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외교관이 저술한 아일랜드 종합 개론서
유럽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이 되어 가고 있는 아일랜드. 단순한 여행용 서적이 아닌 아일랜드에 대해 좀 더 종합적으로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책. 저자는 영국의 지배와 이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저항, 그리고 이 역사로부터 비롯된 문화를 세세하게 짚으며 아일랜드의 과거를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아일랜드 문화의 중심이었던 가톨릭 신앙, 긴 역사를 가진 아일랜드인들의 해외 이주까지 세세히 살펴보며 이러한 과거가 오늘날의 아일랜드에 갖는 함의를 전달한다. 또한 정치, 경제, 종교, 교육, 브렉시트 등을 테마로 현재 아일랜드의 모습을 촘촘히 그리고 있다.
한국과 아일랜드를 함께 보다
저자는 아일랜드 자체뿐 아니라 아일랜드와 대한민국의 유사한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아일랜드가 현재 한반도에 줄 수 있는 시사점을 뽑아낸다. 특히 남북 아일랜드의 통일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한반도 상황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상적인 한반도 통일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나아가 한국과 아일랜드가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어 온 역사를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제시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전망한다. 저자는 아일랜드를 통해 미국 케네디 대통령 이후 가장 아일랜드적인 바이든 대통령 다선자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고, EU의 회원국으로서 EU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랜 역사적 관계를 맺어 온 영국을 조망할 수 있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