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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 방병선
  • |
  • 고려대학교출판부
  • |
  • 2005-12-27 출간
  • |
  • 355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764156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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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조선시대 장인들의 공력이 담긴 그릇을 추적한 것이다.《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도자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장인들의 피와 땀이 서린 그릇들이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어떻게 변모하여 왔는지를 편년체적으로 고찰하였다. 잦은 전란으로 도자와 관련된 사료들은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사관들이 목숨을 걸고 그 진실성을 지킨 왕조실록만큼은 살아남았으며, 이 실록에는 도자에 관한 기사 또한 제작상황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기록되어 조선시대 도자 연구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문헌 사료로 떠오른다.

왕조실록에 나타난 도자 관련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도자사는 인조 연간을 경계로 하여 전기와 후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주로 명에서 유입된 자기의 영향 아래 백자 생산 능력을 구비하기 시작한 시기가 조선 전기라면 인조 이후부터는 조선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품격 높은 자기를 생산하는 등 전기와는 사뭇 다른 도자 제작 상황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청자와 청화백자가 유입되었고, 고려시대의 전통적인 청자를 계승한 분청사기가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세종 시기는 이들을 통합하여 백자를 왕실 그릇으로 지정함에 따라 훗날 조선 도자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자리매김한다. 그릇에 비로소 조선의 색채가 확실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명에서 수입된 백자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수요층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그릇들이 제작되었다.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도를 고수하여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그릇이 달랐지만, 실은 누구라도 청화백자를 사용하길 원했다. 이렇게 청화백자가 유행하자, 영조와 정조 연간에는 청화백자를 사치품으로 분류하여 청화백자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청화백자는 더욱 화려하게 변모하여, 산수문이나 사군자, 부귀장수를 상징하는 각종 길상문들이 백자 위에서 파랗게 탄생하였다.

이렇듯 최고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조선은 왕실 전용 사기공장을 만들어 전국의 장인을 불러 모으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누구나 탐하고 추앙할 만한 그릇 안에 담긴, 백성들의 고통에 대한 기록을 간과하지 않는다. 우수한 원료가 나는 지역에서는 원료를 굴취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수시로 동원되었으며 왕실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은 월봉을 받지 못해 도망하기도 했던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우수한 도자 제작기술과 제작환경, 사기공장의 운영실태와 도자 무역 상황들을 각 왕별로 소상하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본문에 언급된 그릇들의 도판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왕조실록은 전적으로 그릇의 최대 수요층인 왕실을 대상으로 기록된 것이어서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의 미감이 그릇에 어떻게 반영되고, 이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조선 왕조가 망하고 일제 합병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고, 그릇 또한 예외 없이 변모하여 이전 시대의 것을 고수할 수도, 그렇게 할 필요도 없어졌다. 허나 현재 유물로 남아 있는 도자들을 살펴보면 그릇 하나에도 문화적 자존심을 담아내려 했던 그들의 정신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왕조실록의 여기저기에 흩어진 도자 관련 기록들을 재료로 삼아 조선도자사에 대한 대강의 상을 빚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

[1부] 조선전기
1. 태조(1392~1398)
2. 태종(1400~1418)
3. 세종(1418~1450)
4. 문종(1450~1452)
5. 세조(1455~1468)
6. 예종(1468~1469)
7. 성종(1469~1494)
8. 연산군(1494~1506)
9. 중종(1506~1544)
10. 명종(1544~1567)
11. 선조(1568~1608)
12. 광해군(1608~1623)

[2부] 조선후기
1. 인조(1623~1649)
2. 효종(1650~1659)
3. 현종(1660~1674)
4. 숙종(1675~1720)
5. 영조(1724~1777)
6. 정조(1776~1800)
7. 순조(1800~1834)
8. 고종(1864~1910)

맺음말
도판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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