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팝스타
비누 상자와 유명 인사들
앤디 워홀(1928-1987)은 팝아트 운동의 가장 중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국 사회를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바라본 관찰자였던 워홀은 소비주의, 물질주의, 미디어 및 유명인들을 주된 주제로 삼아 탐구했다. 컨템퍼러리 광고, 만화, 소비재, 할리우드의 가장 유명한 인물들의 얼굴을 그린 워홀은 예술적인 주제 의식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본질적인 재평가를 제안한 인물이기도 했다. 워홀을 통해 캠벨의 수프 캔과 코카콜라 병은 여느 전통적인 정물과 마찬가지로 예술적 지위를 누리는 가치를 갖게 되었다. 동시에 워홀은 예술가의 역할도 재구성했다.
“기계가 되고 싶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자신이 만든 스튜디오에서 수십 명의 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하는 방식과 이미지를 통해 작업을 거듭하며 작가라는 자신의 존재감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갔다. 이 책은 “상위 예술”과 “하위 예술”의 차이를 구분하는 데 일조한 워홀의 혁명적이고 다면적이며 뛰어난 작품들과 현대 경험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로 남아 있는 존재, 생산, 소비를 통합한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