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꿈 (양장)

마키아벨리의 꿈 (양장)

  • 곽차섭
  • |
  • |
  • 2020-12-07 출간
  • |
  • 338페이지
  • |
  • 160 X 231 X 27 mm /623g
  • |
  • ISBN 9788964452318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7,16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28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7,16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근대 정치 관념의 창시자 마키아벨리에 대한 30년 연구의 중간 결산!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 Machiavelli, 1469~1527)에 덧씌워진 이미지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바로 ‘권모술수’의 주창자라는 것이다. 근대 정치사상의 문을 열었다고도 평가받는 그에게 사실 이러한 평가는 너무나도 단편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너무나 깊숙이 각인된 이미지이기에 쉽사리 떨쳐버리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그의 대표작인 『군주론』에 대한 그릇된 평가까지 덧붙이면, 그는 전제정을 옹호하는 부정적 정치사상가로 자리매김이 된다. 과연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진정한 모습일까?
이 책은 지난 30여 년 동안 마키아벨리를 중심으로 근대 정치사상사를 전공해온 곽차섭 교수(부산대, 서양사)가 발표한 논문 12편을 체계적으로 묶어 펴냄으로써, 우리에게 지금 마키아벨리란 무엇인지에 대해 종합적인 안목을 제공해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마키아벨리에 대해 한쪽에서는 권모술수가, 냉혹한 정략가, ‘권력국가’의 선구자, 심지어는 악마의 사도라고까지 폄하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근대 정치 관념의 창시자이자 세속적 역사관의 선각자라고 칭송한다. 또한 그를 공화주의자라고 하는가 하면 군주제주의자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평가를 일단 제쳐두고 그의 현실 인식의 원리, 즉 그의 사상의 근본적 토대가 되는 아래와 같은 글을 통해 우리는 마키아벨리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사는가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서로 거리가 먼 것이므로, 행해져야 하는 것을 위해 행해지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보존보다는 오히려 파멸을 배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측면에서 선을 표방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파멸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주가 스스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선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그리고 필요에 따라 이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군주론』 제15장 제5~6절).

현실과 당위를 엄격하게 구분하면서 현실 그 자체를 정치 행위와 판단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내포한 위 구절을 비롯한 후반부의 장(章)들을 통해 우리는 전통 서구사상과 동시대 르네상스의 도덕론자들이 제시한 전통적인 덕(德)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비판하는 마키아벨리를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마키아벨리는 우리에게 정치와 도덕(또는 종교)이 서로 다른 가치 영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켜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사인(私人)으로서 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만 그러한 행동이 과연 공인(公人)으로서도 적절한 것인지를 물음으로써, 가치판단에서 공사(公私)의 구분이 필요함을 알려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서는 정치가 합리적인 계산과 통제를 필요로 하는 영역임을 가르쳐주었다. 불확실성의 제거야말로 정치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그의 현실주의적 세계관을 단지 부도덕하고 권력 추구적인 측면만으로 본다면, 올바르게 마키아벨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그를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라는 이미지로 덧씌우고 있고 그렇게 비난해 왔지만, 그가 당대에 처세했던 상황을 보면 전혀 ‘마키아벨리스트’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그는 정치의 판세를 날카롭게 읽어내는 현실주의자의 혜안을 지녔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 하나를 추스르는 데에는 실패했던, 어떤 측면에서는 매우 이상주의적이면서도 인간적이기도 했던 측면이 그의 본질을 더 잘 드러내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5

제1부 마키아벨리의 삶과 저작 13
제1장 마키아벨리의 꿈 15
제2장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자화상: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39
제3장 자유와 예종(隸從) 사이에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51

제2부 마키아벨리즘 73
제4장 마키아벨리즘: 1513년에서 현대까지 73
제5장 국가이성론과 타키투스주의: 반종교개혁 시기 마키아벨리적 언어의 변용 107
제6장 마키아벨리즘, 국제법, 새로운 세계질서: 젠틸리, 그로티우스, 푸펜도르프 131

제3부 마키아벨리와 공화주의 165
제7장 공화주의와 우리의 ‘마키아벨리언 모멘트’ 167
제8장 존 애덤스와 마키아벨리 181
제9장 존 애덤스 대(對) 존 테일러: 미국 공화주의 논쟁을 되돌아보며 213

제4부 새로운 마키아벨리를 위하여
제10장 빗나가는 ‘씨앗’과 자유의지: 마키아벨리의 루크레티우스 읽기 239
제11장 마키아벨리와 줄리아노 데 메디치 259
제12장 아가토클레스의 비르투와 마키아벨리적 윤리의 복잡성 285

참고문헌 309
글의 출전 329
찾아보기 331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