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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vs 베버

마르크스 vs 베버

  • 윤원근
  • |
  • 세창출판사
  • |
  • 2021-01-07 출간
  • |
  • 412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8898411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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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 사회학의 새 역사를 쓴 마르크스와 베버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해석되었던 두 사람의 사상을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해부하다!

분석 틀: 유ㆍ무한 세계관의 정립,
서양철학사를 관통하여 마르크스와 베버를 재해석하다

냉철한 사회학자로 기억되는 마르크스와 베버.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공산주의라는 유령을 불러온 사상가, 과학적 자유주의자라는 수식어로 두 사람을 기억했다. 하지만 저자는 두 사람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비교하기 전에 ‘분석 틀’을 먼저 제공한다.
기존에 많은 연구가 계급 투쟁의 관점에서 두 사람을 비교해 왔다면, 저자는 ‘유한 세계관’과 ‘무한 세계관’이라는 두 큰 틀을 정립하여 먼저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는 서양철학사 전반을 꿰뚫는 핵심 개념으로, 유한 세계관은 인간의 유한성을 강조하는 관점이고, 무한 세계관은 인간이 무한성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긍정하는 관점이다. 과연 두 세계관을 통해 새롭게 보는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두 사람의 사상이 유ㆍ무한 세계관이라는 렌즈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서양철학사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세계관을 소개하여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분석 틀’을 제공한다. 2장에서는 분석 틀을 바탕으로 마르크스와 베버 사상의 공통점을 찾아보고, 3장에서는 차이점을 알아본다. 3단계로 나뉜 저자의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마르크스와 베버 사상의 가장 본질적이고도 신선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친구: 마르크스와 베버, 자유롭게 하나 된 공동체를 꿈꾸다

우리는 단순히 마르크스가 공산주의자고, 베버가 자본주의자라는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와 베버가 ‘신적인 인간’에 도달하는 목표, 즉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의 완수’라는 동일한 꿈을 꿨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마르크스가 말한 공정한 분배의 문제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전략이 아니라, 자신이 꿈꾸는 합일 공동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이었기에 불거졌던 문제였다. 베버 역시 스스로가 열렬한 민족주의자라기보다는 합일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한 민족끼리 뭉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독일 문화 전통을 중시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자유로운 합일 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인류문명의 보편적인 도덕성도 무시했다는 점에서도 색다른 공통분모를 보여 준다.
생전 일면식도 없는 두 사람이 같은 꿈을 꾼 데에는 이상적 공동체를 향한 염원이 있었다. 결국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라는 하나의 꿈으로 두 사상가가 이어진 것이다.

적: 마르크스와 베버,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다

마르크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신적인 존재이므로, 무한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생존의 문제 때문에 자신의 신적인 본질로부터 소외당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유물론적 역사 이론을 통해 생존 문제로 소외되었던 인간이 어떻게 무한한 삶을 회복할 수 있는지 보여 주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현대사회의 생산수단과 자본 문제였다. 베버는 특수한 민족 공동체를 기초로 하여 자본주의 시장 논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익 사회’ 건설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독일 민족이 가진 독일 문화 전통을 바탕으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세워,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민족 공동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억압적인 국가를 해체하고자 했지만, 베버는 마르크스가 구상한 공동체가 더 엄격한 관료제에 억압당할 것이라 전망했고, 모든 논의가 지나치게 이상적이라고 보았다.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사회를 통해 국가를 넘어선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면, 베버는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자본주의와 카리스마적 지도자를 필두로 하여 강력한 민족ㆍ국가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 두 사람이 꿈꿨던 공동체는 닮은 점이 많았지만, 도달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로 보는 두 사람의 사상,
전체주의를 넘어 동감의 길을 제시하다

‘호모 데우스(Homo Deus)’란 ‘신적인 인간’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현대문명은 유한적 존재와 무한적 존재가 질적으로 다르며, 인간이 유한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독일 문화 전통은 이러한 인식을 뒤집어 인간을 무한한 신적인 존재로 만들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 왔다. 저자는 이 모든 과정을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라고 명명하였다. 마르크스와 베버 역시 무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모든 유한한 형식에서 벗어나 신처럼 자유로운 주체가 되고 싶은 인간의 열망을 충족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신적인 권력을 가진 카리스마적 지도자 1인에 의한 전체주의로 귀결되고 만다. 저자는 마르크스와 베버가 제시한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오늘날의 우리가 역사적 실패로부터 배워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인류문명을 위한 동감문명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우리는 호모 데우스를 향한 열망이 가져올 실패를 넘어, 동감으로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는 호모 심퍼씨쿠스(Homo Sympathicus)가 될 수 있을까?


목차


글쓴이의 말

서론 - 현대문명을 비판한 사회학의 영웅들

제1장 - 분석 틀: 현대문명과 독일 문화 전통
1. 현대문명의 다섯 혁명들
1) 과학 혁명
2) 계몽 혁명
3) 민주정치 혁명
4) 시장경제 혁명
5) 개인 혁명

2. 세계관의 변화와 현대문명의 출현
1) 세계관의 중요성
2) 세계관의 유형
3) 상반된 방향의 무한 세계관: 이성주의ㆍ구조주의 vs 반이성주의ㆍ실존주의
4) 반이성주의ㆍ실존주의 세계관의 변신
5) 칼뱅의 종교 개혁과 유한 세계관 출현

3. 독일 문화의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 전통
1) 중세 가톨릭 사상의 이성주의ㆍ구조주의 세계관
2) 루터 신학 사상의 반이성주의ㆍ실존주의 세계관
3) 독일식 화혼양재의 성공

제2장 - 친구: 마르크스와 베버,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의 동반자
1. 독일 문화 전통과 마르크스 사상
1) 인간론
2) 노동 개념
3) 소외 개념
4) 유물론적 역사 이론: 본질적 자아와 현상적 자아의 분열과 결합
5) 해체로서의 해방 관념
6) 자연법 사상과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
7) 역사주의와 정치경제학 비판
8) 과거의 공동체에 대한 동경

2. 독일 문화 전통과 베버 사상
1) 인간론
2) 가치중립성: 본질적 자아의 절대적 주관화를 위한 논리적 정당화
3) 합리화론: 본질적 자아의 절대적 주관화를 위한 역사철학적 정당화
4) 과학론
5) 반자연법적인 역사적 특수주의
6)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

제3장 - 적: 마르크스와 베버, 대립하는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
1. 마르크스: 신적 무한성을 실현하는 철학적 공산주의
1) 자본주의 작동원리와 착취
2) 자본주의의 본원적 축적
3) 자본주의의 붕괴법칙
4) 인류 전체가 무한한 신성을 누리는 공동체를 향하여

2. 베버: 신적 무한성을 실현하는 독일 민족 공동체
1) 신들의 투쟁
2) 내재적 규범 이론과 민족 국가 공동체
3) 독일 관료제의 양면성
4) 독일 문화 사명론

3.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와 전체주의 정치 체제
1) 지도자
2) 법질서의 종속화
3) 사적 도덕에 대한 통제
4) 계속되는 대중 동원
5) 대중의 지지에 근거하는 정통성

결론 - 사피엔스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호모 데우스? 호모 심퍼씨쿠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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