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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

  • 홍승우
  • |
  • 예담
  • |
  • 2008-04-28 출간
  • |
  • 210페이지
  • |
  • 170 X 225 mm
  • |
  • ISBN 978899173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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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 아빠 홍승우의 만화로 보는 조선 사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일상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건강한 유머와 웃음으로 풀어낸 가족?육아 만화 『비빔툰』으로 독자들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 만화가 홍승우가 이번에는 500여 년 전 조선 시대의 특별한 육아 풍경을 들여다보았다. 조선 최초의 유일한 육아일기를 쓴 사대부 이문건의 『양아록養兒錄』을 만난 것이다. 『양아록』은 한 가문의 가장 웃어른인 할아버지가 손수 손자를 양육하며 손자의 성장 과정과 훈육 방법을 낱낱이 기록한 시편詩篇 일기다. 가정 돌보기와 육아는 여자의 몫으로, 입신양명과 출세는 남자의 몫으로 남녀의 역할이 분명히 나뉘었던 조선 시대에 육아일기가 남자의 육필로 쓰였다는 사실은 사랑을 듬뿍 쏟아가며 두 아이를 키우는 현대 아빠인 홍승우의 호기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부부 공동 육아’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대 남성으로서 여성의 역할이었던 육아를 기꺼이 도맡았던 조선 남자의 좌충우돌 애끓는 아이 키우기를 재치 있는 명랑 만화로 그려낸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에는 선비의 체면을 차리느라 애정 표현에 인색했던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한 조선 남자의 진솔한 진짜 속내가 들어 있다. 또한 현대든 조선 시대든, 자식이든 손자든 아이를 키우는 같은 남성의 입장에서 공감과 연민, 온고지신의 시선이 따뜻하게 스며 있다. 또한 할아버지 이문건과 손자 숙길의 생활상을 통해 전통 육아법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큰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로 읽을 수 있는 ‘전통 태교, 조선 시대의 출산 풍속, 백일과 돌 풍속, 조선 시대 아이들을 괴롭혔던 질병, 조선 시대 아이들의 학습, 관례 풍속’에 관한 짧은 TIP도 별면으로 구성했다.


사랑을 표현하는 데 인색했던 조선 사대부의 애정 넘치는 육아 이야기
자식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요즘과 달리 조선 시대에는 대개 자식을 사랑하는 속마음을 감추고 근엄하게 훈육했다. 그런데 평생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조선’이라는 사회 속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생활일기 『묵재일기默齊日記』를 쓴 이문건은 자신의 또 다른 특별한 일기인 『양아록』을 통해 손자에 대한 사랑과 귀여워하는 마음, 애달픈 심정, 애틋한 정을 감추지 않았다. 속정, 잔정 모두 아끼지 않고 손자를 극진하게 보살피면서, 자신이 손수 손자를 양육할 수밖에 없었던 집안의 복잡한 사정과 귀양지에서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게 된 손자를 지켜보는 안타까운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손자가 태어나 젖을 빨고 이빨이 나고 일어서서 걷는 등 서서히 성장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잠잘 때면 꼭 할아버지 가슴을 찾아 파고드는 손자를 기특해하고, 병치레가 잦은 손자를 안타까워하며, 글공부를 게을리 하고 바깥으로 놀러 나가기에만 바쁜 손자를 꾸짖으며 매를 들기도 하는 풍경들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선비의 가통을 계승하고 집안을 일으켜 세울 사대부로 손자가 장성하길 바라는 절박한 숙원도 교육열 높은 요즘 부모들의 바람과 다르지 않지만, 이문건은 지식을 쌓는 일만큼 인격과 도덕을 함양하는 일을 중시하면서 끊임없이 손자를 훈육하는 방법이 올바른지 고민한다. 이런 이문건의 마음은 홍승우의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진다. 또한 독자들은 손자를 지켜보며 신기해하고 안타까워하고 염려하고 노여워하고 애틋해하는 할아버지의 애타는 사랑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미 현대판 육아만화를 꾸준히 그려온 홍승우의 만화로 새롭게 꾸며진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딱딱한 한문 원전이 주는 감동을 뛰어넘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선비의 체면을 버리고 조선 최초의 육아일기 『양아록』을 남긴 사대부, 이문건
남녀의 역할 구분이 지엄했던 가부장적인 조선 시대에 자기 손으로 살뜰히 손자를 키워낸 사대부가 있다. 그가 바로 묵재默齋 이문건(1494~1567)이다. 조광조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은 조선 중기의 문신 이문건은 1513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515년 별시에 급제하여 앞날에 탄탄대로가 열린 듯했다. 하지만 1519년 기묘사화가 일어나 조광조가 화를 당하자,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화가 미칠까 두려워 조문을 꺼리는 와중에도 스승에 대한 예를 갖추어 조광조의 빈소를 찾아가 통곡했던 일로 조광조를 몰아내는 데 앞장섰던 남곤 일파의 미움을 받아 1521년 안처겸의 옥사에 연루됐다. 다행히 한 고비를 넘겼으나 1545년 명종 즉위년에 조카 이휘가 택현설擇賢設을 주장하다가 을사사화로 화를 입자 또다시 이에 연루되어 성주로 유배됐다.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오랜 세월 성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이문건은 귀한 손자 숙길(훗날 수봉으로 개명)이 태어나는 기쁨을 맛본다. 아이를 여럿 잃고 유일하게 아들 하나가 살아남았는데, 그 아들마저 어릴 때 병을 앓아 후유증으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노심초사하던 차에 하늘이 집안의 대를 이을 아이를 내려주셨으니 이문건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손자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 하나 지나치는 법이 없었던 이문건은 손수 손자를 돌보고 올바르게 훈육하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았으며, 손자의 성장 과정을 『양아록』에 세심하게 기록했다. 이렇게 조선 시대 최초의, 그것도 사대부의 유일무이한 육아일기가 탄생했다.
『양아록』에는 손자가 태어났을 때 태반은 어떻게 했는지, 손자의 어느 이빨이 언제 났는지,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는지, 손자가 어떤 병치레를 했는지, 손자를 어떻게 가르쳤는지 등등 손자의 성장 과정과 훈육 방법이 다소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시시콜콜 드러나 있다. 집안을 일으켜 세울 어엿한 사대부로 손자를 기르기 위해 정성과 사랑을 다한 이문건의 헌신적인 노력은 자식 사랑에 유별난 현대 부모에게 진정으로 자식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감이 되어준다.


목차


조선 남자가 육아일기를 왜 썼을까?
손자의 출생을 기뻐하며
손자가 태어났을 때
성주 목사가 보낸 축시
조카 이염이 보낸 축시
손자의 울음소리
얄미운 이와 벼룩
앉기 연습
이가 돋아나다
기어 다니다
윗니가 나다
이질을 앓다
이질이 오랫동안 계속되다
처음 일어서다
걸음마
책 읽는 모습을 흉내 내다
돌잡이
말을 배우다
학질을 앓다
눈이 충혈되다
더위를 먹다
손톱을 다치다
이마를 다치다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이 안타까워
마마를 앓다
밥을 잘 먹지 않다
할아버지를 잘 따르다
글자를 깨우치다
젖니를 갈다
자식의 죽음을 탄식하며
종아리를 때리다
손자를 꾸짖다
불고기를 먹고 탈 나다
귀에 종기가 나다
종아리를 때리고 나서
조급히 화를 내다
술을 마시고 취하다
할아버지가 조급히 성내다
술 마시는 것을 경계하다
손자의 25년 후

◎전통 태교
◎조선 시대의 출산 풍속
◎백일과 돌 풍속
◎조선 시대 아이들을 괴롭혔던 질병
◎조선 시대 아이들의 학습
◎관례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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