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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우리 나무 2 (큰글자책)

궁궐의 우리 나무 2 (큰글자책)

  • 박상진
  • |
  • 눌와
  • |
  • 2020-12-31 출간
  • |
  • 538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890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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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의 궁궐을 거닐며 우리의 나무를 만나다 

자연과 인문학의 가장 특별한 어울림

 

이 책은/

서울 한복판 궁궐에서 나무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궁궐의 우리 나무》가 2014년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과 함께라면 궁궐 곳곳에 자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 114종을 상세한 지도와 함께 직접 찾아가 만나는 것은 물론, 풍부한 참고 사진과 쉽게 풀어쓴 글의 도움을 받아 빠르고 쉽게 나무와 친해질 수 있다.

나무 문화재 연구에 평생을 바친 지은이가 조선왕조실록, 《삼국사기》, 《삼국사기》 등 역사서는 물론 《동의보감》과 같은 의서나 농서까지 망라하는 수많은 고서에서 직접 찾아낸 나무 이야기가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책에서 직접 설명한 나무들의 생태는 물론, 그에 얽힌 우리 문화와 역사까지 한 번에 읽을 수 있다.

이번 개정 작업으로 《궁궐의 우리 나무》는 완전히 새로운 책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책에 비해 20종에 가까운 나무들이 추가되었고 분량도 100쪽 이상 늘어났다. 책의 꾸밈새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 책의 내용 역시 새로 찾아낸 이야기를 추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내용을 반영하면서 대폭 바뀌었다. 책에 실린 800장이 넘는 사진 역시 반절 이상을 새로 촬영하거나 교체했으며, 궁궐 나무지도 역시 더욱 상세해졌다.

 

주요 내용/

13년 만의 개정, 완전히 새로 태어난 《궁궐의 우리 나무》

 

○ 사실상 궁궐에 자라는 나무 전부를 이 한 권에, 114종의 나무 수록

○ 426쪽에서 538쪽으로, 100쪽 이상 늘어난 분량

○ 새로 촬영한 사진 400장 이상 수록

○ 궁궐의 변화를 반영하여 완전히 새로 작성한 지도

 

처음 《궁궐의 우리 나무》가 세상에 선보인 것은 2001년 9월이다. 출간된 지 꼬박 13년이 지난 셈이다. 그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 밝혀진 사실들도 있고, 식물학 학계 내부에서 수종을 구분하는 기준이 바뀌기도 했다. 궁궐의 나무들도 그 사이 많이 변한 것은 물론이다. 안타깝게 아예 죽어버린 나무도 있고, 최근 2014년 7월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창덕궁 회화나무 무리 중 한 그루가 비바람에 쓰러져버린 안타까운 사고가 있기도 했다.

한편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만 해도 플라타너스, 일본입갈나무(낙엽송), 메타세콰이아와 같은 수입나무들이 궁궐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궁궐의 우리 나무》의 머리말에서 지은이 박상진 교수는 이 나무들을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무분별하게 심은, 궁궐과는 어울리지 않는 나무이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 궁궐에서는 더 이상 그 나무들을 찾아볼 수 없으며, 대신 예부터 우리나라에 자라던 우리 나무들이 그 자리에 서 있다.

이런 변화들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책의 내용을 더욱 보완했다. 덜꿩나무, 미선나무 등 20종에 가까운 나무들을 추가하여 책의 분량이 100쪽 이상 늘어났다. 직접 소개하는 나무 114종에 함께 설명하는 나무들까지 합치면 거의 300종이 넘는 나무가 언급되니 궁궐에 있는 나무는 물론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나무 거의 전부를 이 책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는 셈이다. 나무의 특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참고 사진을 200여 장 가까이 추가했고, 기존의 사진도 반 이상을 새로 촬영해 교체했다. 지도 역시 나무와 전각의 현황을 반영한 것은 물론 기존보다 더욱 상세히 새로 그려 읽는 이들이 책에서 직접 소개하는 주인공 나무 말고도 다른 나무들 대부분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디자인 역시 지금의 감각에 맞춰 새로이 바꾸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숲이 있다고?

깊은 산속 혹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수목원까지 가지 않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궁궐의 우리 나무》는 그런 발상의 전환에서 태어난 책이다. 많은 고심 끝에 찾아낸 공간이 바로 조선의 궁궐이었다. 서울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의 궁궐은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에 마치 외로운 초록빛 섬처럼 버티고 서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 거대한 숲이 있는 셈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 대부분이 자라고 있기까지 하다.

궁궐에서 나무를 만나는 이득 중에는 생각지 못한 점도 하나 있다. 바로 나무의 고유한 생태를 확실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숲과 산에서는 아무래도 나무끼리의 극심한 경쟁, 험한 환경 혹은 병충해의 피해 탓에 모습이 조금씩 변하거나 상하기 마련이다. 반면 궁궐은 일부러 나무를 심어 가꾸는 수목원과도 같은 환경이고, 꾸준한 관리도 받기 때문에 나무들이 본연의 모습 그대로 크고 튼튼한 나무로 자라게 된다. 국립수목원의 연구원도 “마치 도감을 보는 듯 예쁘고 바르게 자랐다”며 감탄했을 정도다.

 

《궁궐의 우리 나무》와 함께라면, 궁궐이 곧 수목원

《궁궐의 우리 나무》와 함께 궁궐을 찾으면, 직접 궁궐의 특정 장소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를 찾아가 그 앞에서 직접 나무를 마주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나무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에 의존해 주변에서 그에 맞는 나무를 찾아야 하는 일반적인 나무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실제 나무를 보면서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궁궐에 있는 실제 나무의 사진, 마치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듯 쉽게 그 나무를 찾아갈 수 있는 상세한 지도도 함께 실었다. 책을 읽으며 궁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 대부분을 자연스레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장의 앞에는 궁궐의 간략한 역사를 설명하고, 궁궐의 전각과 눈에 띄는 큰 나무들의 이름을 꼼꼼히 표시한 전체 지도를 배치해 독자들이 어떤 나무가 어디에 있는지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잎과 꽃, 열매의 모양과 색깔, 줄기의 생김새와 같은 식물학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생생한 참고 사진도 담아 초심자를 위한 나무도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생소한 학술 용어들은 별도의 설명이 없이도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는 우리말로 쉽게 풀어 써서 처음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나무와 함께 만나는 우리 역사와 문화

《궁궐의 우리 나무》의 지은이 박상진 교수는 해인사 팔만대장경판과 무령왕릉 관재 등 나무 문화재를 연구해왔으며, 우리 선조들이 나무와 어떻게 더불어 살아왔는지를 공부하고 다른 이들에게 소개해왔다. 《궁궐의 우리 나무》에도 역시 지은이가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동의보감》 등 고문헌에서 찾은 나무들의 이야기가 알차게 실려 있다.

옛사람들의 삶은 나무와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느티나무가 그 몸을 통째로 기둥으로 내어주지 않았던들 부석사 무량수전이 어찌 천 년을 버텼을까. 꾸지나무와 닥나무의 나무껍질이 없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인쇄문화도 이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상수리나무와 느릅나무처럼 각각 그 열매와 속살로 민초들이 굶주림을 면하게 해줬던 고마운 나무도 있다. 시무나무와 오리나무는 먼 길 가는 나그네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었고, 매화나무와 고광나무는 선비들의 벗님네 역할을 했다. 나무들의 이런 사연을 알게 되면, 우리 주변을 말없이 지키고 서 있던 그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그 나무를 더 쉽게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은 덤이다.

 

자연과 어울린 조선의 궁궐, 그 아름다움

《궁궐의 우리 나무》와 함께 궁궐을 걷는 것은 나무뿐만 아니라 궁궐 그 자체를 더 온전히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우리나라 궁궐의 가장 큰 특징을 ‘자연과의 어울림’이라고 말했다. 흔히 궁궐의 아름다움을 화려한 단청이 칠해진, 큰 전각에서 찾곤 한다. 하지만 북악산을 등에 진 경복궁은 물론,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응봉 자락에 편안히 안겨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은 등 조선의 궁궐들은 자연과의 절묘한 어울림을 염두에 두고 건설되었고, 자연과 따로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공간이다.

조선의 궁궐은 그 위치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같은 미학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서 임금과 신하들은 기쁜 일을 축하하며 연회를 열었고, 궁궐의 여인들이 가꾸었던 경복궁 아미산과 창덕궁 낙선재의 화계(꽃계단)는 지금도 봄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19세기 초반에 그려진 〈동궐도〉에 묘사된 동궐(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이르는 말)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숲을 보는 듯하다. 임금의 거처인 궁궐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나무를 수없이 심고 가꾸었던 것이다.

 

왕이 사랑한 나무, 역사 속의 그 나무들

《궁궐의 우리 나무》를 읽으면 궁궐의 주인이었던 조선 임금들의 유별난 나무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은 꽃나무와 단풍을 사랑하는 의외의 면모를 갖고 있었다. 태종은 궁궐에 뽕나무를 심도록 하여 왕비와 궁녀들이 직접 누에를 키워 옷을 지어 입도록 했고, 효자 문종은 세종에게 바치기 위해 자신의 처소인 동궁에 앵두나무를 기르기도 했다. 그때의 그 나무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으나, 궁궐에 살던 사람들의 숨결을 지금도 온갖 나무들로 가득한 궁궐에서 느껴볼 수 있다.

많진 않지만, 수백 년을 살아오며 역사의 현장을 목격했던 나무들도 여러 그루 남아 있어 《궁궐의 우리 나무》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창경궁에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어갔을 그 때도 바로 그 현장 주변에 서 있었을 회화나무 두 그루가 남아 있고, 창덕궁에는 역사성을 인정받은 천연기념물 나무(혹은 무리)만도 여섯 개가 있다. 덕수궁에는 고종이 환갑 때인 1912년 네덜란드 공사로부터 선물로 받아 심은 마로니에 두 그루가 서 있다. 황제 자리에서도 쫓겨난 채 망국을 지켜봐야 했던 고종의 쓸쓸한 말년을 생각하게 하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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