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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심판

편지의 심판

  • 스테판안헴
  • |
  • 마시멜로
  • |
  • 2021-07-23 출간
  • |
  • 632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4754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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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스릴러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한겨울 두 나라 사이의 잔인한 포식자, 사라지는 장기…
그것은 신의 심판인가, 저주인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살인이 시작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추운 겨울 저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법무부 장관이 의회 건물과 그의 차 사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동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에서 유명 TV 스타의 아내가 호화로운 자신의 저택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두 사건에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음이 드러난다. 바로 발견된 시체에서 감쪽같이 장기가 사라졌다는 것. 그 뒤로 각기 다른 부위의 장기가 없어지는 살인 사건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만 가고, 스웨덴 스톡홀름 범죄수사국 강력반 형사 파비안 리스크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범죄 수사관 두냐 호우고르는 사건의 조각들을 한 데 모으기 위한 각기 다른 수사를 펼쳐나간다.
그러던 중 용의선상에 올랐던 정신병 이력을 가진 한 범인이 붙잡히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파비안은 그 범인마저 위장되었음을, 진범이 따로 있음을 직감한다. 재수사 요청을 해보지만 어쩐 일인지 더 이상 사건을 확대하지 말라는 지시만 내려올 뿐이다. 그럼에도 몇몇의 동료들과 비밀리에 은밀히 수사를 진행해나가는 파비안. 사건을 파헤쳐갈수록 스승처럼 따르고 믿었던 상사까지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뒤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정치적, 국제적 불법 비리와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
다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의 제2막이 시작되고, 진실이 전면적으로 재구성된다. 10여 년 전 거짓말 같이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된 복수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반전을 거듭해가고, 마침내 가장 슬픈 살인의 내막과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모든 실체가 세상 앞에 공개될 경우, 자신의 상사는 물론 스웨덴 정부까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사건 앞에서 파비안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의 6개월 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심장을 뛰게 하는 노르딕 누아르의 결정판
그 속에서 드러나는 가슴 아픈 진실

이 소설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범죄 소설 장르 노르딕 누아르(Nordic Noir)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북유럽에서 만들어진 차갑고 서늘한 스릴러 형사 시리즈물을 뜻하는 노르딕 누아르는 스웨덴의 대표적 거장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렌데르 시리즈’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를 시작으로 책, 영화, 드라마 등으로 퍼져 나갔고,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인기 장르가 되었다.
북유럽의 신비롭고 고요한 풍경과 대비되는 잔혹한 사건을 중심으로, 복잡한 사생활에 둘러싸인 염세적인 주인공이 밤낮으로 수사에 몰두하며 편견과 증오, 위선, 추악한 욕망에서 비롯된 어두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장르답게,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도 잔혹한 사건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특유의 서늘한 공포와 묵직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상황에 따라 주인공이자 형사인 파비안의 시점뿐 아니라 여러 수사관들의 시점, 피해자의 시점, 범인의 시점들을 넘나들며 보여주는데,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훨씬 더 풍부한 상상력과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40대 초반의 나이지만 그보다 10년은 젊어 보이는 외모와 마르고 민첩한 몸을 지닌, 하지만 예민하고 염세적인 성격으로 묘사되는 파비안 리스크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사건 수사에 있어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과 끈질긴 저력을 가진 형사지만, 수사를 위해서라면 상관의 지시나 원리 원칙은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인 기질도 가지고 있어 종종 골칫거리 취급을 받기도 하는 그는, 아내와의 풀리지 않는 갈등으로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위태로운 남편이자 마음과 다르게 아이들과의 소통도 쉽지 않아 고민하는 부모로도 묘사되어 현실감을 더한다.
특히 이번 소설은 주인공 파비안이 왜 스톡홀름 범죄수사국에서 좌천되듯 고향인 헬싱보리로 올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전편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분명 나중에 집필한 후속작임에도 인물들의 6개월 전 상황을 딱딱 맞아 떨어지게 그려낸 작가의 필력은 마침내 복잡하게 얽혀 있던 사건이 하나의 퍼즐로 꿰맞춰지며, 참혹하고도 슬픈 현실을 드러내는 순간 폭발한다. 인간은 사랑 앞에 어디까지 자신을 내던질 수 있으며, 사랑은 인간을 어디까지 파멸에 이르게 할 수 있는가? 이 묵직한 질문은 마지막까지 독자들에게 쉽게 지워지지 않는 울림을 준다.

범죄 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라면,
모든 파비안 시리즈에 전율하게 될 것이다!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과 압도적인 서사, 연민이 느껴지게 하는 캐릭터들로 한 편의 영화 같은 흡입력을 자랑하는 《편지의 심판》. 여전히 우리 현실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만행과 그 속에서 희생되어 가는 인권과 생명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며, “요 네스뵈보다 더 매혹적이고, 스티그 라르손보다 더 심오하며, 헤닝 만켈보다 더 강력한” 스테판 안헴만의 강력한 심연을 담아낸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북유럽 스릴러의 재미와 묘미에 다시 한 번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후속작들을 출간할 때마다 국제적인 수상 이력들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는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에 분명 더 크게 열광하게 될 것이다.

★ 주요 이슈 ★
- 스웨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캐나다 등 화제의 TOP10 베스트셀러
- 독일 대형 출판사 및 영미권 출판사에 거액에 계약된 초대형 화제작
-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계약 및 출간, 2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
- 아일랜드 아이리시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 노르디스크 필름 TV 시리즈 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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