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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하)

신들의 전쟁 (하)

  • 닐게이먼
  • |
  • 황금가지
  • |
  • 2021-03-19 출간
  • |
  • 44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5888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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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DLB(Dictionary of Literary Biography, 문학 전기 사전)가 선정한 10대 포스트모던 작가이자 『네버웨어』, 『스타더스트』, 『샌드맨』, 『멋진 징조들』 등의 대표작을 발표하며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 등 굴지의 상을 여러 번 수상한 영미 환상 문학계의 스타 작가 닐 게이먼의 대표작 『신들의 전쟁(American Gods)』의 10주년 기념 개정판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신들의 전쟁(American Gods)』은 이민자들을 따라 미국 땅으로 건너온 전 세계의 신들이 현대에 새롭게 태어난 신들과 "미국대륙"을 놓고 전쟁을 벌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이다. 장르 문학상으로는 가장 권위 있는 휴고 상을 비롯하여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문학상을 모두 휩쓸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가 직접 엄선한 글로 채워진 10주년 기념 개정판에서는 한글 기준 공백 제외 약 40,000자 분량, 원고지 기준 약 300매가 수정되며 섀도의 심리묘사와 감방 동료들이나 신과의 일화가 더해졌다. 닐 게이먼은 시간이 흐르며 더 깊어진 통찰력으로 인간 사회를 꿰뚫으며 예전 문장들을 가다듬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인 ‘예수’와 등장인물인 섀도가 나누는 이야기가 담긴 부록과, 작가 인터뷰가 추가 수록되었다.

신화에서 엿보는 미국의 이민 수난사

『신들의 전쟁』에 등장하는 신들은 모두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를 따라온 이들이다. 이민자들은 기원전 1400년 전,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찾은 이방인인 바이킹 민족에서부터 18세기 노예 무역선을 타고 건너온 아프리카 노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졌다. 닐 게이먼은 작품 속에서 고대 신과 현대 신의 전쟁이라는 큰 골격 아래, 미국의 수백 년 이민사가 어떻게 쓰였는지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이민자들의 수난사에 이르러서는 비판의 강도를 높이기도 한다.

포로들 중 몇몇은 먹는 것을 거부했다. 그들은 음식을 입에 넣고 삼킬 때까지 매를 맞았으며, 매질은 너무나 혹독하여 두 남자가 매를 맞다 죽기까지 했다. 이제, 배에 있던 사람 중 아무도 배를 곯아 자유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여자는 성공했다. 남자는 구조되었고, 돛대에 묶여 하루 종일 채찍질을 당해 결국 등이 피로 물들었고 밤이 될 때까지 방치되었다. 그에게는 먹을 것도 주지 않았고 자신의 오줌 이외에는 마실 것도 주지 않았다. 사흘째 되던 날 그는 미쳤고, 머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오래된 멜론처럼 물컹물컹해졌다. 발광을 멈추었을 때 그는 바다로 뛰어들었다. 〈본문 중〉

신들의 아메리칸 드림

작품 속에서 이민자들과 함께 등장하는 신들은 각기의 나라에서 숭배를 받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의 기억에서 점차 잊히며 경배를 받지 못하자 권위와 힘을 잃는다. 소설에 따르면, 미국 대륙은 ‘신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북구 신화에서 제우스에 비견될 정도의 신인 오딘은 협잡꾼, 사기꾼으로밖에 안 비춰지고, 램프의 요정으로 알려진 진은 택시 운전을 하며 하루하루를 비참하게 살아간다. 반면 현대에 새롭게 태어난 신들은 사회 고위층이나 부유층이 되어 권력을 휘두른다. 북구의 대표적인 신 오딘은 점차 현대의 신들 세력이 강해지자, 늙고 힘없는 신들을 규합하여 대적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리하여 오딘은 옛 과거를 돌리기 위해 영웅을 선택하고 새로운 계획을 준비한다.
“이제 여러분 모두는, 믿음의 매듭에 달라붙어 자라나고 있는 새로운 신들이 있다는 걸 스스로 알게 될 것이오. 신용 카드의 신, 고속도로의 신, 인터넷, 전화, 라디오, 병원, 텔레비전, 플라스틱, 호출기, 네온의 신들 말이오. 자신들의 새로움과 중요성을 내세우며 우쭐대는 살찐 바보 같은 존재들, 자만심에 사로잡힌 신들 말이오. 그들은 우리의 존재를 알고 우리를 꺼리며 증오하고 있소. 여러분이 믿지 않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오.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우리를 파괴할 것이오. 우리가 함께 뭉쳐야 할 때요.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란 말이오.” 〈본문 중〉

종교적 금기를 넘나드는 도발적인 이야기

『신들의 전쟁』은 인간들의 믿음을 잃고 이전과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된 옛 신들이 택시 운전사, 살인마, 매춘부, 힘없는 노인, 장의사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되어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이어서 무슬림과 아랍 설화 속의 신령 진 사이의 동성애 관계, 아프가니스탄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예수, 아무도 저를 믿어주지 않아 자살을 선택한 레프리콘, 흑인 노예들을 도와 독립 국가인 아이티를 세운 부두교 신 등 도발적인 에피소드를 엮어 나간다. 그럼으로써 진정한 종교와 믿음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진정으로 우리를 믿는 자들은 사라졌거나 믿음을 포기했고, 우리는 설 땅을 잃고 공포에 사로잡힌 채 권리를 박탈당했으며, 우리를 위한 경배나 믿음 따위는 찾기가 힘들어졌소. 그리고 어렵사리 지내 오고 있소.우리는 우리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는 변두리에서 지내고 있소.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영향력이라고는 다 잃어버리고 아무것도 없소. 우리는 인간들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빌붙어서 살고 있소. 우리는 착취하고 매춘하고 엄청나게 마셔 대지요.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일이나 하고 도둑질을 하고 사기를 치고 사회의 변두리 틈바구니에서 기생하고 있소. 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 신세계에서 우린 케케묵어 한물간 신들이란 말이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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