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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너머

디자인 너머

  • 게슈탈텐
  • |
  • 윌북
  • |
  • 2021-11-30 출간
  • |
  • 344페이지
  • |
  • 188 X 243 mm
  • |
  • ISBN 979115581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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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40년 디자이너의 삶을 관통하는 5가지 원칙

“디자인이 약해 보이면 펀치를 피하는 것처럼 뒤로 물러나요. 그런 다음 권투선수의 방어를 취하면서 어떤 디자인이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거죠. 나를 방어하면서도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려고요.”(본문에서)

피터 슈라이어는 높은 자리에 앉아 원칙을 고집하고 추상적인 지시를 내리기보다 세계 각지의 디자인 센터에 직접 가서 일대일로 디자이너를 만나고 몸으로 연기를 해가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편을 선호한다. 웃음거리처럼 느껴져도 자신의 진심이 통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 특히 그의 기준만 통과한다면 실패할 자유까지도 허용하는 그의 자율성의 바탕에는 40년에 디자인 인생을 관통하는 원칙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는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이너로서 평생에 걸친 여정에서 길어 올린 원칙들이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전 세계의 디자인 센터에서 이루고 느끼고 부딪혔던 모든 것들을 자신의 모교인 런던 왕립예술대학교의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석사 과정 학생들을 위해 쏟아내고 있으며, 한편으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아름다운 아포리즘과 회화 작품으로 엮어낸 선언문 『조약돌과 당구공 선언문River Stone and Billiard Ball Manifesto』으로 만들어 모든 조직 구성원들과 나누기도 했다. 슈라이어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원칙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1. 비례와 균형이 전부다
아주 사소한 디테일이라도 전체 디자인과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 된다. 첫 영감을 담은 스케치부터 디자인이 진화해나가는 전 과정 내내 완제품은 늘 통일된 전체로 바라보아야 한다.

2. 주제를 찾아내 고수할 것
디자이너가 차에 부여하고 싶은 특징과 같은 단순한 것도 좋다. 가령 ‘안전’이나 ‘야생미’ 같은 것. 피상적인 아이디어들, ‘스포티’하거나 ‘매끈하면’ 좋겠다 정도는 충분하지 않다. 주제나 특징은 더 감성적이어야 한다.

3. 자동차 실내 디자인은 건축이다
인체공학부터 인터페이스까지 실내 디자인에서 다루어야 할 디테일은 정말 많아서 이를 스타일링이라고 부르기엔 충분치 않다. 하나의 건축물처럼 설계된 공간 안에서 만족감과 행복감이 느껴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4. 주류 너머의 세계로 전진할 것
전통의 존중과 혁신적 파괴 사이, 선배들의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것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은 어느 디자인에서나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할 때마다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5. 개성을 구축하는 것은 결국 아날로그다
기술은 제품 개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술에만 의지하면 디자이너의 개성을 잃기 쉽다. 자신만의 고유한 필적 같은 것을 영영 잃을 수 있다는 말이다. 기술에 기대 미래 지향적인 것에 기대는 건 충분치 않다. 공격성이건 자신감이건 친근함이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인간적 요소가 드러나야 한다.


문제는 하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이야기가 없는 디자인은 형태에 불과하다

디자인 거장으로 명성을 얻은 피터 슈라이어의 마음 한편에는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 굳게 자리하고 있다. 책에는 슈라이어가 어린 시절부터 드넓은 상상력을 펼치도록 영감을 준 초현실주의 작품들과 신선한 생각이 담긴 산업디자인 제품들은 물론 그로부터 영향받은 슈라이어의 순수미술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그의 예술적 감수성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에도 자양분이 되어준 이 아름다운 이미지들은 슈라이어의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샘솟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슈라이어 역시 자동차광이지만,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작가가 조각 작품을 대하는 것에 가깝다. 디자이너의 일이란 주어진 조건들 위에서, 현실 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시작되겠지만, 슈라이어는 모든 디자인이 그 자체로 독특함과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특히 그에게 자동차 디자인이란 하나의 작품처럼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주제를 반영하는, 의미 있고 중요한 디자인 결과물이 나오려면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야기가 없는 디자인은 그저 형태에 불과하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단순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아이디어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스케치를 보여주었지만 그들의 생각은 지나치게 포괄적이었어요. 그래서 디자이너 중 한 명에게 자동차를 위해 생각해둔 주제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더군요. ‘제 주제는 아기 코끼리입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죠. ‘아주 좋아요, 근사한데요! 아기 코끼리를 만들면 되겠군요!’ 바로 이런 것이 완벽한 주제입니다. 완벽한 주제란 하나의 감정, 하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죠. 인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잖아요.”(본문에서)

독일의 디자인 전통과 만난 K-디자인

피터 슈라이어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조르제토 주지아로, 페르디난트 피에히와 같은 유럽의 전설적인 거장들 곁에서 멘토링을 받았고, 바우하우스의 정신과 그로부터 영향받은 미니멀리즘의 선구적 기업 브라운Braun 등 독일의 디자인 전통에 뿌리를 단단히 박고 있다. 그런 그가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 한국으로 건너와 경험한 것들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는 백두대간의 호랑이 얼굴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보았고 이를 전면 디자인에 응용함으로서 K5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대통령 의전 차량인 G90은 강인하고 우아한 한국의 궁수 이미지로부터 떠올린 ‘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콘셉트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이제 슈라이어는 이제 독일의 유구한 디자인 전통과 최근 몇십 년간 세계 무대로 도약한 한국의 디자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유럽에 뿌리를 두고 한국에서 날개를 단 융합의 디자인 언어는 끝없이 변주되고 새롭게 해석되겠지만 그 정신만은 브랜드의 밑바닥에 계속 남아 새로운 작품들의 영감이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어판 서문

탐험가
바이에른에서 한국으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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