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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
  • |
  • 열림원
  • |
  • 2020-12-15 출간
  • |
  • 280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704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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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
고전의 유구한 가치를 세련된 감각으로 옮겨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하다!

중국 차세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글로벌 아티스트인 오아물 루가 작품 속 동화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을 온화하고 서정적인 삽화로 그려 책에 담았다. 원작에 실린 생텍쥐페리의 그림을 그만의 감성으로 다시 그려내기도 하고, 탁월한 미적 상상력으로 작품을 재해석해 기존에 없던 삽화를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무려 30여 점에 달하는 오아물 루의 삽화는 원작의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로써 독자들이 작품에 더욱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평소 동물, 사람, 자연 등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감성을 작품에 녹여냈다. 섬세하게 관찰한 대상을 능숙하게 표현함으로써 그는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주로 포근한 색감이 사용된 그의 그림은 동심을 자극하는 서정적 감성을 풍긴다. 덕분에 관람자는 그의 그림에 더 부담 없이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고 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위안을 얻게 된다. 대상을 바라보는 그의 애정 어린 시선은 작품 속에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투영되는데, 이번『어린 왕자』의 삽화에서도 독자들은 그러한 온기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의 번역을 맡은 김석희 선생도 옮긴이의 덧붙임에서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마음이 동”해 작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화를 본뜨면서도 서정적인 구도와 부드러운 색채감으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그의 삽화는 신선한 감각으로 오랜 고전의 가치를 새롭게 선보이지만, 원전에서 크게 동떨어지거나 겉돌지 않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변주를 보이며 작품이 갖는 메시지에 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실어준다. “그러니 이 작품을 처음 읽든 다시 읽든” 오아물 루의 삽화와 함께라면 독자들은 또 다른 “새로운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
‘생텍쥐페리’와 ‘어린 왕자’의 목소리를
가슴 따뜻한 울림으로 재현하다!

김석희 선생은 『어린 왕자』에 대해서 불문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가장 번역하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명성이 높은 작가의 작품일수록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고 번역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수십 종의 번역본 가운데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변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심도 있는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마침내 작품을 경어체로 번역하기로 한다. 이토록 슬프고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내기에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느껴지는 경어체의 문장이 적합하다고 생각된 것이다. 어린이, 어른 누구나 구분 없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높임말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어린 왕자』의 상냥한 문체를 살리는 데 탁월했다. 김석희 선생은 사랑하는 손자에게 가슴 따뜻한 동화를 읽어주고픈 자상한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번역에 임했고, 그 결과 『어린 왕자』는 그 속의 사랑이 배가되어 한 권의 책으로 펼쳐졌다.
“번역은 기본적으로 글쓰기”라는 자신의 번역관에 따라 김석희 선생은 무턱대고 해체한 문장을 섣불리 우리말로 옮기지 않고, 원문을 꼼꼼히 읽고 온전히 소화해 다시금 우리의 언어로 정성껏 쌓아 올린다. 그가 옮긴 문장에서는 번역문 특유의 어색함이나 문법적 오류가 드러나지 않으며, 나아가 저자의 숨결과 문자의 향기까지 그대로 복원하는 수준에 이른다. 이렇듯 오랜 내공이 묻어나는 그의 번역은 독자로 하여 이야기의 흐름에 몰입하고 안착하게끔 하는 ‘좋은 번역’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의 번역을 거친 『어린 왕자』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그의 문장이 작품이 갖는 따뜻한 분위기를 어렴풋한 왜곡이나 모순 없이 선연하게 전달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도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답니다.
그걸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지만요.”
삭막한 현실에 생텍쥐페리가 전하는 위로의 헌사

‘어른들은 정말 이상하다고, 어린 왕자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별에서 지도자 행세를 하는 임금님, 오지 않는 행인들의 박수갈채를 기다리며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쓴 허영꾼,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술꾼, 무수히 많은 별을 세며 무의미한 계산을 반복하는 장사꾼…. 작품 속에서 주인공과 어린 왕자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은 이렇다. 매사에 설명을 해줘야 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숫자와 계산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이상한’ 어른들의 모습이 우리 독자들에게는 마냥 낯선 이야기로 다가오지 않는다. 언뜻 내 얘기같이 들려 뜨끔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내 하루를 피곤하게 만드는 또 다른 어른들의 얼굴이 숱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우리는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상자 속 양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재미없는 어른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알아채지 못하고,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꿈 따위에 설레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참담한 현실이나 작품 속 이 같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거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어린 왕자가 그들을 미워하거나 무시하듯 묘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예외 없이 어른이 되지만, 동시에 생텍쥐페리의 헌사처럼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고, 마음 한구석에 지워지지 않은 순수함과 희망이 남아 있다.
어른들을 바라보는 어린 왕자의 시선에서는 그저 지치고 힘든 삶 속에서도 동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거짓된 모순과 부조리한 체계, 공허한 허영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꿈꾸기를 바라며 그에 대한 응원을 작가는 아끼지 않고 있다. 단순한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그러한 위로의 메시지를 읽어낼 때, 독자들은 비로소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어려운 세상 속에서 빛나는 가치를 찾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 될 테고
나는 너에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여우가 되겠지.”
관계 맺음으로 인해 도래하는 삶 속의 기적 같은 변화!

지구에 떨어진 어린 왕자는 사막을 걸으며 많은 것과 만나 대화하지만, 친구가 되지는 못해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여우를 만나게 된 어린 왕자는 그에게 ‘길들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여우는 함께 하지 못할 때의 슬픔까지 감수하고서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여달라고 요청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관계를 맺는 것부터 그 관계를 온전히 유지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오히려 서로에게 오해가 쌓여 한순간에 관계가 와해해 버리기도 한다. 마치 어린 왕자가 장미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별을 떠나온 것처럼 말이다. 별에 있는 동안 장미의 까칠하고 허풍스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어린 왕자는 그에게 물을 주고, 유리 덮개를 씌워주고, 애벌레를 잡아주었다. 여우는 어린 왕자가 장미에게 시간과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길들여진 것이라고,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여우와의 대화를 통해 어린 왕자는 장미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후회와 함께 그리움의 감정을 느끼는 어린 왕자를 보며 독자들은 자신이 맺어온 그리고 놓쳐온 관계들에 대해 같이 되짚어 보게 된다. 제아무리 많은 사람 속에 섞여 있다고 해도 나에게만 유의미한 한 송이의 꽃을 발견하지 못하면 우리는 여전히 외로움을 느낀다. 독자들은 『어린 왕자』를 읽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내 삶에 그런 관계는 필요치 않다는 착각으로 나만 바라봐주던 꽃 한 송이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을까 돌아본다. 순전히 흘러갈 따름이었던 하루하루가 설레는 기다림의 연속이 되는 것처럼,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에는 얼마나 가슴 벅찬 변화들이 찾아오는가. 여우와 어린 왕자, 그리고 장미를 통해 그려낸 관계 맺음에 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삭막하고 고립된 시간을 지나온 독자들의 쓸쓸한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어린 왕자』의 사랑스러운 삽화와 아름다운 이야기가 독자들로 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눈길을 돌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메마른 사막에 숨겨진 오아시스처럼
삶을 아름답게 비추는 진정성 있는 가치들

우리는 왜 진정으로 아름다운 가치들을 보지 못하고 놓치고 살아가는 걸까. 바로 눈에 보이는 것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권위에 집착하는 임금님, 숭배를 갈망하는 허영꾼, 그리고 황금 같은 별들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장사꾼처럼……. 눈에 보기에 화려한 가치들은 일시적이기에 좇다 보면 우리의 내면까지 공허하게 만든다. 당장에 내가 하고 있는 행위, 나아가 지금 내가 삶을 일구어가는 이유까지 그 의미와 목적을 인지하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행복이란 걸 발견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살갗으로 와 닿게 느끼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순수성’을 먼저 회복할 필요가 있다.
여우가 말한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건 어떤 것일까. 보아뱀 배 속의 코끼리나 상자 속 양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순수한 허구적 상상력은 대체 어디서부터 기인하는 걸까. 눈으로 보이지 않는 대상을 본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뱀의 배 속에 코끼리가 있으리라는, 상자 속에 양 한 마리가 있으리라는 믿음만이 그 대상을 실제로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주인공이 우주의 수많은 별 속에서 어린 왕자의 소행성이 있으리라 기대하듯, 여우가 바람에 눕는 황금빛 갈대를 보며 어린 왕자의 머리칼을 떠올리듯, 그 대상을 향한 사랑과 기대가, 그 순수한 희망이 상상의 단서를 불러일으킨다. 그 출발점에 서야만 비로소 우리는 더 많은 가능성을 맞이하고, 더 풍부한 가치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는 없을지언정 이러한 가치들은 결코 사라지거나 소멸하지 않는다. 꺼진 모닥불을 바라보며 은은히 남아 있는 온기를 생각하듯 그것은 우리의 삶에 위로가 되는 흔적으로 남는다. 아득하게 멀고도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며 막연한 두려움에 젖기보다 빛나는 별들 아래 도래할 내일을 기약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된 사람만이 만끽할 수 있는 희망적 변화이다. 순수한 희망에서 비롯해 뜨인 마음의 눈은 언제든 쉽게 가리어지고, 화려하고 일시적인 가치들에 현혹될 수 있다. 이처럼 순수한 마음의 눈이 흐려지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 『어린 왕자』가 한 권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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