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 질서에의 반항, 인간다운 취약성”
위대한 아시안 모던 클래식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과 몽마르트르, 일본의 도쿄, 타이완의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랩소디처럼 쏟아내는 격정의 말들, 강박적인 되풀이, 질서에의 반항, 자기 파괴, 인간다운 취약성에 이르기까지 구묘진은 『몽마르트르 유서』를 통해 심리 스릴러와 로맨스 소설, 사회적 저항, 유언, 회고록이 혼합된 하나의 장르를 창조했다. 첫 소설 『악어 노트』에서 한층 더 솔직하고 치열해진 천재 소설가 구묘진의 감각과 세계가 담겼다. 이 소설은 동양 예술과 의학을 주제로 삼는 미국 퀴어 이론가 아리 라리사 하인리히Ari Larissa Heinrich에 의해 뉴욕 리뷰 북스 클래식 중 한 권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는 철학적 명제에 관한 위대한 아시안 모던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구묘진의 목소리는 일상 어투이면서도 철학적이고 매혹적이다. 그의 궁극적인 투항은 삶의 풍요로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가 그랬듯이 구묘진이 남긴 최후 변론은 문학과 예술의 힘을 입증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격렬하고 잔인하며 아름답다. 연애편지와 유언.
[더 럼블러]
찬사를 보낸다. 캐시 애커와 헨리 밀러의 범주에 이 책을 넣을 것이다. 읽고 다시 읽을 만큼 깊고 풍부하다. ― 에일린 마일스, [북 포럼]
이 책은 정치 소설이다. 구묘진은 퀴어 공동체를 위한 보물이며 안내자다.
― 모니카 카터, [삼 퍼센트]
단순한 서간체 소설이 아니며 진행 중인 콜라주다. 편지들은 고통과 기쁨의 섬광, 쇠락한 열정과 예술을 이해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직된다. ― 산 왕, [하버드 리뷰]
케루악이나 샐린저가 시대를 초월하게 만드는 것은 꼭 문학적인 것이 아니라 교훈적인 것일 수 있다. 젊음의 원천에서 지혜가 발견된다. 물론 자기 인생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작가들을 위한 성스러움 또한 예약하라. 그 안에 구묘진이 포함된다. ― 보니 휴, 『악어 노트』 영문판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