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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이화

  • 유재원
  • |
  • 스타북스
  • |
  • 2021-04-05 출간
  • |
  • 272페이지
  • |
  • 143 X 211 mm
  • |
  • ISBN 97911579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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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국주의 열강 팽창정책의 시대, 조선은 이미 자생력을 잃었다. 외국인 눈에 비친 조선은 주인 없는 땅, 먼저 점령하는 사람이 임자가 되는 나라였다. 임금도, 조정도, 백성도 누구 한 사람 바깥세상을 내다볼 줄 몰랐다. 대대로 천 년 이어온 중국 속국임을 당연시하였고, 근본에 위협이 닥치면 그럴 때마다 중국에 기대는 처지를 앞 다투어 자랑으로 여겼다.
그런데도 조선은 친청파 친러파 친일파로 삼분되어 백성의 의지와 상관없이 망국의 길로 내달렸다. 이렇게 위험하고 열악한 시기에 친미파였던 이완용은 왜 친일파로 변절하였을까.
만약 그대, 이완용이 친청파가 되어 조선이 청나라 식민지가 되었다면, 사람들이 지금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고 악독한 말을 던질 수 있을까. 또한 조선이 러시아 식민지가 되었다면, 조선은 아시아 최초의 소련 위성국가로 백 년을 핍박받고 살다가 근래에 해방되어 현재의 이름 모를 중앙아시아나 북한처럼 지지리도 못사는 공산주의 독재나라로 이어왔을 것이다.
“이완용이 옥쇄를 임금 대신 찍어 조선이 일본 식민지가 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지만, 조선이 어디 이완용 한 사람의 나라였던가. 이완용은 대한제국 황제가 명한 한일합방조약 전권을 위임받아 행사하였고, 그러던 중에도 한일합방을 어제든지 무효화할 수 있도록 순종황제 옥쇄 대신 이미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실효 없는 고종 옥쇄로 날인했다.
여러 대신들 중에 조선에 불리한 조약을 바꾸거나 첨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주미 대리공사를 역임하고 돌아온 이완용이 유일했다. 따라서 고종과 순종 그리고 왕족과 대신들은 나라에 조약이 있을 때마다 자신들의 방패막이로 이완용을 앞세웠다. 그래서 결국 이완용은 일본제국이 주는 작위를 75인과 함께 받았고, 이어 한일합방 협상을 잘했다는 이유로 순종황제는 다시 대한제국 훈장을 서훈했다.
당시 친일파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였다. 그런 이완용을 향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말할 수 없다. 청나라가 득세하면 청나라에 나라를 팔려고 반일하고, 러시아가 득세하면 러시아에게 나라를 팔려고 반일하고, 또 공산주의를 위해 반일했던 사람들도, 단지 반일했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가 되지 않는가.
조국을 내세워 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매국노이다.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자신만을 돋보이게 하려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이 매국노다. 자신의 안위만을 부지하려고 대신도, 황제도, 왕족도, 관료도 모두 숨 죽이고 있을 때, 한일합방을 언제든지 무효화할 수 있도록 이완용은 전 황제 옥쇄로 바꾸어서 날인해 사실상 조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려고 하였다.
이완용을 친일파라고 불러도 이완용은 죽을 때까지 친미파였다. 독립협회 창립 위원장이었고 제1대 부회장, 제2대 회장이었다. 독립문 건립과 조선 소학교 의무교육을 일구어낸 이완용의 처음 행보는 개혁이었다.
이화(李花, 오얏꽃) 문양이 든 관복을 입고, 이화 국장國章 아래 황제를 모시고 망국의 치욕을 견뎌낸 이완용을 떠올리면서 작가 유재원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총정리한 소설을 완성하였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시작하면서

1. 탄생
2. 명성황후
굿 | 임오군란 | 태극기 | 갑신정변 | 거문도 사건
3. 귀국
동학 난
4. 성환 월봉산 전투
조건 정탐록 | 청일전쟁
5. 을미사변
아관파천
6. 독립문
전차와 기차
7. 러일전쟁
을사늑약 | 헤이그 밀사 | 순종 등극
8. 암살
9. 한일합방과 옥쇄
예술 사랑방 | 제1차 세계대전 | 볼셰비키 | 고종의 승하
10. 운명
상해임시정부 | 영친왕과 이방자
11. 흑하사변
봉오동 전투 | 청산리 대첩 | 흑하사변 | 송광사의 독노자
12. 죽음

끝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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