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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인 줄 알았더니 삶은 기적이었다

절망인 줄 알았더니 삶은 기적이었다

  • 김용옥
  • |
  • 도반
  • |
  • 2021-01-10 출간
  • |
  • 286페이지
  • |
  • 142 X 204 X 21 mm /375g
  • |
  • ISBN 979118998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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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문학의 대가를 만나
진짜 삶이, 진짜 문학이 무엇인지를 묻겠다.

한국의 헤밍웨이...
자유로운 노학老鶴....
원로 작가 김용옥 선생의 인생이 무르익은 수상집 “절망인 줄 알았더니 삶은 기적이었다.”가 출간되었다.

예술가란 우주자연의 독법을 창의한 사람이며 천지만물을 사람의 가슴에 재식再植하는 사람이다. 또 천지만물은 모두 말할 줄을 아는데 그 말을 들으려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제 말만 하고 제 말뜻만 강요하느라 만물의 말을 듣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실패에 가까운 고통과 불운을 견디면서 천지만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알량하게 아무것도 아닌 잡초로 여기는 풀꽃의 모습을 친한 친구처럼 자세히 알고 그 꽃의 말을 오래 새겨들었다.
- 수필 ‘시간 따라 풀꽃 따라’ 중에서 -

대가의 글은 무엇이 다를까?
세상에는 많은 작가들이 있고, 많은 글이 있지만,
어떤 분을 대할 때 우리는 대가라고 칭하는 것일까?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을 나열하고
자신이 이룬 멋진 성과들을 제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김용옥 작가는 지금 귀를 기울이고 듣는다.

제 몸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강자인 돌핀이 걸렸다. 크나큰 녀석, 대단한 녀석, 노인의 자존심을 살려줄 꿈같은 녀석이었다. 그 꿈을 제 것으로 만들기가 쉽다면 제대로 된 인생이 아니다. 수없는 잔챙이와 상어 떼가 달려들어 돌핀을 공격한다. 꿈의 완성의 적들과 사투를 하는 노인처럼, 나도 서럽게 울며 싸웠다. 노인의 어선 주위가 잠잠해지고 저녁해가 바다로 하여금 피눈물을 흥건히 흘리게 하자, 지치고 등 굽은 노인은 바다 기슭에 닻을 내린다. 결국 앙상한 뼈만 남은 돌핀=청새치 대가리를 어깨에 얹고 질질 끌며 돌아오는 산티아고의 긴 그림자는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어쩌면 긴긴 84년 인생의 결과는, 쓸모 있는 살점 한 점 없는 저 돌핀의 앙상한 뼈 같은 게 아닐까……. 헤밍웨이의 노년처럼, 모든 인간의 말년처럼……. 흑흑 울었고 지금도 눈시울이 뜨겁다. 더구나 내 삶이 노년에 이르렀음에랴…….
- 수필 ‘헤밍웨이를 그리네’ 중에서-

누구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아프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어찌보면 삶은 참 터프하다.
어떤 이들은 삶은 고해(苦海)라고도 한다.
책의 글들 속에서 조금씩 보여주는 김용옥 선생의 삶 또한 그렇다.
그러한 삶을 견디며,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는 것일까?
말랑말랑 간질간질한 글들의 짧은 위로에 현혹될 것이 없다.
김용옥 작가의 글 속에는 터프한 삶이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대로 묻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짜 명확한 것만을 하나하나 건져 올리고 있다.
그것이 삶의 진짜 지혜인 것이다.

김용옥 작가를 직접 만나보면, 매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 행복이 돈의 문제도, 건강의 문제도, 환경의 문제도 아니다.
비오는 날 빗소리를 듣고,
해지는 저녁 노을을 감상하고,
베란다에서 자라는 작은 풀들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는 벗들과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김용옥 작가는 하루하루를 진짜 행복하게 살 줄 아는 삶의 대가이다.

그녀를 만나면 묻고 싶다.
삶이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인지를....
본래 대가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묻는 것이다.

김용옥 작가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 ‘한국현대시인협회’에서 ‘제43회 현대시인상’을 수상했다.
6권의 시집, 15권의 수필집과 "동양의 피카소"라 불리던 고 하반영 화백의 망백을 기념하는 ‘빛 마하 생성’이라는 91편의 화시집을 발간한, 문학계의 보석같은 작가다.
책은 도서출판 도반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1 부
죽림에 서서 . 10
토끼귀. 13
지혜의 발견 . 17
누비포대기의 연민. 21
나는 언제 나일까요? . 26
죽음처럼 ‘고도’를 기다리며 . 30
불행하면 안 되나요? . 34
정답 없는 놀이 . 38
용서할 권리 또는 자격. 41
시간 따라 풀꽃 따라. 46
노학老鶴 생각. 50
내 판도라상자의 희망. 55

2 부
헤밍웨이를 그리네 . 62
음악은 최고의 씻김굿. 67
그 입, 다물라. 72
봄은 새 잎 새 꽃을 준다. 77
편복불참??不參의 박쥐 이야기 . 81
SKY캐슬 생각 . 86
나만이 나일 수 있다. 90
나이 70세의 그. 94
도서관 글 읽고 한 숟가락 글을 쓰는 까닭. 98
구름카페는 꿈의 정원. 101
남의 덕에. 108

3 부
한 마리 사람새 . 112
귀신 없는 세상에서. 117
참 아프게 하는 시인. 121
가위 같은 사람 . 125
로봇Robot. 132
휴전선이 있는 나라. 136
미녀의 책략과 남자의 착각. 140
세계지도 벽화壁畵. 144
관棺 겸 농籠 겸. 148
방탄BTYS은 우리의 현재. 152
소문난 콩나물국밥. 156

4 부
생각나는 사람들 . 162
타인의 고통 . 167
겉볼안. 171
인생은 예술 . 175
왜 여성만 갖고 그래요?. 179
남자들의 천국. 184
난립난행亂立亂行 여성시대. 188
퉤 퉤 !. 192
딸 같고 동료 같은 여성이 자살할 때. 197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든든하기를. 202
다茶 다茶 다茶 이야기. 207
인터뷰. 211
서평 . 239
저자 소개.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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