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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글 외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글 외

  • 생텍쥐페리
  • |
  • 범우
  • |
  • 2021-05-15 출간
  • |
  • 360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889636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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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행동주의 작가인 생 텍쥐페리는 자기 행동의 결과를 기록에 남기기 위한 수단으로 글을 썼다. 행동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그는 체험기가 아닌 것은 작품으로 쓰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는 안이하고 허위에 찬 공상적인 문학 세계를 회의적으로 생각했다. 상상력이 사실을 가미하고 내용을 각색할 수는 있지만 사실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1900년 20세기와 더불어 남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공부하다가 17세 때 파리로 상경하여 1년간 미술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그 후 1921년 병역으로 항공대에 소집되어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그는 제대하고도 정기 항공로의 파일럿이 되었다. 당시 비행기는 요즘처럼 발달되지 않아 위험한 항공로를 개척하는 일도 많았고 정찰 비행대원으로서 실전에도 참가했다.
그 후 1944년 7월 31일 코르시카의 기지를 떠나 적진을 정찰하러 출격했으나 영영 지중해 상공에서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다. 어떤 사람은 그가 이름 모를 별을 향해 비행하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글을 모아 1967년에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어떤 글은 신문이나 잡지 등에 발표된 것을 전재한 것이다. 우리는 생 텍쥐페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소설가, 탐방기자, 논설위원 및 서문 집필자로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는 누구나 체험할 수 없는 파일럿으로서 평상인과 다른 각도로 인간의 모든 문제를 예리하게 관찰했다. 그의 사색적인 태도와 심오한 사상 앞에 누구나 감탄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사색 노트〉와 같은 계열에 속한 작품이다. 그는 즉흥적인 문체로써 심오한 자기 사상과 명상 내용을 우리에게 실감나게 호소하고 있다. 인간을 어떤 테두리 안에 속박시키고 로봇으로 만들며 우리에게 사고할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는 현대에 살면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대지》와 《성채》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외 다른 작품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략) - 옮긴이


목차


* 인생의 의미
이 글을 읽는 분에게 7
서 문 9
소설 비행사 13
탐방 기사 27
평화냐 아니면 전쟁이냐 109
행동인의 서신과 언행 139

* 어머니께 드리는 글
이 글을 읽는 분에게 187
서두에 붙이는 말 191
어머니께 드리는 글 215

*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글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글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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