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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 정연철
  • |
  • 위즈덤하우스
  • |
  • 2021-01-29 출간
  • |
  • 216페이지
  • |
  • 145 X 220 mm
  • |
  • ISBN 979119111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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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십 대는 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십 대와 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설 탄생!
최근 몇 년간 독특한 시선과 위트가 넘치는 동시집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시집이 몇십만 부 팔리기도 한다. 그럼 십 대를 위한 시는? 십 대가 시를 얼마나 읽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시집이나 시를 소개하는 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시와 십 대는 어울리지 않는 걸까? 아니면 십 대가 시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걸까? 시의 감동은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어쩌면 세상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인 십 대에 시가 주는 감동은 더 크고 깊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 온 국어 교사이자 동시를 써 온 시인이기도 한 정연철 작가가 십 대와 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은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열일곱 살 겸이의 성장 소설이자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에 찾아온 시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주인공 겸이가 읽고 위로받은 시이자, 정연철 작가가 오랜 세월 곁에 두고 읽어 온, 유치환, 기형도, 이상, 김기림, 백석, 김소월, 함민복, 안도현 등 보석 같은 시인들의 시가 들어 있다.

시는 삶에 지쳐 있을 때
그만하면 됐다고, 툴툴 털고 일어나라고 훈수 두지 않는다.
비좁은 가슴의 틈을 파고들어 고즈넉한 파문을 일으킨다.
매번 다른 떨림과 울림으로 위안을 준다._작가의 말 중에서

시는 읽는 사람에게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하는 뻔한 말을 건네지 않는다. 작가의 말처럼 시는 어떻게 하라고 훈수를 두진 않지만, 바짝 날이 선 칼날 같은 날카로운 울림을 선사한다. 그 울림은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찬 마음에 틈을 만들고 고즈넉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시가 선사하는 특별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웃는 얼굴에 상처를 감추고 숨죽여 울었던
너를 위한 시의 위로와 치유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하나쯤 가지고 살아간다. 나를 숨기고 싶을 때 그 가면을 쓰고 괜찮은 척 연기를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겸이는 반달 모양의 눈에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가만히 있어도 웃는 얼굴이다. 겸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오랜 세월 가족을 방치한 아빠에 대한 원망으로 웃는 얼굴에 속마음을 감춘 채 살아간다. 하지만 슬픔이 차올라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는 홀로 숨죽여 운다.
그러던 어느 날, 겸이는 이사 간 집에서 낡은 시집 하나를 발견한다. ‘기형도’라는 시인이 누구인지도, 시를 어떻게 읽고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그 시집에서 발견한 「엄마 걱정」이라는 시 하나가 가슴 속에 놀라운 파장을 만든다.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당시 엄마가 했던 말의 의미가 그대로 전달된다.
그날부터 겸이는 시를 읽고 쓰고 암송한다. 시를 읽는다고 당장의 현실이 바뀌는 것도 답답한 구석이 있는 자신을 변하게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시를 읽는 순간, 마음속에 부는 거센 바람이 잔잔해지고 실타래처럼 엉겨 붙었던 슬픔이 조금씩 사라진다. 겉으로 보기에 겸이는 슬플 때도 웃는 아이다. 사실 그건 생김새가 만들어 낸 착각일 뿐 진짜 웃는 게 아니다. 하지만 시는 퍼석거리는 삶에 적당한 온기와 습도를 제공하고 진짜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이 책은 깊은 슬픔과 원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겸이가 시를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특히 ‘삶이 고단해 한숨을 쉬러 오는, 그러다 보면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기는 숲, 숨을 쉬는 숲, 숨을 쉬게 하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은 ‘숨숲’에서 겸이가 시를 읽고 쓰는 모습이 펼쳐질 때마다 독자들도 함께 숨통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겸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의 아픔을 이겨 낸 은혜 칼국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도 만날 수 있다.
먼 훗날 이 책의 독자들은 문득 ‘어쩌다 내가 시에 꽂혔을까?’ 하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이 책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겸이가 읽고 쓰고 암송했던 시가 선사한 위로와 치유가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을 테니까.

나는 시를 읽는다.
시를 쓴다.
마음에 일던 바람은 부드러워지고
물결은 잔잔해진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웃는 얼굴



산책
메아리

의자
비밀
그날

물음표
길,
작가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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