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

  • 존스튜어트밀
  • |
  • 아카넷
  • |
  • 2020-11-30 출간
  • |
  • 27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7337066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22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는 밀의 [자서전]에 근거해서 공리주의자로서 밀의 인생을 성장기, 전환기, 성숙기로 나누어볼 수 있다. 성장기 동안에 밀은 자신의 아버지 제임스 밀과 벤담에 의해서 영재 교육을 받아 벤담주의자가 되었고, 10대 후반에 이미 공리주의 선전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환기는 밀이 20대 초반에 겪은 정신적인 위기로부터 시작되는데, 밀은 공리주의가 여전히 옳다고 믿고, 공리주의가 가장 좋은 의미에서 자신의 종교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원했던 모든 공리주의의 이상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자신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밀은 이런 정신적 고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정신세계를 넓히게 되는데, 워즈워드와 괴테의 문학, 미슐레, 기조 같은 역사학과 헤르더의 역사철학, 그리고 콩트와 토크빌의 사회정치철학, 그리고 칼라일, 콜리지 및 프랑스 이론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된 독일 철학이 이에 포함된다. 이런 전환기에 나온 대표적인 저술이 「벤담」과 「콜리지」이며, 비록 「‘자연을 따르라’는 윤리」는 그의 사후에 출판되기는 했지만 이 시기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벤담」에서 밀은 벤담의 철학적 방법론이 진정으로 위대했지만, 벤담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너무 제한되어 벤담의 실천철학 내용은 법철학 분야를 빼놓고는 윤리학이나 사회철학에서는 빈약하다고 평가하며, 벤담의 공리주의를 넘어 적절한 공리주의를 향한 발전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리지는 낭만주의 시인이기도 했지만 당대에 유명한 정치평론가, 정치철학자, 종교철학자인데 밀은 진보주의적인 공리주의에 반대한 콜리지의 보수주의철학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밀은 자신이 진보주의자이고 이런 진보주의가 절반의 진리를 가지고 있지만, 콜리지의 보수주의 철학은 진보주의자들이 보지 못한 다른 절반의 진리를 가지고 있으며, 진보주의자들은 이런 절반의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밀의 이런 주장은 밀이 벤담의 공리주의와 그와 대척점에 있는 보수주의 철학을 ‘지양’하려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자연을 따르라’는 윤리」는 자연, 윤리, 종교의 관계를 다루는데, 벤담이 전투적으로 반종교적이었는 데 반해 밀은 콩트를 비판적으로 연구하며, 종교의 주장이 문자 그대로 진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인간적 진리를 담고 있다고 보았고, 콩트가 제시한 인간성의 종교(religion of humanity)를 조건부로 수용했다. 이 에세이에서 밀은 ‘자연을 따르라’는 도덕원리를 주장하는 여러 윤리 이론이나 종교 이론을 비판하는데, 특히 당대 영국에서 영향력이 컸던 이신론적(deist) 도덕주의에 비판을 집중한다. 이신론자들은 자연에 신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자연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행동의 규칙이라고 주장했다. 밀은 이런 이신론적 도덕주의에 반대해서,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전능하지 않아서 세계를 인간에게 가장 좋은 세계로 디자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이 자연을 따르는 것은 비합리적이거나 비도덕적이며, 오히려 인간이 해야 할 바는 신을 도와 자연과 인간 본성을 개선해 나가, 세계를 보다 정의롭고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밀은 자신을 폭넓게 성장시킨 이런 전환기를 거쳐 성숙기에 이르는데, 이런 성숙기의 대표적인 저작들이 [자유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대의정부론] 등이다. 그런데 이런 성숙기의 저작들에는 전환기의 경험이 반영되어 있어서, 이런 성숙기의 저작들을 적절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환기의 저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목차


역자 서문

1. 「벤담」
2. 「콜리지」
3. 「‘자연을 따르라’는 윤리」

역자 해제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