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공기업 및 각종 경영학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간 4번의 개정을 통해 경영학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이 좀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최근 시험에 출제된 이론과 출제가능성이 높은 이론들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이번 판에서는 재무관리와 회계 분야는 제외하고 인사/조직/전략, 마케팅, 경영과학/운영관리의 3개의 편에 많은 내용들을 추가하였다. 각 편마다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경영학 시험은 본서의 1편에 해당하는 인사/조직/전략 분야에서 50% 정도가 출제된다. 그래서 이 부분도 내용을 출제경향에 맞게 보강하였다. 1장의 경영일반에서는 기업가 정신, 경영 프로세스, 경영의사결정, 협동조합, 기업집단 등의 내용이 추가되었다. 3장의 조직행동의 집단차원에서는 조하리의 창이 추가되었고, 또한 인적자원관리 부분에서는 종전의 직무과정 설계로서의 BPR, 승진의 유형, 단체교섭에 관한 내용을 추가되었다.
2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마케팅 조사와 소비자행동에 있다. 마케팅 조사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투사법, 실험의 타당성, 척도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였다. 또한 촉진관리에서는 인적판매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다. 소비자 행동에서는 소비자 구매행동의 유형, 소비자정보처리과정 등이 추가되었다.
3편에서는 내용이 가장 많이 추가되었는데, 1장 경영과학에서는 CVP 분석의 내용이 추가되었고, 6장 재고관리에서 경제적 생산량 모델과 재고관리모형에서 Q 모형과 P 모형에 관한 상세한 예제를 추가하였다. 7장의 운영계획에서는 일정계획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고, 8장의 린 시스템에서는 칸반에 대한 내용이 보강되었고 토요타 집이 추가되었다. 9장의 경영정보시스템에서는 인터넷과 무선기술, 관계형 DBMS, 객체지향 DBMS 등의 내용들이 추가되었고, 정보시스템 성장단계 모형과 보안관련 용어들은 보강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타 IT 관련 용어들도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5판에서는 4판과 동일하게 각 장(chapter)의 앞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들을 키워드화하여 출제 빈도 순으로 정리하는 그림을 추가했다. 많은 기출문제들을 전부 확인해야 해서 오랜 작업시간이 필요했지만, 중요한 개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에 추가로 출제경향과 간단한 대비책, 그리고 학습방법을 장마다 기술하였다. 이 부분을 학습 전에 읽어 보면 각 장을 어떤 컨셉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장의 맨 뒤에는 핵심문제를 실었는데 4판에서는 약 150문제였지만 5판에서는 대폭 추가하여 270문제 가량을 수록하였다.
본서는 경영학의 전 범위를 다루므로 양이 매우 방대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숙지하려는 생각으로 세세하게 읽어나가기 보다는 강의에서 강조하는 부분들을 위주로 가볍게 복습하며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다가 내용이 어느 정도 숙지가 되면 점차 읽는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좋겠다. 경영학을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조금만 응용되어 출제되어도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처음 본서를 공부할 때 암기보다는 철저히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서는 구성 자체가 기존의 경영학 수험서들과는 사뭇 다른데,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관련과목 들은 같은 편으로 묶었고, 동일한 편내에서는 경영학의 전통적 학습 순서에 맞게 각장을 배치하였다. 가령 1편 인사/조직/전략에서 1장에 경영학 원론에 해당하는 경영일반을 배치하였고, 2장과 3장에 조직행동, 4 장에 조직이론을 배치해서 5장의 인적자원관리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2편과 3편도 학습의 선행내용을 앞쪽에 배치하여 자연스러운 학습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이러한 배치상의 이점 때문에 다른 어떤 경영학 교재보다 수험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고생하신 밀더북의 직원분들과 교정에 도움을 주신 김진근, 김기현, 송준호 회계사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2020년 10월
저자 전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