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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깨만 안 아파도 살겠다

보통 직장인들이라면 오후 3시경이 되면 어깨에서 전기가 오는 듯한 결림이 시작된다. 어깨에서 견갑골을 타고 내려가 등이 아파지고, 머리로 올라가서 두통이 시작된다. 그래서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면 신경질이 날 지경이 되곤 한다. 어느샌가 팔을 들 때마다 ‘윽’ 하는 신음이 나온다.

“어깨만 안 아파도 살겠다.”

집에서 가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여러 가지 일을 하다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려고 자리에 앉았다 일어나면 엉덩이와 허리 사이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온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바로 활기차게 걷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 몰랐다. 허리가 아프니 운동하기도 겁이 난다. 허리부터 고관절, 장딴지를 타고 내려오는 통증은 생각만 해도 벌벌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