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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킹 온 록트 도어

노킹 온 록트 도어

  • 아오사키유고
  • |
  • 엘릭시르
  • |
  • 2021-01-15 출간
  • |
  • 304페이지
  • |
  • 130 X 188 X 22 mm /323g
  • |
  • ISBN 978895467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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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해 지금껏 여러 작품으로 미스터리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해온 미스터리 작가 아오사키 유고의 이번 작품집은 불가능 전문 탐정과 불가해 전문 탐정 두 사람이 벌이는 추리 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설정은 물론 밀실 살인, 암호 해독, 동전 수수께끼, 독살 미스터리 등 본격 미스터리로서도 완성도 높은 추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은 물론 고정적인 독자층이 넓은 일본에서도 본격 미스터리는 마니아를 위한 장르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마니아 위주의 현상을 타개하고 싶다고 하는 저자는 본격 미스터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 등에서 어떤 상황의 이야기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면 무의식중에 본격 미스터리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는 식으로. 이러한 그의 생각은 데뷔작이자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인 『체육관의 살인』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탐정이 시종일관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탐정이 아님을 주장)하고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대사들을 줄줄이 읊는 등, 현실적(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탐정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인물) 설정을 사용한데다 엘러리 퀸과 아야쓰지 유키토를 오마주하는 등 신인치고는 상당히 과감한 도전이었다.
우리 관계는 복잡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대학교 때 우리 네 명은 같은 세미나 수업을 들었다. 문학부 사회학과 제18기 아마가와 세미나 ‘관찰과 추론학’. 매주 넷이 책상을 둘러싸고 앉아 교수가 제시하는 수많은 범죄를 상대로 토론하고, 배우고, 적당히 땡땡이도 치다가 졸업하여 사회로 나왔다.
네 명 중 한 명은 범죄자를 붙잡는 직업을 택했고, 두 명은 범죄의 진상을 해명하는 직업을 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범죄를 설계하는 직업을 택했다.
뭐, 그게 다다. _본문 178쪽

새까만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눈매로 악마 같은 인상을 주는 불가능 전문 탐정 고텐바 도리. 개성이 전혀 없어 일반인보다 존재감이 없는 불가해 전문 탐정 가타나시 히사메. 언제나 막과자를 입에 물고 다니는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경위 우가치 기마리. 범죄를 설계하는 그들의 친구 이토기리 미카게. 엉뚱해 보일 정도로 독특한 인물 설정은 이 작품의 대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노킹 온 록트 도어』에서는 각 단편마다 서로 화자를 바꾸기도 하고, 아예 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자칫 단조롭게 흘러갈 수 있는 흐름을 적절히 조절하며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그에 반해 의뢰인을 비롯한 사건에 얽혀 있는 등장인물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반인이다. 주요 인물들이 주변의 일반인들과 주고받은 대화 속 엇나가는 지점들은 작가의 지난 여러 작품 속에서 그러했듯이 쉬지 않고 환기시키는 개그 코드로서 기능한다. (일본인에게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막과자나 1970년대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국 밴드 칩 트릭(Cheap Trick)의 가사 등 곳곳에 작가가 의도한 여러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차이로 그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제가 본격 미스터리에서 가장 끌린 요소는 ‘추리’예요. 하나의 단서를 분석해서 답을 내놓는 행위에서 재미를 찾곤 하죠. 예를 들면 셜록 홈스가 처음에 왓슨 박사를 만났을 때, “아프가니스탄에 다녀오셨죠?” 하고 갑자기 이야기하잖아요. 거기서 왓슨과 독자가 모두 ‘어떻게 알았지?’ 하는 의문을 안죠. 그 이유를 홈스가 해설함으로써 납득하고. 그 감각이 제게는 미스터리의 가장 원초적인 재미로 연결돼요. _아오사키 유고

아오사키 유고가 데뷔 당시부터 현대판 엘러리 퀸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본격 미스터리의 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노킹 온 록트 도어』 역시 다채로운 사건과 트릭을 자랑한다. 밀실 속 화가의 죽음과 덧칠된 수수께끼의 그림(「노킹 온 록트 도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린 채 욕실에서 시체로 발견된 밴드 보컬(「머리카락이 짧아진 시체」),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금고를 열어달라는 의뢰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다이얼 W를 돌려라!」), 커튼이 쳐진 방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살(「칩 트릭」), 눈으로 뒤덮인 정원 한가운데서 발생한 살인(「이른바 하나의 눈 밀실」), "십 엔짜리 동전이 너무 없다"는 말 한마디로 시작한 추리(「십 엔 동전이 너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살된 정치가(「99퍼센트 확실한 독살」). 밀실, 불특정 범죄로 꾸민 계획 살인, 암호 해독, 사소한 단서로 시작한 상상 속 추리 등 각각의 다양한 수수께끼들은 두 탐정의 추리 쇼 속에서 오직 하나의 뒤집힐 수 없는 정답을 찾아나간다. 사실 ‘하우더닛(어떻게 죽였는가)’을 담당하는 불가능 전문 탐정과 ‘와이더닛(왜 죽였는가)’을 담당하는 불가해 전문 탐정을 등장시켜 서로의 추리를 교차 검증하고 있다는 점만 놓고 봐도 이 작가가 추리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 수 있는 증거로 충분하지 않을까.
『노킹 온 록트 도어』는 성공한 소설만이 가질 수 있다는 만화화의 영예를 안았고, 후속권 역시 성공리에 출간되었다. 굳이 라이트노벨 같은 분위기와 표현 방식을 의식적으로 고수하며 본격 미스터리의 현대적인 대중화를 꿈꿔온 작가의 의지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관철되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의 집이자 탐정 사무소의 현관문에는 인터폰이 달려 있지 않다. 차임벨이나 초인종, 노커 따위도 없다. 따라서 방문자들은 반드시 맨손으로 문을 노크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 들린 노크 소리는 어떤가 하니-.


목차


노킹 온 록트 도어
머리카락이 짧아진 시체
다이얼 W를 돌려라!
칩 트릭
이른바 하나의 눈 밀실
십 엔 동전이 너무 없다
99퍼센트 확실한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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