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 어두운 밤을 즐기는 낙천주의자였다고 상상해 보라고.
그럼 지금 우리는 촛대에 눌어붙은 촛농이나 떼고 있을걸?”
왜 하필 불만일까? 르르르는 이렇게 대답한다. “인류 탄생의 시초부터 불만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먹고 사는 게 힘들었던 시절에는 의식주에 대한 불만이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죠. 불평등과 체제에 대한 불만은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좇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나의 불만은, 당신의 불만은, 우리의 불만은 휘발되는 볼멘소리보다 훨씬 큰 잠재력이 있다는 말입니다.”(에필로그 중에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처럼 반짝이는 가능성은 하늘 저 너머에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르르르가 함께 불만하자며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초대하는 이유다.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게 처음엔 영 어색할 수도 있으니 다양한 사례를 세 갈래로 준비했다. ‘1장. 자꾸 날로 처먹으면 체할 텐데’와 ‘2장. 보자 보자 하니까 내가 보자기로 보이나 봐?’, ‘3장. 사는 게 다 그렇지 뭐가 오늘의 불만이다’가 바로 그것이다. 읽고 싶다는 느낌이 찌릿찌릿 오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준비된 ‘불만러’다. 좀처럼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은 세상을 향해 힘껏 외쳐 보자. 혹 아는가? ‘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