • |
  • 에듀니티
  • |
  • 2020-12-07 출간
  • |
  • 376페이지
  • |
  • 168 X 235 mm
  • |
  • ISBN 979116425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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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과목은 체육입니다
시험 핑계 대지 않고, 관리자와 학부모 눈치 보지 않고 체육수업 할 권리

체육은 입시 과목이 아니라 곧잘 뒷전으로 미뤄진다. 학교 환경 미화나 행사 준비로 돌려쓸 수 있는 시간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학업성적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는 더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지만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체육교육은 한참 뒤처져 있다. 한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체육시간은 주당 세 시간 남짓이고 고등학교는 주당 한두 시간에 불과하다. 그나마 고등학교 3학년 체육은 유명무실하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20년의 학교 강당과 운동장은 텅 비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광역시의 중·고등학교 체육 선생님 다섯 명이 모여 책을 썼다. 비대면 수업상황에 적응하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 체육교사의 삶과 체육교육이 본질을 함께 짚어보고자 했다. 체육교사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학교체육의 본질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며 미래 체육교사의 갈 길을 설계해보았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주장하는 것은 학교체육의 중요성이다.

체육은 보편복지다
인생 전체에서 학창시절의 체육수업은 어떤 의미일까? 같은 수업을 받았어도 가장 좋아한 시간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온갖 핑계로 피하고 싶었던 시간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운동이 좋아서 체육교사가 된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대해 각자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몸을 움직이고 땀 흘려 익힌 배움이야말로 진짜 배움이라고. 학교에서 배운 운동이 평생스포츠의 씨앗이 되어야 한다고. 운동의 즐거움을 어려서 깨달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벌어진다. 어릴 때 신체활동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 스포츠를 즐기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학교체육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2015개정교육과정 이후 학교스포츠클럽이 만들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 전반적인 인프라도 사회적 인식도 부족하다. 현장에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이 이런 현실을 지적하면서 그래도 체육교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제시한다.
하버드 대학교 의대 교수 존 레이티는 2019년 한국 강연에서 “아이들은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운동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스포츠 팀에 합류하라”고 조언했다. 체계적인 학생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도 “유아 청소년기의 체육 활동은 평생 건강의 기초를 쌓아야 하는 인생 전반기에 꼭 필요한 활동이다. 청소년기의 많은 문제가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에서 비롯되는 만큼, 정부와 지역사회, 각급 학교는 건강과 체육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대한민국 중등 교실에서는 입시 준비가 최우선이지만 입시 공부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다. 《학교야, 체육 하자》의 저자들은 ‘체육이야말로 학교의 심장’이라고 주장한다. 체육이 멈추면 학교는 생기를 잃을 것이다. 학교의 심장이 건강하게, 잘 뛰게 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학생과 동료, 학부모와 관리자를 설득하고 다닌다.

체육시간에 길러줘야 하는 것은, 바로 운동 소양(Sports Literacy)
김성민 선생님은 체육이 ‘운동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꼭 필요한 수업이라고 이야기한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최의창 교수에 의하면 운동 소양이란 “신체활동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실행하고 만들어내는 총체적인 능력과 심성”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운동 소양을 길러줘야 하는 것일까?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익히고 이를 삶에 녹여 성찰하며 지·덕·체가 조화로운 Whole Person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렇듯 체육수업은 전인적 교육의 터전이 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체육교육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권리이자 보편‘복지’이다. 선진국일수록 스포츠는 엘리트 선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누리는 복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록이나 승부 경쟁이 아니라 서로 관계 맺고 소통하며 새로운 인간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중심에 학교체육이, 체육교사가 있다.

수행평가 점수보다 앞머리가 소중한 여학생 심리 이해하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체육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 오죽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한국의 청소년(11∼17세) 가운데 94%가 WHO가 권고하는 운동량에 못 미치고 있으며, 운동량이 부족한 여학생 비율은 97.2%로 146개 국가 중 꼴찌”라고 지할 정도이다. 특히 여학생의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여학생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서다. 장미라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남학생은 성취 난이도가 높고 어려운 운동이라도 규칙이 단순하고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도전적이거나 경쟁적인 종목을 선호한다. 반면, 여학생은 규칙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성취 난이가 낮고 서로의 점수 차이가 별로 안 나는 안정적인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체육을 좋아해서 체육을 가르치는 체육교사를 직업으로 택한 저자들이 체육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저마다 학생들과 ‘공감’의 열쇠를 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진기 선생님은 수행평가 점수보다 이마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여학생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체육수업 성찰 글쓰기를 통해 그 해답을 알아냈다. 여학생들이 앞머리에 신경 쓰지 않고 달리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하면 책을 들여다보자. 김성민 선생님은 장애물 달리기에 대한 공포를 덜어주려고 허들을 개조했다. 허들 부분에 동파방지용 스펀지 등을 연결하여 발이 걸리더라도 아픔을 느끼거나 넘어지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부드러운 장애물을 만듦으로써 여학생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듯 스포츠에 재능 있는 학생부터 운동장에 나가는 것조차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까지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체육수업을 즐겁고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으로 만들어가려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빛나는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체육수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은 체육교사의 숨은 능력을 한껏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전국의 체육교사가 SNS를 통해 각자의 자료를 공유하며 온라인수업에 뛰어들어 체육수업 공백을 최대한 막아냈다. 비대면 상황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 종목으로 저글링을 생각해내고 이를 온라인수업 영상으로 만들었다. 몇 번이고 반복해 촬영하고 편집한 저글링 영상으로 각자 연습하고 출석수업에 참여하게 한 결과 최고의 능력 향상을 보였다. 김건우 선생님은 체육에 다른 교과목을 융합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드러낸다. 음악과 미술은 물론 시와 글쓰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인문적 감성을 더한다. 어릴 때부터 야구 팬이었던 최진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야구의 매력을 알려주려고 온갖 아이디어를 다 짜낸다. 그는 말한다. “야구는 잘 못해도 된다. 즐길 수 있으면 된다.”
체육교사로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무용을 전공한 체육교사에게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면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면서 체육수업을 충실히 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무용 전공으로 체육교사가 된 나수진 선생님이 학생에게나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에 몰두한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현장에서 자신감 있는 교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다. 아이들을 배우게 하려면 먼저 교사가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워킹맘의 바쁜 시간을 쪼개어 책 읽고 연구하고 교류하며 마침내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이 책의 저자들 모두, 학교를 터전으로 함께 배우고 나눠가며 정년 하는 그날까지 현장의 체육교사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지금도 각급 학교의 체육수업은 체육교사가 지키고 있다. 아이들의 보편복지인 체육수업을 지키고 스포츠복지국가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교사들의 열정이 학교를 둘러싼 모두를 감염시키길 기대한다.

[광주체육교사 함쓰모]
어느 봄날에 호수 앞 카페에서 다섯 명의 체육교사가 만났다. 체육수업 나눔 공동체에서 만난 인연에 ‘책 쓰기’에 대한 열정을 공통분모로 뭉쳐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삶을 성찰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서로의 수업과 삶을 나누며 행복한 학교 문화를 위해 소통한다. 이 책을 함께 쓰면서 더욱 끈끈해진 우리는, 학교체육이 행복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의 토대를 이룬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체육교사다.


목차


추천의 글_소시지 체육교사의 행복한 분투기 (최의창)
프롤로그_체육은 학교의 심장이다! (김성민)

1부 체육교사는 어디서 오는가

최진기_부라보콘 소년이 노량진 좀비로
최진기_내 아이가 교사를 꿈꾼다면
김성민_내 꿈이 또렷해지던 순간
김성민_호루라기 목에 걸었다고 체육교사인가요
장미라_어쩌다 테니스, 독하게 선생님
나수진_결정적인 그 한마디

2부 좋은 체육교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최진기_꽃은 그렇게 화살이 된다
최진기_자유 시간이란 무엇인가
최진기_거울
김성민_밑도 끝도 없는 ‘참 좋은 사람’
김성민_5분이냐 30분이냐
장미라_여학생 체육 연구소
장미라_훔쳐서라도 갖고 싶은 좋은 수업 기술
장미라_거위의 꿈
나수진_오늘의 나,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3부 학교 체육 이야기

김성민_소년의 나날엔 스포츠가 필요하다
김성민_여자 박지성이 될래요: 중학교 여자축구부 스토리
김성민_체육수업 선구안
김성민_스포츠 종합 영양제
김성민_선생님, 유튜버예요?
김성민_스포츠리터러시란 무엇인가
장미라_멋짐이 폭발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장미라_뉴 스포츠의 매력, 그리고 올드보이의 귀환
장미라_일반고에 체육을 허하라
최진기_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최진기_견딜 수 없을 만큼 재밌는 이어달리기 응용 편
최진기_야구는 못해도 된다
최진기_목마른 자가 우물을 발견하다
최진기_나눔은 또 다른 채움 / 연수 후기
최진기_스포츠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

4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최진기_불편한 진실 Top3
김건우_일정 말고 열정을 주세요
김건우_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김건우_혁신학교란 무엇인가
나수진_오늘의 나,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장미라_꿈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김성민_할머니 체육교사를 위한 필요충분조건

에필로그_함께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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